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EBS)의 조직개편안이 확정됐다. EBS 노사는 지난 4일 현행 3본부 3실 12국 체계를 2실 8국 체계로 대폭 축소하는 데 합의했다. 이같은 조직개편안에 따라 편성, 기술, 제작 3개 본부는 폐지되고, 심의실과 감사실, 기조실의 3실체제는 기조실과 편성실의 2실로 줄어든다.

또한 현행 12개국 가운데서 연구국과 위성국 등도 없어지고 미술국과 영상국이 미술영상국으로 통합되는 등 8국 체제를 갖춘다. 실무부서인 45개 부(팀)는 39개로 줄어든다.

이로써 EBS는 현행 조직의 40%를 줄이게 된다. EBS의 이번 조직개편 방침은 지난 8월 기획예산위원회가 조직개편과 인원축소, 예산감축 등을 내용으로 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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