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방송 시청률이 37.73%를 기록해 국민적 관심이 높았다는 점을 드러냈다. 가장 시청률이 높은 방송사는 JTBC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ATAM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 생중계 당시 지상파3사, 종편4사, 보도채널 2사 종합 시청률이 37.73%(수도권 700가구 기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동일 시간 이들 채널의 종합시청률은 17.26%로 두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2월10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을 때 생중계 종합 시청률이22.2%(TNMS, 전국 3200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국회의 탄핵소추보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여부에 관심이 더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 10일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 생중계 시청률.
▲ 10일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 생중계 시청률.

이날 JTBC 생중계 시청률은 6.0%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MBC(4.4%)가 2위를 차지했으며 KBS1(3.9%)이 3위, SBS(2.8%)가 4위를 차지했다. JTBC가 지상파 3사보다 시청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어 채널A(2.5%). YTN(1.6%), MBN(0.6%), 연합뉴스TV(0.6%) TV조선(0.3%)순으로 나타났다.

JTBC는 최순실 게이트 보도 국면에서 메인뉴스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지상파 메인뉴스를 위협한 바 있다. 이날 방영된 JTBC의 탄핵심판 유튜브 생중계도 동시 접속자 20만 명이 몰려 방송이 순간적으로 다운되기도 했다. 국회의 탄핵 소추 당시에도 JTBC 생중계는 시청률 4.4%로 1위를 차지했다.

ATAM 관계자는 “평균 시청률이 아니라 특정 시간대(10시40분)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이 시간에 광고를 내보낸 몇몇 채널에 대해서는 자료가 다소 부정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 보강 13일 오전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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