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 미국인’ 논란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검은머리 미국인’ 논란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3년간 삼성 사장도 지내, 청 안보실 1·2차장 모두 교체 “한미FTA 뚝심으로 국익지켰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 국가안보실 1·2차장을 모두 교체했다. 특히 안보실 2차장에는 통상 관료로 한미FTA를 주도했고 퇴임 후 삼성 사장을 한 김현종 산업통산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임명했다. 김현종 2차장은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됐을 때 당 안팎에서 검은머리 미국인 공무원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안팎의 반발에도 유독 김 차장을 중용해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유근 국방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 단장, 국가안보실 2차장에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두고 김 대변인은 “공직생활 초기부터 통상 분야에서 활동해온 최고의 통상전문가”라며 “굵직한 통상업무를 담당하면서 쌓아온 업무 전문성과 실전경험, 치밀하면서도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당면한 통상 분야 현안을 차질 없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근 신임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합동참모본부와 육군본부에서 작전과 전력 분야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며 “현장과 정책 부서를 두루 경험하며 쌓은 폭넓은 시각과 뛰어난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서 안보정책 및 국방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현종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을 두고 김 대변인은 “한미자유무역협정 등 통상 외교의 고비고비마다 특유의 뚝심과 뛰어난 협상력으로 국익을 지켜온 외교·통상 분야 전문가”라며 “외교·통상 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현장 경험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가안보실 제2차장으로서 정부의 외교·통일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종 2차장은 2006년 한미FTA 협상을 주도해 시민사회의 극심한 반대와 비판을 받았다. 특히 김 차장은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거쳐 2007년 6월부터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부의장을 하다 이명박 정부 때 퇴임했다. 김 차장은 퇴임 후 2009년 삼성전자 법무담당 사장으로 영입돼 2012년까지 삼성맨이었다.

김 차장은 새 정부 들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오르는 등 노무현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도 중용됐다.

▲ 김현종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017년 8월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열린 취임식에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 김현종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017년 8월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열린 취임식에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 차장은 검은 머리 미국인 공무원이라는 비판세례를 받았다. 김 차장이 지난 2016년 2월 인천 계양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에 출마선언을 하자 이 같은 비판이 당 안팎과 시민사회에서 빗발쳤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그해 2월25일 성명에서 “위키리크스 문건에 김 전 본부장은 미국계 초국적 제약회사에 불리한 ‘약가 적정화 방안’이 한국에서 시행되지 않게 노력했고, 이 정책이 청와대와 논의 중이란 것을 미국 대사관에 미리 귀띔까지 해줬다고 한다”며 “한·미 FTA 협상에서 국익을 위해 일한 인물인지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이 단체는 “개성공단 폐쇄 후 ‘북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개성공단을 폐쇄시킬 수도 있어야 한다’고 말해, 개성공단으로 고통을 겪는 국민에게 큰 상처를 줬다”며 “이런 발언을 한 김 전 본부장은 평화도시 인천이라는 곳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안보실에 북한에 적대감을 가진 친미 인사를 중용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장하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페이스북에 “국민은 아직 용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검은 머리 미국공무원은 안 된다”고 영입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 유명희 신임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청와대
▲ 유명희 신임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청와대
▲ 김유근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사진=청와대
▲ 김유근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사진=청와대

다음은 차관급 인사 프로필이다.

□ 차관급 인사 브리핑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유명희 (兪明希, Yoo Myung-hee)
- 1967년생, 울산, 행시 35회

【 학 력 】
- 정신여고
- 서울대 영문학과
-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 미국 밴드빌트대 로스쿨

【 경 력 】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現)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 겸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추진기획단장
- 대통령비서실 외신대변인

○ 국가안보실 제1차장 / 김유근 (金有根, Kim You Geun)
- 1957년생, 충북 청주

【 학 력 】
- 청석고
- 육군사관학교 영문학과(36기)
- 경남대 경영대학원 석사

【 경 력 】
-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단장(現)
- 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차장
- 육군본부 참모차장
- 육군 제8군단 군단장

○ 국가안보실 제2차장 / 김현종 (金鉉宗, Kim Hyun Chong)
- 1959년생, 서울

【 학 력 】
- 미국 윌브램앤먼선고
- 미국 컬럼비아대 정치학과 학사, 석사
-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 경 력 】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現)
-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
- 외교통상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
-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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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삽맨 2019-02-28 14:23:16
내가 댓글에서 평생 욕쓴적 없는데, 개 쓰레기 같은 기사 쓰지마라


김현종 진짜 뛰어난 사람이고 판단력에 신뢰가 가는 글로벌한 인물이다.
니들이 기사 쓰고도 말이 안되는거 알지?
2006년 한미fta추진한게 그당시 시민사회 비판받았다고?
그래서 그결과가 어떤데 지금?

뒷돈으로 얼마 받으면 이런 기사 써주는지 궁금하다.
아니면 멀쩡히 월급받으려고 꼬박꼬박 이런 쓰레기 기사 생산해야 되는건가?
그럼 그딴 직장 그만둬. 공동체에 해악 끼치면서 연명하지 말고

1234 2019-02-28 15:14:56
제목 꼬라지보고 댓글 답니다.
검은머리 미국인? 논란에도 문정부가 유독 김현종을 중용해?
김현종 진정 국익을 위하는 사람인데 그대들은 솔직히 취재 능력도 없으면서
무조건 정부는 일 까는 식으로 기사를 쓰는게 일이잖아요?
사람도 제대로 만나보고 저서도 읽어보고 하면서 자기 분석을 가지고 기사를 써야지
만날 예전처럼 알지도 못하면서 매크로 마냥 여론 호도하는 기사 쓰지마시길
요즘은 초딩들도 기자라는 표현 안쓰던데...* 레기라고 하지
글로 입으로 업을 쌓으면 어떤 방법을 써도 저승가서 청산 못한다고 합디다.
인생 생각보다 짧아요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삽시다.

민도 2019-02-28 14:30:27
제대로 된 사람 필요한 자리에 앉혔다
김현종은 진정한 의미에서 국수주의자이며 국익을 우선시하는
선비같은 사람이더라

그의 말을 한 번이라도 들어봤다면 그는 지조있으며
능력있고 강단있는 진짜 남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