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직원이 직접 ‘인기’ 유튜버 뽑는다
유튜브 직원이 직접 ‘인기’ 유튜버 뽑는다
‘인기 상승 중인 크리에이터’ 국내 도입, 기계 배열 강조한 유튜브에서 이례적으로 사람이 직접 선택

유튜브 직원이 직접 선정하는 ‘인기 상승 중인 크리에이터’ 기능이 한국에 도입됐다.

13일부터 유튜브 ‘인기 영상’ 탭에 접속하면 뜨는 인기영상 리스트 가운데 세 번째와 네 번째 영상 사이에 ‘인기 상승 중인 크리에이터’가 뜬다. 이는 최근 미국 등 해외에서 선보인 기능으로 13일 국내에 도입했다.

첫 ‘인기 상승 중인 크리에이터’는 동물을 키우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냥이 아빠’ 채널이다. ‘인기 상승 중인 크리에이터’는 일주일에 한 채널씩 뽑는다. 선정되면 채널 이름과 함께 ‘인기 상승 중인 크리에이터’ 배지가 붙는다. 홍보 효과가 큰 만큼 유튜브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선정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선정은 조회수, 시청시간 및 구독자를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기반으로 널리 알릴 필요가 있는 크리에이터를 유튜브 직원(팀)이 직접 뽑는 방식이다. 

▲ 유튜브 '인기 상승 중인 크리에이터' 화면.
▲ 유튜브 '인기 상승 중인 크리에이터' 화면.

‘알고리즘에 의한 배열’을 고수해온 유튜브에서 사람이 직접 선정해 추천하는 기능을 도입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유튜브는 사람이 아닌 자동추천 알고리즘에 의한 배열을 전면적으로 해왔다.  특히 유튜브가 매일 국내에서 80여건을 선정해 배열하는 ‘인기 영상’ 리스트에 허위정보와 음모론, 저작권 위반 콘텐츠가 넘쳐난다는 지적에 유튜브는 조회수, 조회수 성장률, 동영상 게시 기간 등을 반영해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배열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관련기사: 유튜브 ‘노회찬 타살’ ‘문재인 뇌출혈’ 허위정보 적극 배열했다]

현재 이 기능은 미국, 독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12개국에 도입됐다. 미국에서는 매주 3개 채널을 선정한다는 점이 한국과 다르다. 이 외에도 ‘인기 상승 중인 아티스트’(미국)와 ‘인기 상승 중인 게임 크리에이터’(미국, 일본)를 선정하는 국가도 있다.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바람 2019-03-13 16:01:36
사람이 직접 뽑는 것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장단점이 분명히 있겠지. 외국계 회사와 한국계 회사와도 차이점이 있을 거라 본다. 일단 지켜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