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전 MBC기자의 TV조선行이 무산됐다. 2월 24일자 본지 보도 이후 김주하 기자는 MBC에 사표를 제출하는 등 이직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TV조선행에 대한 부정적 여론 등을 고려해 결국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17일 TV조선과 김주하 기자측 입장을 종합하면 김 기자는 MBC 사표제출 이후 TV조선과 계약관계‧출근일정 등을 조율하려 했으나 최종적으로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의 계약조건에 김 기자가 만족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TV조선행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지인들의 만류가 무산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TV조선 관계자는 “계약직전 단계까지 갔었지만 최종적으로 결렬됐다”고 전했으며, 김주하 기자측 관계자는 “어느 곳을 가서 무엇을 할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김주하 기자 영입을 위해 TV조선 외에도 JTBC와 MBN 등이 뛰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던 만큼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 

   
▲ 김주하 전 MBC 기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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