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등으로 신문사 분위기가 침체돼 있는 가운데 각 언론사가 사기 진작 차원에서 체육대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지난 10월31일 공릉동 한전연수원에서 ‘동아가족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기진작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체육대회는 예산만해도 4,500만원이 책정, 상품도 대형 냉장고와 세탁기를 포함해 푸짐하게 마련됐다. 이날 체육대회는 전직 사원들까지 포함해 1,0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에 앞서 조선일보도 노조주최로 지난 10월17일 광암정수장 잔디구장에서 ‘창립10주년 기념 조합 체육대회’를 치렀다. 조합원과 가족 등 비록 80여명이 참석, 조촐하게 치러졌지만 내부 화합을 위해서는 단단히 한몫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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