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JTBC의 방송광고매출액이 전년 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업계에 따르면 타사 종편3사도 전년대비 평균 10%대의 매출증가세를 보였지만 JTBC의 증가세가 유독 눈에 띈다. JTBC 미디어렙 관계자는 이 같은 증가세를 두고 “협찬을 제외한 광고매출액만 79% 가량 증가했으며 작년에도 타사 종편에 비해 차이를 보였지만 올해부터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 관계자는 매출 증가를 두고 “<비정상회담>, <냉장고를 부탁해>와 같은 예능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광고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JTBC 미디어렙 관계자는 “편성기조나 채널운용방식이 타사 종편과 다르게 젊은층을 겨냥하고 있다. 시장에서도 20-29 타깃 시청률로 광고상품을 팔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JTBC의 VOD점유율이 전체방송시장의 10%에 해당하지만 아직 VOD는 광고매출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13년 JTBC의 매출액은 891억 원 대로 종편 4사 가운데 제일 많았다. 지난해 대신증권은 JTBC가 2018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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