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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핵심 키워드3

73년 민관식 문교부 장관 시절로

정부가 국정화를 발표하자 “국적있는 교육”, “올바른 국사교육” 등을 강조했던 42년 전 유신독재 시절로 돌아갔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국정화 역주행’, 1973년 체제로의 퇴행이다.

 

0.1%의 독재  

박근혜 정부가 국정화를 발표하며 “99.9%의 학교가 편향된 역사교과서를 선택했고, 0.1%만이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다”고 했다. 얼마 전까지 ‘99 대 1 사회’를 극복하자고 했었는데 국정화 고시 이후 ‘99.9 대 0.1 사회’가 된 건 아닌지

 

상고사·고대사 확대, 김원봉 진짜 빠지나

정부가 국정교과서에서 상고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근현대사는 축소된다. 지난 8월 새로 발표된 고교 한국사 ‘집필기준안’이 발표됐을 때 영화 ‘암살’ 실제인물인 김원봉이 교과서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는데

 

 

오늘의 주목할 만한 기사 3

경향신문 이대근 논설주간 칼럼 <붉은 여왕의 나라에 갇힌 박근혜>

박근혜의 외교를 베이징에 갔다가 죄 짓고 미국이 불편해하자 워싱턴에 가 죗값을 치른 것이라고 표현했다. 미국 눈치를 보느라 한일정상회담을 했고, 승리자는 아베라는데…

 

한국일보 <방통위 이사회, 특정 정파가 좌지우지 못하는 구조여야>

‘공영방송인가 관영방송인가, 도 넘은 정권의 방송장악’에 대한 기획기사. 공영방송 이사회가 사장 선임·해임 권한을 갖는데 이사회는 여당 추천 몫이 더 많다. 하지만 여야비율은 법적 근거가 없다. 공영방송 구조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한겨레 하종강 칼럼 <서는 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진다>

칼럼의 제목은 최근 드라마로 만들어진 웹툰 ‘송곳’의 명대사 중 하나다. 청소년인문학대회에 참석해 노동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관찰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자리에서는 소수였던 기업의 노동비용을 걱정하는 아이, 이 자리에서만 다수였던 서민자녀들의 이야기. 

 

 

오늘의 말말말

“당신이 와라 우리 호텔로”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중·일 정상회담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 신경전을 보도한 조선일보 기사 제목. 누가 찾아가느냐가 ‘누가 갑인지’를 결정하기 때문.

 

“박근혜·김무성·황우여·황교안·김정배, 똑똑히 기억하겠다

경향신문 사설 제목.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의 주역. 

 

“디턴이 피케티의 사고에 동의했거나 보완한 건 아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시장경제제도연구소 주최 토론회. 한국경제는 여전히 디턴과 피케티의 차이점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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