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통합진보당 ‘스토킹’ 오늘도 계속. 민노당 시절 ‘김정일 사상’ 담긴 문건이 나타났다고 1면 머리기사로 호들갑 떨고, 통진당의 한 인사 인터넷 방송까지 대문짝만하게 편집. 궁지에 몰린 쥐 신세인 통진당, 공룡이라 외치는 호들갑이야 보수신문 조선일보의 논조라 하지만, 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으로 100조원 낭비논란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과거에 이렇게 무관심해서야. 지난 11월 1일 이후 ‘사자방’기사, 겨우 여야 입장 담은 소소한 것 4건뿐인데, 통진당 기사는 오늘자(24일)만 머리기사,해설,사설까지 총 5건. 거기다가 반론권 보장도 없는 일방적 기사들. 1등 신문이여, 이념도 좋지만 언론 ‘꼴’ 좀 갖춥시다!

   
조선일보 2014년 11월 24일 1면 머리기사
 
   
조선일보 11월 24일 10면 머리기사 
 

○…「유럽좌파들, 극우 반유대 확산은 우리 무능 탓」 한국의 좌파들은 물론 나라 걱정하는 진짜 합리적 보수주의자들도 생각해 볼 기사. 한국 좌파의 무능은 좌파 스스로들 뼈저리게 느끼고 있지만 당장 출구를 못 찾을 능력이 없어 보이는 게 더 문제. 그래서 지금 한국에서 ‘나찌즘’ 같은 극우파 등장을 제어할 세력은 무능한 좌파 아닌 합리적 보수주의자들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한국의 합리적 보수파들, ‘극우파’단체 광고 실어주고 똑같은 논조로 ‘매카시즘’선동하는 조선일보의 극우노선 먼저 제어해야 할 듯.

   
조선일보 11월 24일 20면 머리기사
 

 

[다시보기 팔불취 : 11월 21일] 조선이 ‘종북’보다 ‘평화’를 우선 편집했어야 할 이유

○…<南北, 환갑 넘은 ‘군사분계선 표지판’ 정비하자>는 유용원 군사전문기자의 기자칼럼, 실효적인 남북군사우발충돌 예방방안 4면에서 제시해 눈길. 반면 1면에선 <서울한복판 종북콘서트>라며 또 ‘종북타령’. ‘UN북한인권결의’로 또 냉기류 도는 한반도 안보상황. 극소수 인사들의 북한 관련 토크콘서트 부각시키며 대결의식 고취하기보다 ‘평화유지’ 기여할 아이디어 1면에 우선 편집했으면, 조선일보가 좀 더 합리적 보수로 보일 텐데. 안타까운 1면 편집.

   
2014년 11월 21일  A1면 
 
   
2014년 11월 21일 A4면 유용원 기자 칼럼 
 

○…정부와 여야간의 무상보육예산 합의를 새누리당 지도부가 뒤집은 사건, 조선일보도 팔면봉, 기사, 사설 등으로 신랄하게 비판. 하지만 ‘콩가루’ ‘여여갈등’ 등으로 황우여 장관과 새누리당 지도부 간의 불협화음에만 초점 맞춰. 합의무산 책임을 희석시키는 일종의 ‘물타기’ 보도. 보육대란 막기 위해 합의 노력한 사람들까지 싸잡아 몰아세울 게 아니라 합의 뒤집은 새누리당 지도부와 배후의혹 제기되는 청와대에 촛점 맞춰 비판 화살 날렸어야.

   
2014년 11월 14일 35면 사설 
 
   
2014년 11월 21일 A1면 팔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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