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1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에서 치료받던 중국인 여학생이 숨졌다고 13일 전했다. 숨진 여학생은 이송 당시부터 위중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측은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사망자의 신원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 영사관은 사망자가 중국인임을 확인했다.
 
앞서 착륙사고 당시 숨진 예멍위안(16·葉夢圓)과 왕린자(17·王琳佳) 등 중국인 여학생 2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3명의 중국인 여학생 사망자 모두 여름캠프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추가 사망자 소식을 접한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비통함에 빠져 있을 유가족과 친지, 그리고 사망한 승객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고통 받고 계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사고 부상자는 모두 181명으로 이중 6명이 입원중이며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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