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미 절단면 녹색페인트 추정물질 사라졌다”(2015년 11월26일자 온라인) 기사 전문취소 및 사과문

미디어오늘은 2015년 11월26일자 온라인 ‘천안함 함미 절단면 녹색페인트 추정물질 사라졌다’ 기사에서 “천안함 함미 인양 직후 촬영된 사진에 보이는 녹색페인트 물질 흔적이 5년이 지난 최근에는 모두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미디어오늘이 과거 촬영된 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실제 함미 절단면 좌현 손상부위의 흘수선 아래쪽에 희미한 녹색페인트 물질이 묻어있던 것으로 관찰됐으며, 최근 촬영된 사진엔 모두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디어오늘은 “로버트 윌러드 미국 태평양군사령관이 지난 2010년 7월21일 경기도 평택의 해군 2함대사령부를 찾아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정승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과 천안함을 둘러볼 때 촬영된 사진을 보면, 함미 절단면 좌현 손상부위의 흘수선 쪽에 녹색 페인트 추정 물질이 묻어있는 것으로 뚜렷이 나타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결과 이 기사에서 인용한 사진은 제작과정에서 기자의 착오로 연합뉴스 사진 원본이 아닌 보정된 사진을 원본으로 오인해 실었습니다. 따라서 “녹색페인트 추정 물질이 묻어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기사내용은 보정된 사진을 근거로 작성된 것이므로 사실과 다르기에 바로잡습니다.

천안함 함미 절단면 철판 부분에 녹색페인트가 묻어 있었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충분한 검증과 신중한 판단을 하지 못한채 성급하게 기사화하려다 이 같은 잘못을 하게 된 점,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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