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기간, 인터넷게시물이 마구잡이로 사라지고 있다. 한국인터넷투명성보고팀이 정보공개청구를 한 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전국의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총선 기간 삭제한 게시물은 1만710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직권으로 삭제요청한 게시물이 1166건이며, 서울 및 각 지역선관위가 삭제한 게시물은 총 15935건이다.

미디어오늘은 우선적으로 중앙선관위의 삭제자료 1166건을 전수조사했다. 중앙선관위의 인터넷 게시물 삭제내역을 공개하는 건 최초다. 정당이나 후보자가 공직선거법을 악용해 비판을 봉쇄하고, 선관위가 과도하게 게시물을 삭제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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