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노조는 10월 28일 발표된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대해 노조와의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된 것이라며 전면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2일 대의원대회를 개최, “사측이 발표한 구조조정 방안은 노조와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된 것으로 진정한 위기 타개책이 될수 없어 반대한다”며 “경영혁신과 회사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회사 구성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노사공동의 논의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회사측에 촉구했다.

노조는 그러나 이날 앞서 개최된 노사협의회에서 사측이 “희망퇴직제는 사후인사와 퇴직 종용이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선 이를 존중한다며 희망퇴직제에 대한 조건부 수용의사를 표명했다.

한겨레는 10월 28일 △조직축소후 간부급 인사 △내년 1월부터 부장급 이상 간부 대상으로 연봉제 실시 △전사적 인력재배치 △명예퇴직제 실시 △비상경영전략팀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한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한겨레는 또한 신설될 비상경영전략팀에서 증자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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