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성인남녀 1천4백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자체 선거관련 방송에 관한 시청자 의견조사’결과 시청자들은 투표후보를 결정하는데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매체로는 TV를, 프로그램으로는 ‘TV대담·토론’을 꼽았다. 또 지자체 선거방송에 대해 대체적으로 공정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71.9%가 투표 후보를 결정짓는데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매체로 TV를 들었다. TV를 꼽은 응답자는 여성과 저연령층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각종 선거방송 중 투표후보 결정에 미친 영향력이 가장 높은 프로그램으로 ‘TV대담·토론’이 5점 만점에 평균 4.13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선거보도’ 3.76, ‘후보자 연설 방송’ 3.15순이었다.

선거방송의 공정성 여부에 대해서는 비교적 공정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자체 선거에 대한 언론의 공정성 여부를 매우 공정부터 불공정까지 5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방송은 3.40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신문은 이보다 약간 낮은 3.23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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