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독립 언론 뉴스타파가 노조를 설립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뉴스타파분회는 21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뉴스타파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박경현 초대 분회장은 “조합원 노동인권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며 언론노조 소속 분회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국언론노동조합 뉴스타파분회는 21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뉴스타파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미디어오늘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는 축사를 통해 “뉴스타파가 3년 전 언론노조 사무실을 빌릴 때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라며 “나를 포함한 구성원들이 초심을 잃는 모습을 보인다면 노동조합이 견제와 비판을 통해 건강한 조직으로 바로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강성남 언론노조 위원장은 “뉴스타파가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매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보다 앞서 지시를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노사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조직 내에서 충분한 소통과 대화를 통해 현명하게 노조를 이끌어 가길 바라며 노동 가치를 제고하는 데 함께 고민하고 투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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