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조폭 논란’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같이 사진을 찍은 이들이 조직폭력배가 맞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씨는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안철수 조폭 동원’ 논란에 대해 “사진 찍은 건 헤프닝에 불과하다. 같이 사진을 찍다보면 누군지 모른다”면서도 “제가 이상하다고 느낀 건 그 분들의 주최측이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전주 출신이고 조폭과 굉장히 잘 안다”며 “언론에서는 확인이 안 된다고 하는데 (조폭이) 맞다고 한다. 그 중에는 감옥 갔다 온 사람도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다만 “여기까지는 지역 행사 관리를 잘못한 정도의 실수”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사진을 찍은 조폭이 선거관련 불법 행위에 연루돼 있을 가능성이다. 해당 사진이 찍힌 다음 날인 지난달 25일 열린 광주 경선에서 렌터카로 경선 참여자를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현재 이 사건으로 광주지역 당직자 두 명은 검찰에 고발된 상황이다. 

김어준씨는 “광주 지역에서 렌터카로 경선 참여자들을 동원했다”면서 “이 조폭원들이 렌터카 업체를 운영한다. 이 업체가 (광주 경선에) 관련된 업체라면 후폭풍이 상당할 수 있고 그 부분이 확인이 안 됐는데 문제를 제기한 것이면 치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