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국가 중 가장 발빠른 정보혁명의 대열로 뛰어든 나라로 손꼽히고 있다.

호주의 시드니 모닝헤럴드(SMH)는 이같은 사회적 변화추세에 발맞춰 최근 인터네트에 온라인 뉴스페이지를 개설했다. 그러나 SMH의 온라인 서비스 중 아쉬운 점은 전 분야가 아니라 컴퓨터관련 뉴스만을 모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컴퓨터관련 최신 뉴스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세계의 흐름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SMH의 온라인 서비스는 유익한 사이트로 여겨질 것이다. 월드와이드웹 주소 로 접속해 들어가면 뉴스와 칼럼, 리뷰기사, 가이드, 온라인서비스, 구인정보 등의 아이콘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금주의 핫뉴스 등을 모든 <뉴스>란의 8월 12일자 뉴스에서 호주에서 개최될 <인터네트 엑스포>소식과 윈도우95 발매를 앞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최근 소식 등 총6개의 정보를 담고 있다. 그러나 <칼럼>란은 매킨도시, 윈도우, OS/2워드프로세서 등 총 7개의 세부 항목으로 구분돼 있다. 이중 눈길을 끄는 것은 독특한 시각으로 정보 사회의 미래를 제시하고 평가하고 있는 <사이버걸>이나 각종 칼럼들이다.

또 <온라인> 서비스는 통신회선에 연결된 상태에서 전세계 가입자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머드게임도 있다. 이중에는 지난해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둠> 관련된 온라인게임 코너가 2가지 마련돼 있다. 는 이밖에 홈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전자화폐를 이용한 원격 홈쇼핑이 아닌 <사이버 스토어>를 통해 물건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는 인터네트의 보안성 취약 등을 감안, 일반인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본격적인 홈쇼핑을 꺼리고 있는 현 시점에 적절한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시드니 모닝 포스트 온라인서비스는 컴퓨터 섹션의 편집장을 비롯, 칼럼니스트, 기자들의 프로필과 사진 등을 게재하면서 사용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등 피드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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