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를 노린 ‘모바일 뉴스 서비스’가 나왔다. 머니투데이는 언론사 CMS 전문업체 코드메익스(Codemakes)와 공동제작한 ‘뉴스큐빅(Newscubic)’을 27일 선보였다.

머니투데이는 “하루의 주요 이슈들을 키워드와 큐빅들로 깔끔하게 요약, 정리해 오늘 하루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엇이 화제인지 손 안에서 한 큐에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뉴스큐빅은 백과사전을 착안한 형식이다. 각 키워드마다 관련된 여러 개의 큐빅(목차, 항목)이 붙는다. 예를 들어 ‘모뉴엘’이라는 키워드에 ①박홍석 대표 '죄송' ②빌 게이츠도 주목했던 모뉴엘 ③잘만테크+협력사도 '헐'와 같은 큐빅이 붙어있다.

   
▲ 뉴스큐빅(Newscubic) 갈무리.
 

뉴스큐빅은 편집기자가 키워드(주제) 별로 뉴스를 짧게 요약해준다는 면에서 ‘뉴스퀘어(Newsquare)’와 비슷하다. 그러나 문체나 주제 면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 뉴스퀘어가 ‘이슈 요약’ 형태로 내용면에서 기성 언론에 가깝다면, 뉴스큐빅은 위키피디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좀 더 가깝다.

뉴스큐빅의 타깃 이용자는 주로 모바일에서 정보를 얻는 10~20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짱짱맨 인 줄 알았던 박홍석 대표는 그러나 지금...”와 같이 문체도 이들에 맞췄다. 큐빅도 유튜브 영상, SNS 코멘트 등 다양한 온라인 정보로 이루어졌다. 

머니투데이는 “뉴스큐빅은 어려운 말만 잔뜩 늘어놓으며 잘난 체 하지 않는다. 빵 터지는 개그와 드립으로 어려운 뉴스를 쉽게 전달한다”며 “'맥세권', '창렬하다', '만수르 효과' 등 낯설지만 알고 보면 재밌는 키워드들의 뜻과 사례들도 뉴스큐빅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큐빅은 현재는 뉴스1, 지디넷 등 머니투데이 계열사와 뉴스 제휴를 맺고 있지만, 다른 언론사와도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드메익스의 개발자 하대환씨는 “앞으로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이용자도 큐빅을 제작해서 추가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