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맞았나’ 질문에 이부진 측이 내놓은 답변
‘프로포폴 맞았나’ 질문에 이부진 측이 내놓은 답변
뉴스타파 보도 프로포폴 투약 여부에 이부진 사장 측 “환자는 마취약 모른다”며 인지조차 못했다 밝혀

뉴스타파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불법 투약 의혹을 보도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부진 사장 측은 프로포폴 투약 여부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뉴스타파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서 2016년 1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김민지(가명)씨의 증언을 바탕으로 이부진 사장이 한 달에 최소 두 차례에 병원을 방문하고 VIP실에서 장시간 프로포폴을 투약 받았다고 보도했다.

의혹의 핵심은 프로포폴 투약이 상습적이고 불법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다. 프로포폴은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연예인들의 상습 투약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김민지씨는 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상황을 직접 지켜봤고, 이부진 사장이 추가로 투약을 요구하자 원장과 전화통화도 했다고 주장했다.

상습 불법 투약을 가릴 객관적 자료는 투약 기록인데 김씨는 이부진 사장의 투약 기록을 남기지 않고 다른 환자에게 투여한 것처럼 허위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뉴스타파는 “김씨는 이부진 사장을 대면한 날, VIP룸을 정리하면서 프로포폴 두 상자를 발견해 처리했다고 말했다. 프로포폴 앰플 10개씩, 총 200ml 정도가 들어 있던 상자였다”고 보도해 이부진 사장이 투여한 프로포폴 량이 치료목적의 수준을 넘어섰음을 시사했다.

뉴스타파 보도대로라면 이부진 사장은 상습으로 프로포폴을 맞았고, 투약 기록도 기재하지 않고 불법으로 맞았다는 얘기가 된다. 사실이라면 병원과 이부진 사장이 사법처리를 받는다.

이부진 사장 측은 사실무근이라면서 뉴스타파 보도에 추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프로포폴 투약 여부도 모른다는 입장이다.

호텔신라 커뮤니케이션팀은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설에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자세히 기억나지 않으나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보도에서 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입장문만 보면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건지, 아니면 불법적으로 투약한 적은 없다는 건지 애매모호하다.

이에 서일호 호텔신라 그룹장은 통화에서 ‘프로포폴 투약은 시인하는 것이냐’고 묻자 “예를 들어 다리가 부러져서 병원에 가면 마취해야 하는데 그 마취약이 무엇인지 환자가 알 수 있느냐”고 말했다. 서일호 그룹장은 “이부진 사장이 다리 봉합수술과 흉터치료, 눈꺼플 에 지방이 빠지면서 안검하수 수술을 받아 치료 목적으로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 투약은 모른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 뉴스타파 보도 화면.
▲ 뉴스타파 보도 화면.

서일호 그룹장은 “병원 원장이 퇴근하고 간호조무사가 투약했다는 건데 상식적으로 신빙성이 없다. 뉴스타파 보도에 사실관계를 밝히는 게 우선이라 법적대응은 추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일호 그룹장은 해명이 늦어진 이유를 “지난주 메일을 통해 강남의 한 병원에서 불법으로 수차례 투약한 의혹이 맞는지 문의하는 내용이 있었고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했는데 그 이후에 병원에 간 사실, 목적 등을 추가로 물어 와서 답변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부진 사장 측은 사실상 프로포폴 투약을 인지조차 못했다는 입장이고, 투약 기록 등 객관적 증거도 없이 뉴스타파가 한 사람의 증언에 의존해 일방 의혹을 제기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간호 조무사가 프로포폴 투약 상황을 일관되고 구체적으로 증언하는 점, 투약 기록이 없는 이유도 허위로 작성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등 상습 프로포폴 투약 정황을 상세히 전하는 점에서 사실관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특정해 신원이 드러날 수 있는데도 제보한 목적도 의심을 받을 수 있지만 김씨는 “처음에는 나도 불법 투약에 연루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 때문에 좀 무서웠다. 퇴사하고 생각해 보니까 이걸 계속 내가 숨겨야 될 필요가 있나, 나중에 터져서 나도 어떻게 되는 게 아닌가 싶었다. 또 성형외과에서 계속 불법을 저지르다 만약에라도 이부진 사장이 아닌 다른 분들한테까지 퍼져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는 알고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어 인터뷰에 응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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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2019-03-25 21:59:29
불법 투약한 거는 잘못한 일이긴 한데 이게 왜 중요하지? 이부진이 중요한 인물도 아니고 일반인인데 아직 유죄도 아니고, 경찰에서 조사 착수하기도 전에 이런 가십거리도 안되는 걸 기사화하는 건 무슨 심리야? 기레기들이 넘쳐나는 구만. 이런 거 쓸 시간에 조선일보 방씨들이나 더 파봐.

짱돌 2019-03-21 18:02:56
삼성 장학생들이 가득한 경찰 검찰 사법부가 과연
다리 후들려서 제대로 수사를 할까?

알아서 오줌 지리고 있겠네~ㅉㅉ
대통령 정권의 임기는 고작 5년이지만 족벌 세습 재벌의 임기는 영원하단 자신감~

CCTV은폐 하고 증인 구워 삶고.
의료기록 폐기 하고 안 봐도 비됴다~
뭐 기록 남기고 시술은 받긴 했겠냐 만은....

문제는 그 어떤 개인도 가전 금융 보험 유통 카드 서비스 상품 개인정보
무차별 수집으로 재벌의 정보망에서 빠져 나갈 수 없다.
양심선언 간호사 온 가족 개인정보 재벌에 탈탈 털리고 있겠네~

전현직 사법부 검찰 관료 꿰찬 대형로펌은 껀수 물었고~

스타듀 2019-03-21 17:26:48
당장 펄펄뛰면서 소송걸지 않는 다면 뻔한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