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미디어스분회 소속 기자들이 25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안현우 미디어스 대표가 24일 노조 측 제안을 대부분 수용한 데 따른 결정이다. (관련기사=<미디어스 기자들, 21일 전면 제작거부 돌입>)

미디어스 노사는 24일 단체협약 교섭 원칙 등에 관한 합의를 도출했다. 노사는 합의서를 통해 김완 편집장 대행에 대한 사직 처리를 보류하고 노사공동으로 미디어스 발전전략 TF를 구성해 법인 전환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5월 내 단체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사측은 제작거부에 대해서도 조합원들에게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초 미디어스 사측은 22일 노사면담 자리에서 미디어스 위장폐업 논란 등에 대해 “사과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하고 단협 체결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노사가 평행선을 달렸으나 사측이 이틀 만에 입장을 바꾸며 사태가 일단락됐다. 안현우 대표는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조합원들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스분회는 “사측이 전향적인 태도로 분회의 요구의 대다수를 수용한 것을 환영하며 향후 사측과 분회가 협력하여 미디어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스 기자들은 지난 21일 제작거부 이후 4일만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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