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4주기 추도행사가 오는 5월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노무현재단은 29일 기자 오찬 간담회를 열고 ‘시민과 함께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강물처럼’을 주제로 5월 19일 서울광장 추모문화제, 5월 23일 김해 봉하 추도식 등을 연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의 대선 패배 이후 야권 지지층들이 주춤한 상태지만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시민들과 함께 하는 추도식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노무현시민학교 5월 정기 특강에도 대부분 비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으며 노 전 대통령 추모시도 많은 시민들이 공모했다고 밝혔다.

특히 19일 예정된 서울추모문화제는 노무현재단과 함께 관련 동호회, 국민의 명령, 노사모, 문사모,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시민광장, 한국미래발전연구원,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등이 함께 구성할 예정이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미권스 주관으로 서울광장에 노 대통령의 얼굴을 ‘픽셀아트’로 새길 예정이다.

   
▲ 2006년 12월 16일 노무현 대통령이 북악산 바위에 걸터앉아 휴식을 취하며 곶감을 먹고 있다. 노 대통령은 공식일정이 없던 주말을 맞아 청와대 뒤편 북악산에 올랐다.
ⓒ노무현재단
 
노무현시민학교가 5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 서울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주최하는 ‘5월 특강’에는 유시민 전 장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박원순 서울시장, 음악평론가 강헌, ‘어머니’의 태준식 감독 등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노무현재단은 이와 함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휴식 중에 찍은 미공개 사진 10컷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진해 해군기지를 찾아 자전거를 타는 노무현 전 대통령, 북악산 바위에 걸터 앉아 곶감을 먹는 사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 2007년 1월 14일 ASEAN+3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이던 노무현 대통령이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에서 보고서를 읽고 있다.
ⓒ노무현재단
 

   
2007년 7월 15일 휴일을 맞아 경남 통영의 바다농장을 찾은 노무현 대통령이 낚시로 물고기를 잡아 올리고 있다. 바다농장은 노 대통령이 해양수산부장관 시절 추진한 정책사업이었다.
ⓒ노무현재단
 
   
2005년 4월 24일 주말을 맞아 진해 해군기지를 찾은 노무현 대통령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노무현재단
 
   
2006년 4월 15일 노무현 대통령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모내기를 위해 물 댄 논을 바라보고 있다. 노 대통령은 전날인 14일(금) 부산 방문일정 후 고향인 봉하마을을 찾았다.
©노무현재단
 
   
2006년 10월 29일 노무현 대통령이 어린이의 두 손을 꼭 잡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장항 갯벌 현장시찰을 위해 서천지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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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29일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에서 2007년 신년사 영상촬영에 앞서 차를 마시며 용비어천가가 적힌 병풍 글을 읽고 있다.
©노무현재단
 
   
2007년 3월 10일 공식일정이 없던 주말을 맞아 경기도 파주 헤이리의 출판단지를 찾은 노무현 대통령이 전시된 책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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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13일 휴일을 맞아 고향 봉하마을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이 마을 어귀에서 강아지를 쓰다듬으며 미소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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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4일 노무현 대통령이 진해 해군기지 공관에서 섹소폰을 불어보고 있다. 노 대통령은 당시 김해와 인근 진해의 해군기지 등에서 추석연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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