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그 전신인 국립교향악단역사포함 56년, 역사 이래 최초로 정기연주회를 일방으로 취소시킨 상임지휘자 함신익은 정기연주회 지휘를 하지도 않았는데도 KBS로부터 지휘주급(7일)으로 미화 2만 불을 챙겨, KBS가 마련한 비즈니스클래스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되돌아갔다. 동시에 그는 대리하는 변호사를 시켜 교향악단 단원 7명을 검찰에 ‘명예훼손’과 ‘업무방해죄’로 고소하고 ‘업무방해 가처분신청’까지 법원에 접수, 전 국립교향악단 (현 KBS교향악단) 음악예술인들은 텔레비전 화면에서만 보던 검찰청에 바로 불려나가야만 했다.     

사실왜곡과 적반하장(賊反荷杖)

KBS교향악단 단원들을 카메라로 불법촬영해 ‘채증’, 단원들을 ‘무법관리’하는 KBS시청자권익보호국 시청자사업부는 KBS교향악단 홈페이지에 666회에 이어 667회 정기연주회까지 “관객들에게 고품격의 정상적인 연주를 들려드릴 수 없는 여건 때문에 불가피하게 취소되었습니다”라고 취소안내와 보도자료를 띄워놓고 있다. KBS시청자사업부가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취소사유 보도자료를 여기에 옮겨본다. 

“KBS교향악단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정상적인 연주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수의 강성단원들이 지휘자와 회사를 상대로 부당한 요구조건을 내걸고 장외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연주회의 질이 담보되지 않고 있고, 이를 사전에 인지하고도 연주회를 강행하는 것은 공영방송 KBS로서 음악애호가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무책임한 결정이 될 것입니다. 지난 666회 정기연주회 취소의 원인이 됐던 오디션 참가 단원들의 불참 단원들에 대한 폭행과 언어폭력 사태가 아직까지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함신익 음악감독과 피해 단원이 일부 단원들에 대해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으로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업무방해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접수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교향악단 단원들은 인터넷상에서 사실을 왜곡하고, 근거 없이 회사와 음악감독을 비방하는 등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667회 정기연주회 취소는 함신익 음악감독과 교향악단 운영위원회 등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이며, KBS 교향악단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우려를 감안해 불가피하게 667회 연주회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KBS시청자권익보호국 시청자사업부)

여기 <미디어오늘>에 KBS교향악단 ‘낙하산지휘자 함신익으로 인한 파행사태’를 보는 필자의 여덟 번째 글 “KBS교향악단 그들은 야만의 시간을 견뎌냈다”에서 “'낙하산지휘자' 함신익이 KBS 시청자부 직원들을 동원하여 정기연주회 리허설 중인 단원들을 캠코드로 무차별 직접 무단 촬영한 사실은, 불법사찰정도를 훨씬 넘어선 직접적인 인격상해로 KBS시청자부는 무법천지임이 드러났다.”고 필자는 적시(摘示)했다.


KBS시청자권익보호국 시청자사업부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말하는 “명예훼손과 업무방해”의 당사자는 KBS시청자권익보호국 시청자사업부와 상임지휘자 함신익이 아닌가?

정작 “폭행과 언어폭력”은 누가 했나? KBS 사내통신망 게시판에 교향악단 단원들을 비방하는 글과 자막 편집된 동영상으로 단원 간의 다툼 사고를 과장하여 올리고, 또 보도자료로 “사실을 왜곡”하고 교향악단 단원들의 명예를 훼손, 정당한 연주연습을 “업무방해”한 측이 누구인가? 

함신익과 시청자사업부 ‘부장’과 ‘팀장’이 말하는 회사는 어디 어떤 회사를 말하는가?

<단원> “왜? 연습하는데 카메라를 우리한테 들이댑니까?” 
<지휘자> “사무실에서 대답하겠습니다.”
<팀장>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해서 지휘자가 협조 요청을 했습니다.” 
<단원> “왜 우릴 카메라로 찍으시는 겁니까? 이거 누구 허락 받고 찍는 거에요? 지휘자가 찍으라면 찍는 거예요?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사람이에요. 우리의 인권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캠코드를 가리키며) 내려놓으세요. 그거. 아니? 여기 지휘자만 있어요? 분명히 아까 팀장님이 말씀하셨죠? 지휘자가 나가라면 나간다고? 그런데 왜 지휘자가 갑자기 권한이 없다고 말씀하세요? 나가라는 말에 권한 없다고 하셨잖아요? 이거 찍지 마세요! 지금 누가 연습을 방해하고 있습니까?”
<지휘자> (단원들을 향해) “직접 얘기하세요!”
<단원> “팀장님, 누구 명령으로 지금 계시는 겁니까?”
<팀장> “회사의 지시로 와 있습니다.”
<단원> “아, 회사의 누구요? 이재숙씨(시청자부 부장)?”
<지휘자> “회사의 지시로 제가 동의를 했습니다.”
<팀장> “제가 여기 있는 이유로 연습 안하는 것은 연습 거부입니다.”

<지휘자> “저한테 더 이상 묻지 마세요!”
<단원> “그럼 단원들은 어디다 물어 봅니까?”
<지휘자> “음악에 관한 것만 물어보세요. 저는 튜닝하면 지휘만 할 겁니다. 딴 건 묻지 마시고 여러분들과 그런 대화를 지금 할 상황이 아니죠.”

<지휘자> “제 권한이 아닙니다.”
<단원> “아까는 지휘자님이 나가라고 하니까 나갔잖아요?” 
<지휘자> “팀장님. 정확히 한 번 더 말씀하세요. 어떤 이유 때문에 저 분이 ......(안 들림)   왜 제가...(안 들림) 마지막으로 팀장님이 말씀하시겠습니다. 왜 이렇게 하는지.”(카메라 촬영을 말함-필자 주) 
<팀장> “상황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회사의 지시를 받고 여기 들어와 있구요, 지휘자께서는 연주 연습에 방해가 안 되기 때문에 있어도 좋다고 허락을(촬영을) 했습니다. 제가 여기 있는 것을 이유로 들어 연습을 못하겠다고 하면, 사실상 연습거부입니다. 제가 여기 계속 있어서 연주연습을 못하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거기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갈 지 모르겠습니다. 저한테 올지, 여러분에 갈지, 어쨌든 저는 지시(카메라 촬영) 받은 대로 합니다.  여러분들이 알아서 판단하십시오.”

<팀장> “여러분의 의사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회사의 지시입니다. 여러분의 의사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걸(카메라 촬영) 왜 여러분이 거부합니까! 그래서? 거부하시겠다는 겁니까?”

<단원> “싫어요! 카메라 치우세요!”
<팀장> “여러분의 동의가 필요한 사항이 아닙니다.”
<단원> “카메라! 철수해주세요!”
<지휘자> “....(안 들림) ...담당 행정 팀장이 뒤에 앉아서 연습 참여를 하는데, 비정상적인 상황에서...연습참관을 하겠다는데 뭐가 이상합니까?”

<팀장> “여러분들은 KBS의 소속된 조직원 아닙니까? 왜 회사의 지시를 거부합니까? 부당하면 얘기 하십시오. 여러분이 요구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결정해서(카메라 촬영) 들어와 있습니다. 자, 연습하자니 이러이러해서 안 된다고 얘기 하십시오. (카메라 촬영은) 지휘자가 음악적으로 판단해서 지장이 없다고 했습니다.”

<팀장> “여러분! 이러는 것은 떼쓰는 것밖에 안됩니다. (카메라 촬영하는 것)회사에서 정당한 지시를 받고 나온 사람한테 나가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여러분들도 여기 KBS에 소속된 조직원들입니다.”

<팀장> “여러분의 의사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회사의 지시입니다. 여러분의 의사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걸(카메라 촬영) 왜 여러분이 거부합니까! 그래서? 거부하시겠다는 겁니까?
<단원> “연습 하겠다구요! (화가 나서 목청껏 소리 지름) 연습!”
<팀장> “하십시오! 저는 안 나갑니다.”

<팀장> “제가 여기에 있는 게(카메라 팀을 데리고 들어와 단원들을 찍는 것) 회사의 지시이고, 그것이 음악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건 지휘자님께서 판단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은 따르셔야 합니다.”
<시청자부 부장> “저희는요, 연습이 되는지 안 되는지 체크해야 하고, 파악해야할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예요 저희는 여기에 못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여기 있어야 돼요!”
<단원> “언제부터 연습할 때 여기 있었냐?
          (이전에는 연습 시에 운영부 직원이 연습장에 온 적이 없었음)
<부장> “왜 이렇게 됐을까요? 선생님도 잘 아시잖아요 연습하세요! 연습들 하세요!”
<단원들> (소리침) “당신 때문에 그래! 나가주세요! 그만 찍어! 
              (단원들, 계속 카메라 철수하라고 요구함, 웅성웅성)
<팀장> “회사의 정당한 지시입니다. 나가라는 것은 회사 지시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회사의 지시에 여러분은 조건을 달 수 없습니다.”
<부장> “연습들 하세요! 저희가 없으면 안됩니까?”
<단원> “안돼! 안돼! 당신들 일하는데 옆에 와서 캠코더로 찍고 있이면 좋겠어?”
<팀장> “이건 회사의 정당한 지시에요, ‘이 사람 나가라 그래야 연습한다’ 라고하는 것은 회사지시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거부하는 겁니다. 여러분은 회사의 지시에 조건을 달수 없습니다.”

<팀장> “지휘자님이 판단 하셨습니다.”       
<단원> “그럼 저희는 뭐예요?”
<팀장> “여러분의 개개인의 결정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지휘자의 결정대로 움직입니다.”
<단원> “그럼? 우리는 개야?”
<팀장> “그렇게 생각하는 건 말리지 않겠습니다. 조직원이시면 조직의 규율에 따르셔야 됩니다. 여러분은 규율을 어기고 항명하시는 겁니다.”(3월 5일 연습장 녹취록 중에서)

KBS교향악단을 ‘탈법관리’한 KBS 시청자사업부와 함신익은 어떤 처벌을 받아야 하나?

KBS 시청자사업부와 함신익의 교향악단 단원 무단 촬영의 불법·탈법 행위를 보면 과연 이들이 공영방송 KBS에 간부급 직원들이고 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이름을 붙여도 좋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들은 서로 “회사의 지시”와 “조직”과 “규율”과 “항명”을 들먹이면서 자신들이 단원들을 겁박한 부당행위를 강변했다. 인권유린의 ‘권한남용’까지 ‘회사’가 허락했단 말인가?

이 사건의 몸통이 어디며 누가 책임을 져야 할지도 더욱 분명해졌다. 이제 이들이 말하는 “회사”는 KBS 어디이며? 누가 불법행위를 지시했고 보고를 받았으며, 이후 사후처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KBS는 소상히 밝혀야 한다.

불법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교향악단홈페이지에 버젓이 정기공연 파행 원인과 책임을 단원들에게 전가하는 식은 공영방송을 표방하는 KBS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사건의 일차적인 핵심은 대체 누가 불법카메라 촬영을 지시했는가? “회사”를 말하는데 그 회사의 누가 지시했는가이다.

김인규(KBS 사장)전정치부기자-이명박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방송전략실장, 부임 2009.11.
박갑진(KBS 시청지본부본부장)-전국회사무총장비서관, 발령 2011.01.     
양원석(관리직급)전PD-KBS시청자권익보호국장, 부서발령일  2011.12. 5
이재숙(1직급)전문화부기자-KBS시청자권익보호국시청자사업부장, 부서발령일  2011.7.11
윤양균(2직급갑)전경제부기자-시청자사업부팀장(교향악단운영), 부서발령일  2012.2.13

이어서 KBS교향악단 666회 정기연주회를 앞둔 연습이틀째 3월 6일의 연습실상황 녹취록 문서를 공개한다. 이 녹취록은 앞 편 글에서 밝혔듯 교향악단연습실에서 단원이 녹취한 것이다. 지휘자 함신익과 KBS 시청자부가 정기연주회를 일방과 독단으로 취소시켜 놓고도 그 책임과 원인을 단원들 탓으로 돌리는 현실에 비추어 사태 원인을 판단할 수 있는 녹취록 두 번째다.  

2012년 3월 6일 (화요일) KBS교향악단 연습실 666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연습 2일째 

<09:58> 단원들 연습실 집합 완료 
<10:00> <객원악장-함신익이 불러들인> 튜닝 (전 단원이 알아서)함.
<10:02> 팀장이 들어서고 지휘자 따라온다. 캠코드 카메라 1대가 뒤를 따른다.
<지휘자 등장> “교향악단 운영부 팀장께서 전달 사항이 있답니다.”
<팀장> “공식적으로 회사전달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회사에 공식전달사항과 저 개인적인 부탁 하나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오늘 출근하면서 느끼셨겠지만, 시위(KBS 새 노조-필자 주)....” (녹음상태 안 좋음, 잘 안 들림)
제 개인적으로는 여러분들 조끼(단원들이 황색 옷 앞면에 ‘단결’, ‘투쟁’을, 뒷면에는 'KBS 교향악단‘이라고 프린트한 상의) 다 벗어주세요. 보면대에 걸려있는 ‘함 out!' 문구를 거둬주세요. 모양이 좋지 않습니다.”
<단원> “문 닫고 나가고 연습합시다.”
<단원들> “개인 것인데 조끼를 벗으라마라 하는 거야? 옷을 벗기겠다는 거야?”
<단원들> “카메라 치워요! 찍지 마요!” 
<팀장> (운영부 직원들에게) “조끼 입은 사람들 얼굴 식별 가능하게 찍어! (손가락 으로 단원들을 가리키며 크게 소리 지름)
<10:05>
<단원들> “카메라 찍지 마! 찍지 마!”
               (웅성웅성)
<지휘자>, (바이올린 옆 자리에 그냥 앉아있음)
              (시청자부 직원들이 단원들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음)
<10:07> <지휘자> (지휘대 위로 올라옴)
<팀장> “보면대에 있는 거 철거해주세요! 보면대!(‘함out!' 문구) 철거해 주세요!”
<지휘자> (웃음)
<단원> “촬영 하지마세요!”
<단원> “(사무실 직원이) 나가면 하겠습니다.”(보면대 ‘함out!' 치우는 것)
<팀장> “임은희 선생님! 임은희 선생님! 그 쪽 것(‘함out!')도 좀 철거해주세요!”
<단원> “팀장님 나가시면(‘함 out!') 빼겠습니다.”
<팀장> “저는 오늘 여기 있겠습니다.(앞으로 걸어 나오면서 단원에게) ”그거 철거해 주십시오. 별거 아니지 않습니까?”
               (웅성웅성)
<팀장> (누구를 부른다) “저거 치워주세요”
           팀장과 시청자부 직원, 지휘자 옆 의자에 나란히 앉음.
<지휘자> (녹음상태 안 좋아 잘 안 들림) ... 여러분이, 서로 대화.. 신입단원도 있는데...”
                    (잘 안 들림)
<10:10> (단원들, 카메라 철수도 뜻대로 안 되고, 연습할 의욕은 전혀 없지만, 정기공연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서로 격려하는 말을 건네면서 악기를 튜닝했단다.-필자 주) 

연습시작 (연습 중 지휘템포가 계속 느려짐-단원들은 함신익의 지휘를 따라갈 수 없다고 함, 함신익의 지휘는 연습을 할 때마다 템포가 바뀌어 도대체 왜? 연습을 해야 하는지? 맞출 수가 없다고 말한다. 이는 대전시향에서나 예일대 학생들이나 같은 증언. 따라서 지휘자를 보지 않고 연주를 한다고 한다.- 필자 주)

<11:05> <지휘자> “휴식하고 계속하겠습니다.”
<11:05~11:20> - 휴식
<11:27> - 휴식 후, 지휘자 함신익과 전 팀장(이상용)이 들어와 지휘자는 비올라 앞쪽에 앉고. 전 팀장은 1st 바이얼린 앞에 앉는다. 시청자부 직원도 옆에 앉는다. 
<전 탐장> (‘함 out!' 문구를 떼라고 손짓한다.) 
<단원> “팀장님!”
<전 팀장> “예?”
<단원> “‘함Out!', 이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이에요. 왜? 이렇게 신경을 쓰시나요?”
<전 팀장> “오전에 노사협의회에서 와가지고...(안 들림) 사내에서 허용되지 않는 것은....” 
<11:29> - 지휘자 함신익이 지휘대에 올라선다.

-연습시작

<단원> (연주하다 말고는 지휘자에게) “어제는 지휘를 투로 하셨는데 오늘은 원으로
          지휘를 하시는데 어떻게 하실 건지요?”
<지휘자> (표정이 안 틀린 척, 시침 떼면서) “투에요.”

(지휘자가 지휘를 할 때, 음악의 한 마디(소절)를 두 번 젓는 것을 ‘인투 in two'라 하고, 한 마디를 한번 젓는 것을 '인완 in one'이라고 한다. 지휘자가 음악의 마디를 정확하게 사인을 하지 않을 경우, 연주자들은 혼란에 빠진다. 함신익은 연습 때나 실재 연주 때에 연주자들을 이런 식으로 혼란에 자주 빠트린다고 한다.- 필자 주)

<12:52> 점심시간 시작- 전 팀장과 시청자부 직원, 카메라 연습실에서 나감.   
<13:50> 점심시간 끝.
<13:57> 시청자부 직원들이 연습실에 들어와 무단으로 다니면서 보면대에 걸린 ‘함out’을 뗀다.
<13:58> 단원들, 술렁인다.  "찍지 마요!“ ”찍지 마!“
               (웅성웅성)
<14:01> 지휘자 함신익은 콘트라 파곳, 트럼펫 수석 객원이 없다며 연습실에 나타나지 않는다.
<14:02> 총무 안성원이 들어온다. (총무는 단원들 중에서 뽑으며 역할로는 교향악단 운영부서와 단원들 간의 의사전달을 돕고, 행정전반의 사무를 본다. 함신익 이후 전 총무 김상훈에서 악보만 관리하던 악보계인 현재의 안성원으로 교체되었는데, 2011년 1월 12일 상임지휘자 함신익은 네 가지 요구안을 악단운영사무실과 단원들에게 보낸바 있다. 그 중 하나가 단원 총무에 대한 교체를 요구했다. 전 총무 김상훈은 2010년 4월부터 2012년 2월 3일까지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하던 중, 함신익이 말하기를 “당신은 글로벌 시대에 영어회회를 잘 못하니 자격이 없다.”고 했지만, 김상훈의 생각은 ‘지휘자가 자기 의도대로 잘 따라주지 않고’, 악단 운영의 상식과 원칙을 강조하는 자신과 지휘자 함신익 간의 잦은 트러블이 원인이었다고 말한다. 총무라는 직책은 정상적인 절차인 단원의 3배수 추천으로 인사위원회를 거처 회사가 임명하며 간부단원으로서 직위해제를 당할 만한 특이한 이유가 없던 김상훈은, 직위해제가 부당한 처사라고 했다. 따라서 상임지휘자가 제시한 총무교체 요구는 객관적이라기보다는 감정적인 측면이 있었다고 말한다. 함신익의 나머지 3가지 요구는 1. 연습실 내 CCTV설치, 2. 단원 평가오디션 요구, 3. 트롬본 정원감축(4명을 3명으로 축소), 신입단원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베이스 트롬본 단원을 충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함신익은 '트럼본 주자에게 베이스 트롬본을 연주하면 되지 않겠는냐' 고 말한바 있다, 이는 비올라주자한테 갑자기 첼로를 연주하라고 요구하는 비상식적인 주문이었다고 단원들은 말한다. 이러한 요구에 단원들은 ‘너무 어처구니없었다.’고. - 필자 주)

<단원 총무 안성원> “지휘자께서 30분 후에 연습시작 한답니다...(안 들림)...
<단원> “2시부터 연습을 시작해야 하는데 왜? 30분 늦게 하는가?”
<단원들> “왜요? 왜요?”
<총무> “객원연주자들이 문제가 생겨서 그것을 해결하려고...”
<단원들> “왜요? 왜요?”
<총무> “자세한 것은 모릅니다.”
<단원> “연습거부다! 연습파행이다!”

(시청자 사업부가 섭외한 트럼펫 객원 연주자 2명이 바로 돌아갔다. 결국 오전 연습은 트럼펫 주자 2명, 콘트라 바순(정직 6개월의 징계를 받은 단원의 대체인력을 구하지 못해)의 부재 속에 연습을 했다.
이후 함신익 지휘자는 트럼펫 부수석과 바순 수석을 별도 호출하였다. 그러나, 트럼펫 부수석은 자신이 하지도 않은 폭언을 핑계로 이재숙 부장에게 징계위 회부 운운의 위협을 받은 상태였으므로 개인적인 면담을 거부하였고 이에 바순 수석도 면담에 참여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시청자 사업부 윤양균 팀장과 이재숙 부장은 연습실에서 지속적으로 트럼펫 부수석을 내려오라고 요구하였고 허위에 의한 부당한 징계 위협을 받은 사실을 알고 있는 단원들과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발생하였단다.- 필자 주)

시청자사업부 교향악단 운영팀장 윤양균이 들어온다.
<팀장>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지휘자께서 먼저 정리할 게 있다 하십니다. (웅성웅성)
         불가피하게. 두 분 선생님에게 지휘자가 면담요청을 하신 모양입니다. 연습 전에 계속 연락을 했지만 담당 선생님들이 전화가 안돼서 불가피하게 연습 시간 중에 면담하겠답니다. 지휘자가 뵙자고 하신 분들은 내려가 주십시오.”
<단원들> (웅성웅성)
<바순수석> “지휘자 면담 요청? 몸이 좋지 않고 바순 부는 것도 힘들다...(잘 안 들림)
<팀장> “그래서 지휘자를 안 만나러 가겠다는 말입니까?”
<단원> (웅성웅성) “카메라 치워!”
<팀장> “소리 지르지 마세요. 빨리 바순수석 지휘자실로 내려가세요. 갈 겁니까? 안갈 겁니까? 대답거부하시는 거예요? 대답거부하시는 거예요? 거부하시는 거예요? 너무나 비상식적인 것 아닙니까?”
이 때 징계 받은 상태인 한 단원이 입장.
<팀장> (들어오는 단원더러) “나가세요! 왜? 조직적으로 거부하는 겁니까?”
<단원> “공산주의 입니까?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우리가 애들이에요?”
시청자부 이재숙 부장이 들어와 있다가 나선다. “아니? 음악감독이 상의할 일이 있어서 오시라 했는데 뭐가....”(안 들림)
<단원들> (웅성웅성) “연습시간에 연습합시다!”
<지휘자 등장> (단원 중에서 두 사람 가리키며)“이따 저 좀 봅시다..(잘 안 들림)
<부장, 팀장> “....... ”(뭐라고 말함) .......... (잘 안들림)
<단원들> “두 분(시청자부 부장, 팀장) 나가세요!”
<팀장> “그러면 회사의 지시를 안 받으시겠다는 겁니까? 지시가 내 맘에 들면 하고, 안 들면 안합니까? 무슨 그런.... (안 들림) 빨리 면담하세요.”

<14:10>
<바순수석> “내 의사를 이미 얘기했는데 왜 자꾸 가라고 합니까?”
<팀장> “거부하시는 거예요? (웃으면서) 미치겠네!”
                     단원들, (웅성웅성)
<팀장> “이건 지휘자가 결정할 문제다! 지휘자를 안 만나러 가시겠다는 거예요?”
<단원들> (웅성웅성) “직접 오시라고 하세요,”
<팀장> “지휘자가 뵙자고 하신 분들 내려가 주십시오. (소리 지름) ”만나러 갈 거예요? 말거예요!”.
<단원들> “왜 소리 질러?”
<팀장> “소리 지르지 마세요!”
<단원들> (같이 소리 지름)
<단원> “왜 이런 것 가지고 스트레스 주시는 거예요?” 
<팀장> “연습 거부하시는 거예요?”
<단원> “우리들 연습을 못하게 하고 연주를 파행으로 가게끔 유도하네. 우리 어제 그렇게 참았는데...”
이 때 Y단원이 극심한 정신적 공항 상태가 되어 스러짐.
"기억나는 대로 말해 보겠습니다. 3월 6일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연습 전에 공황장애 약을 먹습니다, 오전 연습 전 1번, 오후 연습 전 1번, 그날 캠코드 카메라를 들고 이재숙 부장. 윤양균 팀장과 시청자사업부 직원들이 들어와서  연습이 한참동안 지연되고, 전쟁터가 따로 없었습니다. 단원들은 연습해야하니  나가달라고 요청하고, 팀장은 지휘자의 요청이니 그럴 수 없다고 버티고, 지휘자는 직원들 내보내고 연습하자는 단원들을 무시하고, 직원들 뒤에 숨어서 비열하게 웃고 있었죠. 나가라는 단원들의 소리가 커졌는데도 무시하는 상황이었고, 저는 이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일어서서 ‘나가!’하고 고함을 쳤습니다. 제가 그렇게 크게 고함을 지른 적은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뒤에서 선배님들이 이러면 몸이 더 나빠지니 진정하라고 말리더군요. 나는 다시 의자에 앉는 둥 마는 둥 하는 사이, 팀장이 바순수석 윤상원 선생님께 연습을 거부하는 거냐며 소리를 지르더군요. 저는 윤 선생님을 협박하는 걸로 보았습니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악기를 내려놓고 팀장에게 향했는데, 그 순간부터 머릿속이 하얗게 돼버렸네요.
제가 팀장에게 나랑 말하자고 한 것은 기억나고요. 주변에서 절 붙잡고 있었던 거 정도만 기억납니다.”

<단원> J씨, (엉엉 울기 시작)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어?” 쇼크로 쓰러짐.
그 후 동시에 여러 명이 울음-
갑자기 119를 부르라는 황급한 단원 목소리- 
여자 단원들 고성, 울부짖음-
"중요한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는 연습시간인데, 시청자사업부 이재숙 부장과 윤양균 팀장이 연습실에 들어와 저희들을 괴롭혔습니다. 시청자 사업부 이재숙 부장과 윤양균 팀장은 연습실에서 지속적으로 트럼펫 부수석을 내려오라고 요구하였고, 허위에 의한 부당한 징계 위협을 받은 사실을 알고 있는 단원들과 부장 팀장 간에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발생. 이 과정에 말다툼이 이뤄지는 가운데 팀장의 웃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희는 절규에 가깝게 소리치고 있는데, 팀장은 뭐가 그리 우스운지. 바이올린 양현선생님이 팀장 있는 쪽으로 돌진하셨고, 선생님들이 양현선생님을 말렸습니다. 양현선생님은 뒤로 넘어갈 듯 힘겨워하는 모습이었고. 저 뿐 아니라 남자, 여자 선생님들이 하나 둘 울기 시작했습니다.” 
아우성-
연습실 아수라장- 
<단원들> “좀비들 다 나가! 비올라! 너 다 나가! 부끄럽지도 않냐?”.
<단원> “객원연주자들도 나가 주세요!”
한동안 소란-
시청자부 부장, 팀장, 직원들은 우두커니 서있다.
한 단원이 이들에게 다가가 119를 부르자고 소리 지른다. 
쓰러진 J 단원에게 응급 처치하는 단원들-  
<15:10>
KBS의무실직원이 들어옴. 119들것이 들어옴.  
<단원> “악기 치워라!”
119와서 J단원 실려 나간다.
<단원들> “119 더 불러!”
갑자기 단원 S가 숨을 가쁘게 쉰다. 뒤에 서있던 또 다른 단원이 S를 보고 소리쳤다. “여기! "정기연주회를 앞두고는 최상의 연주를 위해서 연습에만 매진해오고 있는 저희에게 시청자부 교향악단 운영부는 캠코더 카메라를 들이대고, 뒤에서 이를 방조하는 함지휘자의 모습을 보면서 무장한 적군에게 우리 모두는 인질이 되어있는 듯 가슴이 내내 답답하였습니다. 화요일도 월요일에 이어 급기야는 고성이 오가고, 월요일에 응급실을 다녀오셨던 제 옆에 바순 수석 윤상원 선생님께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는 화가 더더욱 치밀어 오르고. 화를 참기 힘들었었습니다. 마침 격분하는 바이얼린 주자 양현씨의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나기 시작하였고, 쓰러진 타악기 주자 장세나씨 모습에 주체할 수없이 통곡이 나왔습니다. 그러다가...옆에서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면서 숨이 안 쉬어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정신이 조금 들었을 때는 의무실 간호사와 그 누군가에게 부축되어 KBS건물밖으로 나오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119구조대 차가 열리면서 양현씨와 함께 차에 타고 병원으로 갔었습니다.
<단원> "지휘자 개새끼!"

<15:00> 단원, 이재규, 이화준, 양현주, 김소영 4명이 지휘자실로 면담하러 이동
<15:05> 지휘자실-

단원 네 명이 지휘자실에 내려가 함신익 지휘자에게 ‘단원들이 대기하고 있으니, 연습에 복귀할 것’을 요청했으나 지휘자는 ‘두 명(트럼펫, 바순)의 면담이 성사되어야 연습한다’고 고집, 지휘자 연습 복귀 거부. (-필자 주) 

<단원> “단원들이 연습실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휘자> “뭐에요?”
<단원> “연습 하셔야지요.”
<지휘자> “올라가 계세요. 올라가 계세요. 올라가 계세요.” (지휘자 특유의 어법이라고 했다)
<단원> “같이 올라가시죠.”
<지휘자> “올라가 계세요. 그건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 올라가 계세요.”
<단원> “연습을 해야죠. 지휘자선생님”
<지휘자> “알았어요, 그건 제가 할일이니까 올라가세요.”
<단원> “아니, 저희가...”
<지휘자> “지금 3시 넘었는데요.”
<단원> “3시 넘었는데 빨리 연습해야죠!”
<지휘자> “알았어요. 빨리 올라가세요.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
<단원> “그럼 연습 안하시겠다는 거예요? 네?”
<단원> “지금 내일 모레 연주인데 여기 이렇게 게시면...”
<단원> “여기 이렇게 계시면 어떻게 해요? 빨리 연습을 한 시간이라도 땡겨서 하셔야지 요. 저희 연습하려고 지금 다 기다리고 있어요.”
<지휘자> “정용균씨 하고 윤상원씨 하고 내려와서...”
<단원> “지금 단원이 3명이나 실려 갔어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여기 계시면 안 됩니다.  가서 마무리를 잘 하셔야죠.”
<지휘자> “근데 이런...”
<단원> “빨리 연습실로 갑시다!”
<지휘자> “올라가세요.”
<단원> “아니? 지휘자 선생님, 우리가 입고 있는 이 조끼가 마음에 안 드시면 우린 벗을게요. 빨리 가서 연습을 하십시다.”
<지휘자> “충분히 알았어요. 충분히 알았어요.”
<단원> “왜냐하면, 정기연주회는 정말 국민에 대한 저희의 도리인데요. 연습을 해야죠.”
<지휘자> “당연하죠.”
<단원> “이 조끼 때문에 안 올라가시는 거예요?”
<지휘자> “아니, 아니, 그건 아니에요.”
<단원> “그건 아니면요?”
<지휘자? “내가 정용균씨와 윤상원씨 하고 만나서 반드시 해결 돼야지. 될...”
<단원> “그게 뭘까요? 선생님.”
<지휘자> “뭘까요?”
<단원> “우린 몰라서 여쭤보는 거예요.”
<지휘자> “글쎄요. 그건”
<단원> “진짜 몰라요.”
<지휘자> “아주 심각한 일이...”
<단원> “무슨 심각한 일이 있나요?”
<지휘자> “네”
<단원> “지금 정기연주회 연습보다도 더 심각해요?  연습이 더 심각한데.”
<지휘자> “트럼펫이 없는데 어떻게 연습을 해요?”
<단원> “여태까지 선생님이 노래 부르시고 하셨잖아요? 지금까지.”
<지휘자> “그렇게 하라고요?”

(지휘자는 작년 10월 20일 정기연주회를 앞둔 연습 때는 1st flute없이도 그 부분은 혼자 노래를 불러서 해결하겠다고 단원들에게 얘기하여 단원들이 모두 어리둥절했던 적이 있었고, 단원들은 이런 비상식적인 처사에 대하여 항의를 하였다. 그 때 항의를 했던 단원들은 이후 징계를 받는다. -필자 주)

<단원> “아니 할 수...”
<지휘자> “대화가 됐어요. 나가주세요. 여기 제 사무실이니까. 나가주세요. 나가주세요.”
<단원> “선생님께서 연습 거부하시는 겁니까? 지휘자 선생님께서?”
<지휘자> “아니, 아니, 여기서 나가 주세요!”
<단원> “지금 시간이 없어요!”
<지휘자> “알았어요. 나가주세요! 지금 상태론 연주가 쉽진 않아요.”
<단원> “그래도 해야 돼요. 왜냐하면 회원관객들이 우릴 보고 있답니다.”
<지휘자> “나는 당연히 하죠. 그런데, 연주자가, 정용균씨 그 트럼펫 섹션을 해결해야지.
         트럼펫 하나뿐인데 할 수 없잖아요? 알토가 한명이 없어. 예? 무슨 뜻인지 아세요? 거기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요. 거기에 대해서 정용균씨가...”
<단원> “연습해야죠!”
<지휘자> “네. 알았어요. 나가주세요. 제 사무실에서, 나가주세요. 제가 뜻은 알았으니깐
       나가주세요!”
<15:54>
연습실에서 단원들 전체회의
<16:38>
부장, 팀장이 연습실에 들어온다.
<팀장> “단원들에게 안 좋은 상황이 있었습니다. 오전에 트럼펫 객원연주자 2명이 되돌아           갔습니다. 돌아간 객원들에 따르면 우리단원들의 연습 방해가 있었답니다.”
<단원> “증거 있어요?”
<부장> “네”
<단원> “가져와 보세요.”
<부장> (안 들림)
<단원> “보여주세요.”
<팀장> “보여줄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건 좀 더 판단할 문제입니다. 연습을 하셔야 될 분들이 연습을 안 하시고...(안들림) 000 단원이 이틀 연습 안 하셨습니다. 타악기 객원 5명이 연습 포기하고 돌아갔습니다. 아까 국장님(시청자권익보호국)이 그 상황에 대해서 여러분에게 설명을 하고, 정상적인 연습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여러분과 계속 얘기를 하고자 했으나, 여러분의 거부로 문서로 만들어 왔습니다. .....(안 들림) 자세한 내용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시청자사업부가 섭외한 트럼펫 객원 연주자 2명(숭실대학교평생교육센터콘서바토리(음악원) 졸업생(9시 55분), 대불대학교 졸업생(12시경)이 바로 돌아갔다. 지휘자 함신익과 친한 타악기 부수석이 무단 조퇴하며 자신이 불러온 타악기 객원 모두 돌려보냄. 이에 대하여 시청자 사업부 윤양균 팀장은 트럼펫 부수석의 폭언과 연습방해로 인해 객원 연주자가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펫 객원 연주자에게 확인 결과, 폭언이나 연습방해는 없었으며 돌아간 이유는, “카메라 촬영 등 연습 분위기가 너무 험악하여 견디기 힘들었고 곡이 너무 어려워서 연주를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 상황에 대하여 사업부 이재숙 부장은 “폭언을 행사한 트럼펫 부수석을 징계위에 회부하겠다.”며 극도의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였다고 단원들은 진술했다.(-필자 주)
 
<17:24> <팀장> (퇴장하면서 연습실 게시판에 문서를 부착함.)
문서내용요지- “7일 오전까지 공석인 연주자 자리를 단원들이 채우지 않을 경우, 연주 파행의 책임은 교향악단 단원들에게 있다”

이상 연습상황 2일째 끝.

(4월6일 오전 9시32분 내용 일부 수정. 본문에 인용된 음원과 녹취록을 다시 확인한 결과 "여러분의 음악은 중요하지 않습니다"라는 발언은 사실과 달라 "여러분의 의사는 중요하지 않습니다"로 바꾸고 제목을 수정합니다. "회사의 지시에 토를 달 수 없습니다"라는 문장을 "회사의 지시에 조건을 달 수 없습니다'로 고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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