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진도 팽목항에는 김병철 미디어오늘 기자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등 수많은 취재진이 이종인 대표 작업팀과 함께 배에 승선해 취재하려 했으나 해경이 기자들을 모두 끌어내렸다.
실종자가족이 함께 타는 대신 기자들은 배제하기로 합의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간 현재까지 실종자 가족도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이다.
기자들은 해경이 작업과정에 대해 뭔가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하며 취재를 허용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 지난 22일 해난구조전문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전남 진도항에 정박 중인 다이빙벨을 적재한 배 앞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 ⓒ노컷뉴스 | ||
이 대표는 “지금은 바지선에 보도진 승선도 철저히 제한됐을 뿐 아니라 실종자 가족 4명도 함께 가기로 했는데, 아직 안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해경이 모셔올는지는 모르겠으나 뭔가 좀 이상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날 작업에는 이 대표를 포함해 현지의 UDT 자원봉사자 8명과 해경직원 1명이 음식조달 등을 위해 함께 승선할 예정이라고 이 대표는 전했다.
민간구조팀은 이날 선수 쪽 수색을 하게 된다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의 이날 발표에 대해 이 대표는 “선수든 어디든 우리에게 어딘가를 못들어가게 한다든가, 제한을 하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며 “이번에도 간섭이나 방해를 하게 되면 구조현장에서 뜰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