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사흘째를 맞은 세월호 침몰사건과 관련해 구조대가 18일 오후에도 한차례 진입을 했으나 금새 철수하는 등 성과를 보이지 못하던 구조작업이 저녁 7시부터 다시 진입에 시도한다고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밝혔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6시50분 기자들에게 통보한 상황브리핑에서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해경 및 민간 잠수부 21명이 잠수해 선체 3층 격실쪽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양경찰청 본청은 이와 관련해 7시15분 통보한 상황브리핑에서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공군이 100발,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여수 항공대에서 50발, 새벽 2부터 6시까지 다시 공군이 100발의 조명탄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정부는 오전엔 10시5분에 선체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으나 1시간도 안돼 확인한 결과 진입하지 못했다고 해경이 바로잡는 사태를 빚었다. 이후 오후 3시26분에야 구조대가 화물칸을 개방하는데 성공했으나 안으로 들어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철수했다고 해경이 밝혔다.

KBS는 엉켜있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자막보도도 나왔으나 곧바로 해경 장비기술국장이 시신발견하지 못했다고 반박하는 등 오보와 정정이 계속됐다. 

   
완전 침몰하기 직전 세월호. 사진=사고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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