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의 미디어 제작 참여를 도모하고 마을미디어를 통한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2014 서울마을미디어축제 ‘자화타찬’이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열린다.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이주훈 센터장) 주최로 서울 성북구 돈암동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선 올 한 해 동안 마을 미디어 활성화 사업에 힘쓴 개인과 단체, 콘텐츠에 대한 ‘서울 마을미디어 대상’ 시상식과 시민들이 만든 다양한 영상물을 상영하는 ‘서울 마을미디어 영상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5일 오후 진행되는 마을미디어 영상제에서 상영하게 될 영화 <공기우산>은 청소년 왕따 문제를 다룬 내용으로 ‘성북나눔의집’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했다. 관악 미디어나눔모임 ‘마루’ 어르신들이 배우로 참여한 ‘미디어자서전-꽃청춘, 꽃할매’도 주목을 받고 있다.

   

▲ 2014 서울마을미디어축제 ‘자화타찬’ 포스터

 

 

마을미디어 활동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행사 첫째 날인 5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마을DJ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에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15명까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이날 오후 4시 반부터 켄 로치 감독의 최신작으로 아일랜드의 한 마을에서 문화회관을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투쟁을 다룬 영화 <지미스 홀>도 특별초청작으로 무료 상영한다.

이 밖에도 마을미디어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을미디어 라이브러리와 마을사진전, 라디오 및 영상장비 전시 등도 마련돼 있다. 행사 기간 중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온 부모들을 위한 아이돌봄 서비스도 사전 신청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시상식과 공개방송은 서울시 인터넷방송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각 지역 마을라디오에서 다시듣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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