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신임 사장에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이 내정됐다. 

YTN은 2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조 전 은행장을 신임 사장에 내정했고, 곧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조 내정자는 1954년생으로 경상북도 상주 출신이다. 한국외대 중국어과를 나와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도쿄지점장, 종합기획부장, 개인고객본부장, 수석부행장 등을 거쳐 23대 은행장까지 지냈다. 

정통 뱅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언론사 사장으로서 적합한 인사인지에 대해 전문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조준희 YTN 신임 사장 내정자. ⓒ연합뉴스
 

YTN 내부 구성원들은 ‘최악’은 피했다는 분위기다. 언론노조 YTN지부의 한 관계자는 “2008년 해직 사태 등 일련의 YTN 문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인사는 아니라는 판단”이라면서도 “하지만 해직자 문제와 보도 공정성 저하 등에 대해서 그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라 우려를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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