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가 IT매체를 연달아 인수하고 있다. 조선비즈는 이를 통해 IT업계 종사자들의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비즈에 따르면 조선비즈는 지난 10일 소프트웨어(SW) 전문매체인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마소)의 브랜드와 영업권, 데이터베이스(DB)를 벤처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 벤처스로부터 인수했다. 

월간 마소는 1983년 11월 출간된 국내 최초의 IT 전문지로 지난 2015년 12월 호를 마지막으로 휴간에 들어갔다. 이를 두고 당시 매일경제는 “인터넷 확산과 더불어 IT 관련 종이 잡지시장은 침체에 빠져들었다”고 분석했다. 

조선비즈는 월간 마소 인수 관련 소식을 전하며 “최근 SW 관련 학과의 인기가 치솟고 간단한 SW 개발작업을 배우는 생활 코딩 강좌에 직장인들이 몰리고 있다”며 “마소를 통해 대한민국 SW 역량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비즈는 올해 1월에도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매체인 미디어잇을 인수했다. 미디어잇은 2009년 창간해 가전, PC·모바일, 소프트웨어 등 ICT 관련 상품 정보와 기술 동향을 전달해 왔다. 현재 미디어잇은 조선비즈의 별도 자회사다. 

당시 조선일보는 사보에서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드론,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ICT 융합 시대에 대비해 차별화된 신기술 정보를 발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서”라며 “미디어잇 기자들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여 미디어 잇을 ICT 분야 최고 수준의 온라인 매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비즈는 이같은 IT매체 인수를 통해 국내외 IT업계 종사자들의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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