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의 딸 특혜 의혹에 휩싸였던 이화여대의 최경희 총장이 사퇴를 발표했다.
19일 최경희 총장은 "이화가 더이상 분열의 길에 서지 않고 다시 화합과 신뢰로 아름다운 이화정신을 이어자가는 취지에서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순실씨의 딸 특혜 의혹에 관해서는 "입시와 학사 관리에 있어서 특혜가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화여대 교수들은 오는 3시30분부터 사상 최초로 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었다. 이대 교수협의회는 "최순실게이트라는 정치적 사건과 연계돼 점점 늪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라며 "이화의 130년 역사를 명예롭게 지키고 이화 전통을 다시 바르게 세우고자 오늘 시위를 갖는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