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교 역사교사 1034명이 실명으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국에서 역사과목을 가르치는 교사가 6000여 명이고, 최근 교육부의 ‘교사 선언’에 대한 강경한 탄압 등을 고려할 때 교사들의 이 같은 집단 선언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에도 지난 2008년 11월 당시 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근현대사 교과서에 대한 직접 수정 작업에 나섰을 때 전국 초·중·고 현직 역사교사 1031명이 이를 규탄하는 ‘전국 역사교육자 선언’을 발표했다. 그때에 비해서도 이번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선언은 최다 인원이다.

조한경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은 3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이번에 선언에 참여한 교사 중에는 역사교사모임 회원이 아닌 분들도 많고 우리 모임 교사 중에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아예 소속이 없는 교사까지 다양하다”며 “중·고교 교사 위주로 제안을 했음에도 초등학교 교사 26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역사교사들은 지난 2일 선언문에서 “우리가 국정 교과서를 반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검정 한국사 교과서로 수업을 하면서 기존의 국정 교과서가 얼마나 비교육적인가를 체험한 결과”라며 “교사들은 다양한 한국사 교과서를 참고해 수업을 준비하고, 내가 만나는 학생들의 특성에 가장 맞는 교과서를 선택해 수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난달 25일 오후 교육부 주최로 열린 ‘한국사 교과서 발행 체제 검토’ 토론회 앞서 서울교대 정문 앞에서 한국사 국정화 반대와 사회적 교육과정위원회 설치를 촉구하는 교사선언을 발표했다. 사진=강성원 기자
 

이들은 “다시 국정제로 돌아가 전국의 모든 학생이 정부가 제작한 한 종류 교과서를 놓고 사실 암기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도대체 어떻게 창의적인 역사 수업이 가능할지 답답하다”며 “정부가 정한 하나의 역사관으로 모든 학생을 교육하라는 주장은 매우 위험하고, 이는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이란 헌법 정신과도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식민지 근대화론을 줄기차게 주장해 온 뉴라이트 인사들이 한국사 관련 주요 기관의 기관장이 되었다는 것”이라며 “친일과 독재 미화로 학교 현장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은 교과서를 옹호했던 이들이 펴낼 국정 한국사 교과서는 이미 화석화된 유신 시기의 국정 국사 교과서와 닮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 독산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김육훈 역사교육연구소 소장은 3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교육부의 논리는 국사교과서 한 권의 특정 교과서에 더 많은 예산 투입할 수 없다는 것인데,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국정교과서는 책의 질이 떨어지고 서술 방식이나 편집 등에서도 검정교과서와 차이가 많이 난다”며 “교사들이 수업할 때도 여러 교과서를 참고할 수 있는 검정제도의 장점이 크고 다양한 성향의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 교과서를 고르는 게 교육의 본질에도 맞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월 전국역사교사모임과 역사교육연구소가 전국 초·중·고 역사교사 85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사 교과서 발행 제도를 국정으로 전환하는 것에 반대하는 응답자 수는 97%(828명)에 달했다.

다음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현장 역사교사 1034인 선언 전문이다.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 퇴행, 단연코 거부한다!

국정 교과서 제도는 유신 시기에 처음 도입되었지만,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함께 검정과 인정제로 발전하여 왔다. 검정과 인정제의 확대는 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하다. 중등 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나라는 북한과 베트남 정도다. 

이명박 정부도 세계적 추세에 맞춰 <2010 교과서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국정‧검정 중심의 교과서 발행 제도를 인정 중심의 발행 제도로 전환하는 정책을 펼쳤다. 그러나 최근 교육부 장관은 “한국사에서 공통으로 배워야 하는 내용을 다루는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구실로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 전환 의사를 밝혔다. 

정부 정책의 전환은 당사자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할 때 설득력을 가지며 추진 동력을 얻는다. 최근 전국역사교사모임과 역사교육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현장 역사 교사의 97%가 국정 전환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역사학자의 대다수가 이를 반대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8월 26일, 교육부가 주관한 <한국사 교과서 발행 체제 개선> 토론회에서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 전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였다. 이는 교육부 스스로도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 전환을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역사 교사들이 국정 교과서를 반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검정 한국사 교과서로 수업을 하면서 기존의 국정 교과서가 얼마나 비교육적인가를 체험한 결과다. 교사들은 다양한 한국사 교과서를 참고하여 수업을 준비하고, 내가 만나는 학생들의 특성에 가장 맞는 교과서를 선택하여 수업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역사수업, 쉬운 수능을 꾸준히 강조해온 교육부는 한국사 수능 절대평가 기준도 발표하였다. 쉬운 수능이란 다양하고 창의적인 역사 수업을 한 학생들이 재미있게 문제를 풀 수 있는 시험을 의미할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사 교과서도 다양하고 창의적이어야 하는 것 아닌가? 다시 국정제로 돌아가 전국의 모든 학생이 정부가 제작한 한 종류 교과서를 놓고 사실 암기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도대체 어떻게 창의적인 역사 수업이 가능할지 답답하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식민지 근대화론을 줄기차게 주장해 온 뉴라이트 인사들이 한국사 관련 주요 기관의 기관장이 되었다는 것이다. 친일과 독재 미화로 학교 현장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은 교과서를 옹호했던 이들이 펴낼 국정 한국사 교과서는 이미 화석화된 유신 시기의 국정 국사 교과서와 닮을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의 정부는 5년마다 교체된다. 그런데 대한민국을 한시적으로 책임지는 정부가 정한 하나의 역사관으로 모든 학생을 교육하라는 주장은 매우 위험하다. 이는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이란 헌법 정신과도 정면으로 충돌한다.

우리는 학생이 역사학습의 주체이며, 교사와 국가는 이를 돕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는 시대 역행적인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시도를 반교육적이며 비민주적이라 규정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우리는 명분 없는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시도에 단호히 반대한다. 
1. 우리는 국정 교과서에 반대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대대적인 국정 교과서 반대 운동에 나설 것이다. 
1. 현장 교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추진한다면 우리는 국정 교과서 폐지 운동을 벌임과 아울러 대안적인 역사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지혜를 모을 것이다.
1. 우리는 암기하고 시험 보기 위한 역사 수업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역사 수업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2014. 10. 2.

【전국역사교사모임】강원역사교사모임, 경기남부역사교사모임, 경기북부역사교사모임, 경남역사교사모임, 경북역사교사모임, 광주역사교사모임, 대구역사교사모임, 부산역사교사모임, 서울역사교사모임, 울산역사교사모임, 인천역사교모임, 전남역사교사모임, 전북역사교사모임, 제주역사교사모임, 충남역사교사모임, 충북역사교사모임, 한밭역사교사모임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반대하는 역사교사】780개 학교 1,034명

강관섭 강기복 강남진 강대성 강명화 강문규 강문형 강 미 강미경 강미영 강미옥 강민식 강상원 
강성배 강순이 강승제 강시언 강연수 강영석 강은영 강인미 강인숙 강진숙 강철호 강춘수 강태봉
강태원 강현아 강현주 강화정 고경애 고경현 고동우 고민경 고연석 고윤정 고재연 고재원 고진아 
고창화 고혜경 고혜영 공미숙 공민경 공영배 공은숙 공지원 곽미경 곽병준 곽현숙 고해민 구남옥
구본철 구영모 구자순 구주경 구준모 권기홍 권동숙 권민정 권상안 권성근 권수희 권승만 권영주 
권용숙 권윤주 권익산 권정애 권정현 권정현 권주용 권주희 권진영 권현우 권효현 권희영 금선남 
기미경 기석도 기은아 김가정 김경남 김경덕 김경미 김경수 김경애 김경옥 김경호 김경희 김광률 
김근초 김기성 김기열 김남광 김남수 김남주 김남철 김대선 김덕원 김동국 김동규 김동길 김동성 
김두림 김리경 김명경 김명선 김명현 김명화 김미란 김미리 김미리 김미선 김미양 김미영 김미영 
김미옥 김미월 김미정 김미진 김미혜 김민서 김민선 김민수 김민우 김민정 김병현 김보경 김봉수 
김분숙 김상국 김상기 김상태 김상호 김석민 김석민 김선명 김선미 김선수 김선애 김선옥 김선우 
김선화 김선희 김선희 김성구 김성애 김성임 김수영 김수영 김수인 김수정 김수현 김승배 김아영 
김애경 김애숙 김양훈 김억동 김연승 김영경 김영상 김영섭 김영수 김영수 김영옥 김영주 김영주 
김영화 김영희 김용석 김용석 김용천 김우곤 김우진 김월순 김월향 김유경 김유림 김유희 김육훈 
김윤경 김윤정 김윤정 김윤주 김윤진 김윤희 김 은 김은경 김은숙 김은정 김은희 김은희 김의창 
김익수 김 인 김인경 김인기 김인순 김인영 김인철 김재만 김재숙 김재욱 김점용 김정렬 김정모 
김정수 김정숙 김정연 김정찬 김정한 김정현 김정환 김제숙 김종문 김종민 김종범 김종현 김종훈 
김주화 김준우 김준화 김지순 김지연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영 김주화 김지현 김지혜 김지혜 
김지혜 김진덕 김진선 김진아 김진영 김찬수 김창수 김철민 김철우 김철환 김철환 김철희 김청영 
김치혜 김태규 김태우 김철민 김태호 김태훈 김하정 김해진 김현경 김현경 김현숙 김현숙 김현옥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호 김혜자 김혜정 김호진 김홍섭 김효숙 김희세 김희숙 김희재 나인찬 
나진수 나창범 남경화 남궁돈 남기영 남동현 남선우 남선진 남수영 남유리 남정우 남정호 남한호 
남현정 남현주 남혜정 노봉석 노상경 노성태 노슬아 노연정 노우주 노은진 노희철 도정탁 도향숙 
류재현 류지선 류형진 류호정 류환숙 맹연주 명성희 명정아 문 선 문순창 문재경 문지현 문희옥 
민경민 민지현 민찬기 민현주 박건형 박경원 박경진 박귀미 박금희 박기석 박남희 박대규 박대훈 
박도윤 박래훈 박래희 박명례 박명아 박명준 박문주 박미란 박미애 박미영 박미영 박미옥 박미점 
박민성 박민영 박민자 박민주 박범희 박병섭 박보영 박부영 박상미 박상민 박상연 박상옥 박상정 
박상필 박선미 박선형 박선희 박성기 박성민 박소라 박소영 박소희 박수경 박수성 박수연 박수정 
박수정 박수진 박순천 박순화 박승미 박승조 박아름 박양숙 박영경 박영경 박영숙 박옥연 박용규 
박윤희 박윤희 박은주 박인숙 박인숙 박인혜 박정순 박정하 박정현 박정희 박종무 박종문 박종보 
박종봉 박지숙 박지혜 박진영 박찬수 박철호 박태길 박태선 박택석 박해진 박향숙 박현경 박현우 
박현철 박형미 박혜정 박혜정 박호순 방종훈 배성호 배영식 배유정 배정윤 배정훈 배종민 배주영 
배홍준 배희숙 백 빛 백승화 백옥진 백유선 백윤기 백은진 백종일 백창수 백형대 변순남 변신옥 
변영석 변주연 빈상혁 서광욱 서금열 서금주 서기민 서남원 서동수 서명원 서상원 서성희 서소영 
서승미 서윤정 서윤희 서재준 서정아 서정아 서정언 서정훈 서지연 선명완 선미영 선혜란 선휘정 
설연석 설정아 설혜민 성미영 성상훈 소재형 소지선 손금자 손덕호 손미란 손미오 손미호 손선혜 
손성은 손성호 손 숙 손언희 손영광 손정호 송기복 송미윤 송수연 송승곤 송승호 송영심 송영찬
송원재 송은하 송은화 송재은 송지호 송창헌 송 철 송치수 송치중 송태연 송해임 송혜령 승명현 
신나령 신대광 신덕재 신동엽 신만식 신미형 신병철 신봉수 신용대 신유준 신윤애 신정은 신주영 
신지수 신지영 신진균 신현상 신현숙 심은정 심재희 심충보 심형선 안광진 안근태 안동수 안명희 
안병갑 안병선 안병학 안상필 안선미 안선희 안수경 안수경 안수범 안정애 안정애 안종숙 안중걸 
안지순 안지현 안찬준 안현주 안현주 안형식 안훈효 안희정 양경화 양동규 양두영 양미애 양상진 
양연주 양원옥 양윤선 양재민 양준석 양준호 양지현 양홍석 엄기환 엄재국 여은진 여혜경 염기숙 
오도화 오명환 오미영 오성찬 오세순 오세운 오수미 오연수 오영순 오영훈 오은담 오은미 오인경
오철태 오현주 오현화 옥서연 옥주란 왕은미 왕지선 왕홍식 우명조 우미화 우병우 우상수 우윤정 
우정석 우주연 우현주 우희태 원윤희 유경선 유경주 유득순 유명숙 유성렬 유성희 유소정 유수빈 
유안나 유영미 유영주 유인애 유정란 유정민 유정희 유필조 유화정 육정희 윤경임 윤경희 윤국선 
윤덕훈 윤미경 윤미애 윤민근 윤부한 윤선화 윤세민 윤세병 윤수은 윤수현 윤 숙 윤영광 윤영숙 
윤영자 윤은영 윤이령 윤이성 윤정하 윤종배 윤지영 윤지현 윤혜정 윤혜진 이강무 이강승 이강훈 
이건학 이경미 이경미 이경원 이경주 이경찬 이경훈 이근화 이금성 이기원 이나래 이남용 이대석 
이대희 이동욱 이동훈 이동희 이만형 이명섭 이명신 이명주 이명희 이몽석 이미미 이미소 이민동 
이민영 이민우 이병수 이병수 이병화 이봉숙 이부오 이상걸 이상구 이상균 이상섭 이상희 이새봄 
이선옥 이선희 이선희 이성렬 이성미 이성호 이성훈 이성호 이성훈 이수정 이수현 이숙영 이순열 
이순일 이순임 이승미 이승열 이승환 이아란 이아름 이아리사 이어라 이연숙 이연희 이영권 이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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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옥 정다운 정대연 정덕용 정명자 정미라 정미란 정미란 정미선 정부교 정석기 정석두 정선희 
정성경 정세희 정송이 정애순 정연두 정영인 정영조 정옥승 정용우 정우제 정운영 정운지 정윤정 
정윤택 정의진 정 인 정인영 정재천 정재희 정종복 정종연 정지영 정진순 정태윤 정현미 정혜란 
정환호 정효진 정효진 정훈희 정희연 제상욱 조명자 조미경 조미옥 조미희 조복식 조선녀 조선철 
조성철 조성학 조성환 조수진 조승희 조영미 조영선 조영애 조영은 조영택 조왕호 조용문 조용민 
조은민 조은숙 조익현 조정아 조지선 조지연 조창익 조철호 조한경 조한준 조현목 조현우 주세돈 
주윤아 주은구 주종석 지혜영 진상원 진영실 차경호 차영숙 차혜란 채영성 천은수 천장수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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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종 최설화 최송주 최순남 최승기 최승우 최승원 최승희 최신호 최 영 최영심 최우영 최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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