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21일 권성민 예능PD를 해고하는 결정을 내려 또다시 보복 인사라는 비판 여론에 직면하게 됐다. 

권 PD는 ‘예능국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 예능PD 생활을 연재를 했다. 이 만화에는 자신이 비제작부서로 발령을 받은 것과 관련해 다시 예능국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소망 등이 담겨 있다. 

미디어오늘, PD저널은 연재만화 형식으로 퍼갔고, 이후 MBC는 취업규칙 위반 등을 들어 지난 19일 인사위를 열었다. 인사위 결과는 해고 조치였다. 

권성민 PD는 지난해 5월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엠XX PD입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실명으로 MBC를 비판했다 정직 6개월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비제작부서인 경인지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한편, 언론노조 MBC본부와 MBC PD들은 대응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권성민 PD가 그린 만화 '예능국 이야기' ⓒ 권성민 PD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