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방송은 변화가 더 빨랐다. 스마트폰으로 가장 오래 본 방송사는 JTBC였다. 스마트폰과 PC로 가장 많이 본 뉴스 프로그램은 JTBC ‘뉴스룸’이고 드라마 1위는 tvN ‘도깨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오후 2017년 N스크린 시청행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스마트폰 이용자의 월 평균 이용시간은 74.55분이다. 채널별로는 JTBC(11.24분), SBS(11.01분), KBS2(9.40분), tvN(8.92분), MBC(8.70분) 순이다.

▲ 스마트폰, PC 월별 TV프로그램 평균 시청시간.
▲ 스마트폰, PC 월별 TV프로그램 평균 시청시간.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PC 이용자의 월 평균 시청시간은 49.80분으로 모바일보다 이용시간이 적었다. 채널별로 보면 tvN(8.86분) JTBC(7.69분), SBS(7.66분), MBC(7.23분), KBS2(6.09분) 순이다.

스마트폰과 PC 뉴스 부문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프로그램은 JTBC ‘뉴스룸’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2위 KBS ‘뉴스9’, 3위 ‘SBS 8뉴스’ 4위 JTBC ‘정치부회의’, 5위 YTN ‘뉴스앤이슈’로 순위권 내에 JTBC는 2개나 들어 있었다. PC에서도 1~3위가 같았고 4위는 SBS ‘모닝와이드’ 5위는 TV조선 ‘뉴스쇼판’으로 나타났다. MBC는 뉴스 부문에선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최승호 MBC 사장은 2017년 12월 취임했다.

▲ 스마트폰으로 시청한 TV프로그램 순위. 디자인=이우림 기자.
▲ 스마트폰으로 시청한 TV프로그램 순위. 디자인=이우림 기자.
▲ PC로 본 TV 프로그램 시청 순위. 디자인=이우림 기자.
▲ PC로 본 TV 프로그램 시청 순위. 디자인=이우림 기자.

PC와 스마트폰 모두 드라마 1위는 tvN의 ‘도깨비’였다. 스마트폰에서 시청한 드라마 2위는 KBS ‘쌈마이웨이’, 3위 KBS ‘아버지가 이상해’, 4위 KBS ‘황금빛 내인생’, 5위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순이다. PC에서 시청한 드라마 2위는 SBS ‘사랑의 온도’ 3위 KBS ‘황금빛 내인생’ 4위 KBS ‘쌈마이웨이’ 5위 tvN ‘응답하라 시리즈’로 나타났다.

오락프로그램의 경우 JTBC ‘아는형님’과 MBC ‘무한도전’이 각각 스마트폰과 PC 부문 1위였다. 스마트폰 2위는 MBC ‘무한도전’ 3위 SBS ‘미운우리새끼’ 4위 KBS ‘해피선데이’ 5위 MBC ‘나혼자산다’ 순이다. PC의 경우 2위 JTBC ‘아는형님’ 3위 JTBC ‘썰전’ 4위 tvN ‘신서유기’ 5위 SBS ‘일요일이 좋다’ 순이다.

▲ 스마트폰 시청시간, 순이용자 분포도.
▲ 스마트폰 시청시간, 순이용자 분포도.

조사 대상 모든 연령대에서 스마트폰 동영상 이용률이 90%를 넘었다. 특히 13~19세의 동영상 이용률은 97.03%에 달했다. TV프로그램의 경우 60%대 이용률을 보였으며 20대가 67.96%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67.21%로 두번째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방통위가 닐슨코리아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69세 이하 6000여명(스마트폰 약 4000명, PC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스마트폰, PC를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및 비실시간(VOD) 방송 프로그램(본방일 포함 8일간) 73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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