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대 국민일보 차기 노조위원장으로 첫 여성 위원장인 김나래 기자가 당선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국민일보·씨티에스지부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에 걸쳐 차기 지부장 선거를 진행했다. 그 결과 김나래 기자(차장)가 제31대 지부장으로 당선됐다.

이번 투표에는 재적 조합원 141명 중 136명(투표율 96.5%)이 참여해 131표(득표율 96.3%)를 얻어 과반수 찬성으로 당선됐다. 반대표는 5표(3.7%)였다. 이번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투표와 현장 투표가 동시에 진행됐다.

▲ 김나래 신임 지부장. 제공=국민일보·씨티에스지부.
김나래 후보는 단독 입후보했으며, 국민일보에서는 첫 여성 노조위원장이다. 김나래 신임지부장의 임기는 8월16일부터 2017년 6월30일까지다.

김 신임지부장은 지난 18일 출마의 변을 통해 “국민일보 조직 안에 잘못된 관행,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져야 할 문제, 언론인으로서 차마 얼굴 들고 다니기에 부끄러운 상황, 이 모든 것을 똑바로 보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할 말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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