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영화기사에 왜 ‘예고편 영상’을 넣지 않는지 모르겠다” 한 언론사 온라인 담당 부서장의 말이다. 그의 말대로 간단하게 유튜브 영상을 추가하면 기사는 더욱 풍부해진다.

많은 기자들이 뉴욕타임스 ‘스노우폴’의 멋진 표현력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수준의 차이가 있을 뿐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한국 기자들이 활용하기 좋은 기초적인 수준의 ‘인터랙티브 도구’와 사례를 모아봤다. 

 

1. 타임라인JS : 타임라인

타임라인JS는 기사를 타임라인으로 묶어서 보여주는 소프트웨어다. 미국 대학의 나이트랩이 만들어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공개했다. 엑셀과 비슷한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링크와 요약문을 입력하면 된다. 타임라인이 별도 URL 을 가지기 때문에 언제든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timeline.knight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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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티키토키(Tiki-Toki) : 타임라인

티키토키는 3D 타임라인이다. 3D로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 외에 타임라인JS와 큰 차이는 없다. KBS는 지난 7월 세월호 참사 100일 맞아 티키토키를 활용해 침몰 당일 24시간을 정리했다. (http://www.tiki-toki.com/)

[KBS]‘100일간 드러난 참사 그날의 진실’ 3D 타임라인 서비스 

   
▲ ‘100일간 드러난 참사 그날의 진실’ 3D 타임라인 서비스. 이미지=KBS 갈무리.
 

3. 데이터래퍼(Datawrapper) : 차트

데이터래퍼는 데이터를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무료 소프트웨어다. 원 차트, 지도, 막대 그래프 등 다양한 형식이 가능하며 이용자가 원본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독일의 신문기자 교육기관(ABZV)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https://datawrappe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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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이차트(Highchart) : 차트

데이터래퍼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개인 이용자, 학교, 비영리 기관 등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http://www.highcha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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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차트로 만든 '도시별 월 평균 온도' 그래프. 이미지=하이차트 갈무리.
 

 

5.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 : 음성 
사운드클라우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음성 공유 서비스 중 하나다. 많은 언론이 기사에 인터뷰 음성을 첨부할 때 사용한다. (https://soundcloud.com/)

 

6. 유튜브, 비메오 : 영상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서비스. (https://vimeo.com/)

 

7. 씽링크(Thinglink) : 이미지

씽링크는 이미지 위에 음성, 영상, 링크 등을 추가해서 보여주는 서비스다. 파이낸셜뉴스는 웹사이트에서 종이신문 1면의 이미지 위에 관련기사 링크를 넣어서 제공하고 있다. (http://www.thingli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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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플레이버즈(Playbuzz) : 퀴즈

플레이버즈는 퀴즈, 리스티클(Listicle), 투표(Poll)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다. 누구나 무료로 손쉽게 퀴즈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성격 퀴즈’ 등 가볍지만 재밌고 대중적인 퀴즈로 유명하다.(http://www.playbuz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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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Qzzr : 퀴즈

Qzzr는 다양한 형식의 퀴즈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 화면에 특화되어 있으며 깔끔한 UI가 특징이다. (https://www.qzzr.com/)
 
 
 

 

10. 네이버, 다음 지도 : 지도

네이버는 지도 오른쪽 메뉴에 있는 ‘퍼가기’, 다음은 지도 위의 ‘공유’를 누르면 HTML 태그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런 방식은 링크가 걸린 이미지를 보여주는 수준이다. 기사에 지도를 ‘임베딩’하고 싶다면 ‘오픈API’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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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1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11. 컬러브루어2 : 색 조합

차트나 지도를 만들 때 적당한 색을 고르는 건 매우 중요하지만, 비전문가에겐 어려운 일이다. 컬러브루어2는 지도 제작시 색 조합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다. 차트를 만들 때도 활용하면 좋다. (http://www.colorbrewer2.com/)

   
▲ 이미지=컬러브루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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