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부터 조선일보 인사평가등급이 달라진다. 기존 S(상위 20%), A, U(부적응) 3등급에서 S, A+, A, B, U 5등급으로 세분화된다. S등급은 상위 20%, A+등급은 S등급 아래 10%에게 부여된다. 평가 대상은 부장급 이하 410명이다. 기존 평가등급이 단순해 평가에 문제가 많다는 인사부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생긴 B등급은 평가총점 60점 미만자에게, U등급은 평가총점 40점 이하 사원에게 부여되며, B등급과 U등급의 퍼센티지는 따로 설정하지 않았다. 점수 미달자가 없으면 U등급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조선일보는 변화된 인사평가안을 소개하며 “그간 평가자가 부여한 평가점수 만을 기준으로 등급이 일률적으로 정해졌다면 앞으로는 평가자간 평가 성향을 보정하는 보정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결과는 6월에 나온다.

한편 경쟁사인 중앙일보․JTBC는 4등급의 인사평가안을 시행하고 있다. A등급까지 상위 20%는 수 백 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고 B등급 이하보다 임금인상률이 상향 조정된다. 최하등급인 C등급은 전체의 5%로 알려졌다. JTBC의 경우 지난해 초 시청률을 인사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안이 나왔다가 비판여론에 취소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