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노사가 오랜 협상 끝에 2014년 임금동결에 합의했다. SBS는 지난해 130억에 달하는 저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SBS 노사는 지난 20일 기본급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본부장 채수현)는 물가상승률 수준의 임금 인상과 세월호 참사와 브라질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으로 고생한 조합원들에 대한 격려금 지급을 요구해왔다.

사측은 하지만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비상 경영 상황이므로 임금의 일부 삭감과 함께 연차 보상 일수를 최대 5일까지 줄일 것을 제안해, 노사는 팽팽하게 맞서왔다. 

SBS는 지난해 3/4분기까지 총 374억25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콘텐츠 판매 수익 등으로 적자를 130억원 가량으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노보에 따르면, 이웅모 사장은 “기본급과 성과급을 모두 포함해 조합이 대승적으로 받아들인 동결상황을 2015년 임금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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