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경인TV(사장 박성희)가 5일 신하연 프로그램 기획제작팀장을 신임 편성제작국장에 임명했다. 지난해 말 박성희 사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제작 책임자 인사를 낸 만큼 향후 보도국장 등 인사도 주목된다. 일부 구성원들은 첫 여성국장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신하연 신임 편성제작국장은 5일 오후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해고자들이 복직한 지 3개월째”라며 “다 같이 화합하고 서로 보듬어 안으며 OBS만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OBS 본사. 사진=이치열 기자
▲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OBS 본사. 사진=이치열 기자

신 국장은 1997년 4월 OBS의 전신인 iTV 공채 1기 출신으로 OBS가 만들어진 뒤인 2006년 9월 OBS에 입사했다. 신 국장은 2013년 5월까지 편성팀 PD, 2016년 10월까지 제작팀 PD, 최근에는 프로그램기획제작팀장으로 근무했다.

신 국장은 ‘휴먼다큐 아버지와 딸’, ‘로드다큐 만남’, ‘경기천년기행 아리아리’, ‘OBS역사대기획 경기천년’, ‘창사10주년 역사대기획 경기천년’ 등을 만들었고 남녀평등방송상 우수상(2002년), 홍성현 언론상(2003년), 양성평등상 방송부문 한국양성평등진흥원장상(2013년)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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