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낙하산 인사가 끝이 없다. 방송통신위원회가 EBS 감사마저 편향적인 칼럼을 써왔다는 비판을 받는 배인준 동아일보 전 주필을 지난 19일 임명했다. 

배 전 주필은 동아일보 재직 시절 기명칼럼을 통해 '국정원 댓글사건 때 국정원 옹호'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비하', '종북몰이' 칼럼을 써왔으며 교육분야에 있어서도 교학사 교과서 및 뉴라이트 교육을 옹호하는 칼럼을 써왔다. 그는 교육은커녕 방송 분야에도 비전문가인데, EBS 공사전환 이후 감사 중 비전문가는 최초이기도 하다. 

방통위 야당 위원들은 강력하게 반발했으나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위원들은 임명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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