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MBC 시사라디오프로그램 <시선집중> 진행을 그만 둔 이후 <시선집중>의 광고매출이 약 37억 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로부터 받은 <시선집중> 청취율과 광고매출 현황에 따르면 손석희 진행자가 떠난 2013년 5월 이후 지난 9월까지 16개월 간 <시선집중>의 광고매출은 32억 5834만원을 나타냈다. 

반면 손석희 진행자가 <시선집중>을 그만 두기 전 16개월 간 광고매출은 69억 9880만원으로 나타났다. 손석희 하차를 전후로 비교했을 때 광고매출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이 같은 매출 하락은 청취율 하락에 의한 것이다. (관련기사=<‘신동호의 시선집중’, 손석희 떠난 뒤 청취율 ‘반토막’>)

최민희 의원은 “MBC가 손석희 이탈로 광고 부진을 겪는 것은 자업자득”이라며 “손석희씨가 MBC를 떠난 이유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MBC에서 더 이상 자신이 할 역할이 없었기 때문으로 사실상 MBC가 손석희를 떠나보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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