인사 강행 뒤 대통령 “장관들 능력 보여달라”
인사 강행 뒤 대통령 “장관들 능력 보여달라”
임명장 수여, 김연철 “화합할 것” 박양우 “갈등 반목 일상화 가슴아파” 박영선 “중소 소상공인 버팀목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의 임명을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받지 않은채 강행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 본관1층 충무실에서 김연철 통일부장관,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에게 임명장 수여식을 한 뒤 인왕실에서 새 장관들과 환담했다. 문 대통령은 장관들에게 “아주 험난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겪은 만큼 행정 능력, 정책 능력을 잘 보여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진영 장관에게 행안부 장관이 특별히 조금 더 높은 경륜을 갖출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해서 과거 이미 장관을 한번 역임하신 분인데도 어렵게 청을 했는데도 맡아 줘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특히 취임과 동시에 강원도 산불 큰 화재가 일어나 화재 현장에서 전임 장관과 업무 인수인계하고, 현장에서 임기를 시작한 점을 들어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어떤 위기 또는 재난 관리 대응, 이런 면에서 아주 믿음을 많이 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박영선 장관을 두고 문 대통령은 의정활동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관련 활동들을 많이 했고, 입법에서도 중요한 역할들을 많이 해줬다며 중소기업 속에도 소상공인, 자영업자, 벤처 분들, 이 모두가 살아나도록 성과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게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이런 부분을 조금 잘 조화시키면서 균형 있게 생각해 나가는 것이 아주 필요한 것 같다며 과거에도 남북 협상에 참여한 그런 경험도 있기에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박양우 장관에게 한동안 블랙리스트 등으로 인해서 (한류, K-POP 등을) 오히려 위축시켰던 면이 있다며 그런 부분을 말끔히 다 씻어 주고, 침체된 조직 분위기도 살려내 달라고 주문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에게도 문 대통령은 조선 강국이라는 그런 위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해운업 분야는 많이 무너진 상태라며 해운업 위상이나 경쟁력을 되살리는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월호 참사와 같은 안전문제에 해양안전 분야가 아직 충분히 믿음을 주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들어 문 대통령은 이 역시 챙길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장관들에게 발언 기회를 제공했다.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신임 장관 임명장 수여식 후 환담장에서 발언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신임 장관 임명장 수여식 후 환담장에서 발언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남북와 북미, 한미라는 세 관계가 긍정적으로 선순환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우리 내부의 다양한 의견 차이들이 있는데, 이 의견 차이들이 화합이 되도록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그런 소통의 결과로 좀 더 넓은 의미의 합의를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매우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겨줘서 매우 어깨가 무겁다”며 “‘9988’로 대변되는, 기업의 99%, 사업체의 99%, 근로자의 88%를 맡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새로운 경제주체,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의 든든한 친구이자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산불사고가 국민의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일깨워 준 사고로 받아들이고, 보다 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 혁신도 중요하고, 못지않게 개인정보보호법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것이 미래를 위해서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성공리에 완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우리 사회를 보면 아직도 갈등과 반목과 분열이 일상화된 것 같아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업무들을 통해 국민들이 하나가 되고 화합이 되는, 그래서 정말 ‘살만한 나라가 우리나라다’ 하는 것을 이루는 데 노력을 해야겠다”고 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운 재건, 수산 혁신, 이런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보다 빠른 시일에 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해양안전은 너무나도 중요한 분야이니 꼼꼼히 챙겨서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임명식을 마친 신임 장관들과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성혁 해수부, 김연철 통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 문 대통령, 진영 해양수산, 박양우 문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임명식을 마친 신임 장관들과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성혁 해수부, 김연철 통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 문 대통령, 진영 해양수산, 박양우 문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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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2019-04-08 18:50:21
지켜보는 게 우리의 임무다. 지켜보지 않고 비판만 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우리의 적극적인 정치참여와 의사소통을 통해, 그들의 능력과 부적절함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심판은 투표로 하는 거다. 진보/보수를 넘어, 투표와 정치참여가 성숙한 민주주의를 만든다.

국민 2019-04-08 20:34:10
미오와 기레귀조현호 ㅇㅃ야~~ MB와 박근혜가 이렇게 문재인처럼 했다면 비난 글을 겁나게 써 갈겼을텐데.. 이 장관들과 야당은 자주 싸우겠네.. 과거 정부와 문재인 차이가 뭐니?? ㅈㅁㅇ~~~

포천청 2019-04-08 20:05:03
문재인 정부가 현재 잘하고 있읍니다 국민들에게 100%는 안되어도 80%는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자한당은 지금껏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한 당이라 존재가치가 하나도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