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수신료는 한국전력 전기세 납부고지서에 통합고지, 전기세를 낼 때 자동적으로 납부하게 되어 있는 ‘준조세’다. KBS는 수월하게 수신료를 챙긴다. 그러나 김인규 사장체제이후 줄곧 방송의 공정성과 공영성에서 부정당하고 비판받고 있는 KBS는 급기야 방만 적자경영으로 총체적 경영실패를 겪고 있다.

KBS 적자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부담이다. 이렇게 해마다 KBS 김인규 사장은 연이어 적자를 낼까? KBS 수신료는 방송의 공공적 이익과 공익적 가치를 위해 쓰라고 내는 것이지 이명박을 위해 충성하고 복무하라고 내는 돈이 절대 아니다. 현 이명박 특보출신 KBS사장 김인규는 국민들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KBS를 방만 경영, 거의 파탄으로 내몰고 있다.

KBS 예산 부당지출 낭비의 대표적인 사례로 ‘청와대 낙하산 지휘자 함신익’에 대한 지출도 있다. KBS교향악단 초유의 대형사고로 666회 정기연주회를 독단으로 취소시켜 즉각 그 책임을 물어 퇴출시킴과 아울러 손해배상을 물어야 할 KBS는 도리어 함신익에게 미화 2만달러를 실수령액으로, 666회 정기연주회 경우 3천 만원 가까운 2894만1020원(2012년 3월)을 이미 지출했다.

필자가 입수한 KBS(갑)와 함신익(을)의 계약서를 보면, 을(함신익)의 “귀책사유로 교향악단을 지휘하지 못한 경우에는 그 기간 동안의 사례를 지급하지 아니한다”로 분명되어 있음에도 KBS는 함신익에게 ‘귀책’을 묻기는커녕 돈을 지출했다. 이런 식이니 방만 경영지출로 빚에 시달리고 있는 KBS다.

함신익 주급, 미화로 2만 달러씩

월급도 아닌 주급(7일)으로, 함신익에게 한국 돈도 아니고 미화 달러로 2만 달러씩, 연간 15주 지급하기로 되어있는 3페이지짜리 계약서를 보자면, 함신익(을)의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 항공권이 입국 때 매번 지급되는데, 제세금은 비행기 타는 당사자 을(함신익)이 아닌 KBS(갑)가 물게 되어있고, 함신익의 “한국체재 기간 중 상해보험과 아파트 1가구를 제공하며 관리비 및 각종요금(전기, 수도, 국내전화 사용료, 가스 사용료 등)은 갑(KBS)이 부담한다”로 되어 있다.

KBS 새 노조의 조사에 의하면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 함신익씨에게 회사 앞 포스코 더샵 3억2000만원짜리 전세를 지급하고 있다”며 “함씨는 1년에 3달 남짓 한국에 체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머지 기간은 아파트가 비어 있지만 관리비는 매달 빠짐없이 나간다”며 함신익 지출 예산의 방만한 사용 문제를 제기했다. 또 “부사장급에 주어지는 제네시스 승용차와 기사가 함씨에게 배정됐다”고도 했다.

1년에 15주일 일하는 계약으로 단순 주급 계산만으로(제세금, 기획 특별연주회 지휘료는 일단 빼고) 함신익은 현재 환율로 1년에 한국 돈 약 3억 5천만 원씩을 챙긴다. 가구당 1년에 내는 수신료는 3만원이다. 3만원이 3억 5천만 원이 되려면 약 1만 6천 가구가 내는 수신료가 모아져야 한다. 한 가구당 4인 가족이라 한다면 약 6만 4천명이다. 즉 국민 6만 4천명에 해당하는 가구가 일 년 동안 내는 수신료가 함신익이 1년 동안 15주 주급 급여로 고스란히 나간다. 그럼 함신익은 차질 없이 맡은 바 상임지휘자로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

지휘료는 다 챙기고 단원들 급여는 징계 등으로 틀어막아
 
주급은 꼬박꼬박 지출되지만 정기연주회를 독단으로 취소시키고 그 책임은 지금 단원들에게 뒤집어씌우고 있잖은가? 그 또한 언론 인터뷰 “오디션 제대로 하면 단원 중 20명도 못 살아남을 것”(중앙일보 2012.03.18 최상연 기자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7645178

) 이란 단원들에겐 더할 수 없는 모욕적인 인터뷰에서 그는 “회사 지시에 따라 오디션을 받았던 단원들에게 다른 단원들이 욕설을 퍼붓고 물을 끼얹었다. 객원 연주자들은 왕따를 당했다. 연주를 못하겠다고 돌아가 버렸다. 이런 상태에서 연주는 불가능했고 차라리 중단하고 사과하는 게 옳다고 봤다.”고 자신이 정기연주회를 직접 취소시켰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함신익의 인터뷰 내용은 사실과는 너무 차이가 크다. 조선일보 폭언 사건 보도(‘폭언 악단’ 조선일보 3월 15일)에 난 폭언 사건은 연주를 파행시킨 직접적인 사건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그 폭언 사건이나 단원 간에 물을 끼얹은 사건은 정작 연습장에서 벌어진 사건도 아니다. 당시 지휘자 함신익과 시청자 사업부가 KBS교향악단 제 666회 정기 연주회를 파행시킨 현장의 상황설명을 시간대별로 정리한 내용은 "MB 낙하산 김인규, 청와대 청탁받고 함신익 임명했다" 글에서 자세하게 거론한 바 있다.


정말 이 사람이 교향악단, 그것도 KBS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이자 예술감독일 수 있을까? 대체 상임지휘자와 예술감독이란 직책이 무슨 자리인줄 제대로 알고나 있기는 한 사람인가? 여러 번 얘기하지만 정기연주회가 못 열린 최종책임은 상임지휘자이자 예술감독의 전적인 책임이고, 단원들에게 책임을 전가시키지만 최종적으로 그가 연습장에서 공식적으로 연주취소를 선언했다.

KBS교향악단 역사 이래로, 더하여 전신인 국립교향악단 역사 이후, 정기연주회를 무단으로 취소시킨 상임지휘자란 딱 한 사람, 함신익 말고는 없다. 최초의 대형사고를 그가 친 것이다. 그런데 KBS는 이런 그에게 지휘료 주급을 줬다. 그러고도 예산이 모자란다고 국민들에게 수신료 인상을 공공연하게 내세운다.    

단원 71명의 무차별 징계, 해촉(파면), 정직 등으로 생계 막막

2010년 10월부터 함신익 그가 KBS로부터 타간 돈 일람표를 대강이라도 보면, 666회 정기연주회(2012.3)는 자신이 일방적으로 취소시켜놓고도 KBS는 2894만1020원을 지급했음은 이미 밝혔고, 정기연주회 664회(2011.12) 2967만6910원, 663회(2011.11) 2966만9910원, 661회(2011.10) 2841만250원, 유엔공연 2917만1780원, 658회(2011.7) 2727만780원, 657회(2011.6) 2773만3320원, 656회(2011.6) 2782만1530원, 2011년 6월 연주지휘 2778만2050원, 653회(2011.3) 2874만1530원, 2010년 11월엔 3주 지휘주급으로 8854만4610원을 KBS가 지급했다.

이렇듯 KBS교향악단 정기연주 취소파행으로 몰고 간 장본인 함신익은 666회 정기연주 지휘도 않고 주급으로 돈을 다 챙겼다. 오히려 연주 취소 책임을 단원들에게 씌워 징계를 해, 단원들은 월급도 못나오게 해놓았다. 정작 징계를 받을 사람은 누구인가? 잘못한 자가 도리어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을 나무랄 경우에 쓰는 말인 적반하장(賊反荷杖)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 아닌가. 
 
KBS 교향악단 단원들, 과연 “철밥통”이고 “오디션 거부”에 “연주회까지 무산” 시켰나?  

여기서 나는 툭하면 조, 중, 동 등이 KBS 시청자부 보도자료를 받아 쓰고 있는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KBS교향악단 단원들의 “철밥통” 운운이 정작 사실인가에 주목한다. 조, 중, 동에 더하여 한국일보까지 3월 23일자 사설에서 “KBS교향악단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제목으로 “연습보다는 개인 레슨에 집착하고, 지휘자를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철밥통'인 무기계약직에 안주해 오디션을 거부하고, 연주회까지 무산시킨 단원들의 무책임과 오만은 용납될 수 없다.”고 까지 했다. 이는 전혀 사실을 모르거나 사실에 대한 취재 자체가 없이 무책임하게 책상 앞에 그냥 앉아 잘못된 여론왜곡으로 쓴 전형적인 ‘작문’이다.

함신익 “KBS는 기강을 잡아야 한다며 나에게 오디션을 하라고 했다”

‘오디션거부’ 문제는 추후 자세하게 기술하겠지만, 단원들은 평가를 안 받겠다는 게 아니었다. 다만 단원들은 “의도가 있는 오디션”은 거부했다“고 한다. “평소에 문제를 제기하는 단원들을 오디션이란 명복으로 해촉(파면)하겠다는 의도가 보여 거부했다.”(C 단원)

함신익도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오디션 의도’를 그대로 밝혔는데, 이는 음악적 연주기량을 테스트하는 오디션 본래 취지와는 전혀 무관함을 스스로 밝히고 있다. 3월 18일자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그는, “KBS는 기강을 잡아야 한다며 나에게 오디션을 하라고 했다”고 기사에서 말했다.

KBS시청자부가 정말 그런 요구를 지휘자에게 했을까? 요구했다면? 이는 있을 수도 없는 요구이다. “기강을 잡아야 한다”고 하는 오디션이란 교향악단 운영방식에서는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또한 C 단원은 “우리를 정당하게 플레이어로 대접하는 오디션이 아니었다. 이전에는 주로 ‘상시평가’가 있었다. 단원들 연습하는 것을 보면서 지휘자가 그때마다 실력을 가늠하는 것이다. 그런 게 얼마든지 가능한데 왜? 더욱이 함신익씨가 심사자로 데리고 온 사람은 KBS 교향악단 오디션에서 떨어진 클라리넷 주자였다. 평단원 오디션도 통과하지 못한 사람이 수석단원과 부수석단원을 심사하겠다고 온 것이다.”

이는 기가 막힌 얘기다. 

KBS교향악단 ‘관리’부서 부장과 같은 기간 근무한 교향악단 단원, 그 급여 차이는?

또 한국일보 3월23일 사설에서의 주장처럼 KBS교향악단 단원들은 과연 “철밥통”인가? 먼저 한국일보에 사설을 쓴 해당 논설위원은 KBS교향악단에서 연주하는 20년차 단원의 급여와 KBS에서 근무하는 기자나 PD 사무직 행정직원 20년차의 급여를 확연하게 파악하고 있는가?

KBS 교향악단을 ‘지원’하는 부서이지만 현재는 ‘관리’를 하고 있는 시청자부 부장의 근무기간에 비추어 같은 기간 동안 연주하고 있는 교향악단 단원들과의 급여차이를 일목요연하게 여기에 공개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KBS교향악단 단원들은 같은 기간의 근무 기간 동안 기자나 PD로 근무하는 KBS 직원들 급여에 비교하면 약 70% 수준으로 받고 있는 실정이다.

KBS 직원들의 평균 1년 연봉은 2009년 기준으로 8123만4천원이다. 우리나라 가구당 소득은 연평균 두 배 이상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오래 다니고 직위가 높을수록 1억 원을 넘는다. KBS내 어느 직종이든 마찬가지다. 입사 30년 정도 된 사람의 경우 2008년 기준으로 내부 직급구분상 2급이면 1억690만원에서 1억860만원, 1직급이면 1억1800에서 1억3천 만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금은 2012년이니 이는 만 3년도 더 이전 자료로 파악한 것이다.

이런 임금수준은 언론계 평균으로 놓고 봐도 고임금이다. 조선일보나 MBC SBS와 비교하면 약간 떨어지는 수치이긴 하지만 언론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해서 나는 KBS 직원들의 급여가 너무 많으니 깎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건 아니다. 국민 세금으로 임금에 비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를 지적하는 것이며, KBS교향악단 단원들이 KBS 일반직원들에 비하여 더 낮은 급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일반직원과 예술전문가의 근무시간을 비교하는 KBS 시청자부

시청자부는 KBS 내부 게시판인 KOBIS에 또 아고라에 보도자료까지 이런 내용을 올리고 사방에 뿌렸다.    

“일반 직원과 달리 단원들은 주5일 통상 근무제가 아닙니다. 연주나 연습이 있을 때만 출근 합니다. 직원들은 월 평균 근무일수가 22일, 단원은 16일입니다. 근무시간도 직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반면 단원들의 연습 시간은 오전 10:00~ 13:00. 14:00~17:00까지 하루 6시간 근무입니다. 또한 일부 악기 연주자는 풀타임 연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악기 편성에 따라 오전이나 오후에만 출근해 연습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심지어 연주회에 자주 편성되지 않는 악기 연주자가 지난해 근무한 일수는 89일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처럼 근무 여건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임금을 산정하는 테이블은 직원들과 다른 시스템이 적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글을 올리는 교향악단 지원부서가 세상 어느 나라에 또 있을까? ‘관리’부서이니 이런 단순비교로 여론을 왜곡시키고자 의도하지만 KBS 시청자부가 예술단체를 ‘관리’하는 부서로도 얼마나 비전문적인 집단인가를 스스로 반증한다.  

한국일보 사설은 허구

KBS 교향악단 단원들이 “무기한 계약직에 안주” 하다고 한국일보는 사설에서 말했지만, 이도 사정을 전혀 모르고 하는 말이다. 1981년 KBS로 이관이후 191명의 퇴사자 가운데 단 19명만이 정년퇴임했다. 딱 10%라는 얘기다. 그래서 KBS교향악단을 두고 '철밥통'이란 말은 성립 자체가 안 된다. 차라리 KBS교향악단은 단 한번도 '철밥통'이었던 적이 없다. 오케스트라 화음을 내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마가 필수다. 신체적인 이상이나 화음을 못 맞추는 현상이 생기면 연주단원 스스로가 물러나는 것이 오케스트라 단원구성 생리(生理)다.
    
이명박 정권 방통위에서도 지적했지만 1직급, 2직급 등 간부 비중이 높은 게 지금 KBS 직원 분포 실정이다. 그 중에서 80% 이상은 보직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오케스트라로 말하자면 연주 자리배치도 못 받고 배회하는 KBS간부가 상당수란 말이다. 이들에 비해서 오케스트라단원은 자기 자리에 앉아 연주 때면 피를 말리며 긴장한다. 어디 배회를 하면서 “철밥통”을 챙길 수가 아예 없다.   

KBS 교향악단 사태의 본질은 낙하산 지휘자이다. KBS 시청자부와 기득권 언론은 ‘낙하산 지휘자’를 거부하는 단원들의 문제제기 사실을 감추기 위해, 도리어 교향악단 단원들을 ”기득권 철밥통“이나 지키려는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이다.

KBS 상임지휘자이자 예술감독은 ‘공인(公人)’의 자리다

선거 철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공인으로의 후보가 당선을 목적으로 방송·신문·잡지 등에 출생지나 신분, 경력, 재산 등을 자신이 유리하게 허위로 공표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돼 있다. 공직선거에 나온 건 아니지만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이자 예술감독이라면 당연히 ‘공인’이다.
이런 ‘공인’이, 그것도 공영방송 KBS의 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이자 예술감독이 학력허위나 경력 허위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는 왜 자꾸 거짓말을 하는가?

함신익은 미국 이스트만 박사를 취득한 일도 없으면서 1992년부터 2007년(2007년 7월 26일, 27일)까지 15년 동안 있었던 19번의 KBS 연주회 지휘 때 프로그램에 ‘이스트만 박사’라고 기재했고, 1992년 6월7일 방영된 KBS '일요객석'에서는 자신의 입으로 “박사학위를 마치고”라고 말했다. 그는 신정아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15년간 줄곧 자신의 프로필에 '이스트만 박사'라고 기재했다.

http://www.youtube.com/watch?v=mrGkJwvXeQc&feature=player_detailpage,  

그러나 2010년 상임지휘자 취임 연주회 프로그램에는 교묘하게 ‘이스트만 졸업’으로만 기재한다.

2008년 7월 11일 한국일보 박선영 기자의 ‘Who's Now’라는 표제를 건 인터뷰에서 “오케스트라 부흥사' 함신익, 축구에 히딩크가 있다면, 오케스트라에는 이 사람이 있다. 비실비실한 오케스트라에 메스를 들이대 수준급 오케스트라로 회생시키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춘 지휘자, 함신익(50) 예일대 교수. 그래서 그에겐 늘상 ‘오케스트라의 부흥사’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라는, 긴 인터뷰 기사가 있다 예의 ‘박사학위’ 문답을 보자. 

- 어느 사회나 다 그렇지만 음악계는 특히 학벌의 위계가 심하잖아요. 설움 없으셨어요?
“많죠. 한국은 순위가 너무 분명하잖아요. 그것 때문에 혜택도 보고. 하지만 미국은 덜해요. 실력을 더 높이 치죠. 예일 음대에는 예일대 출신 교수가 한 명뿐이에요. 음악인이면 음악만 잘하면 돼요. 나처럼 연주교수 중에는 박사학위 가진 사람이 없어요.”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0807/h2008071102481684310.html

"2003년 출판사 김영사에서 ‘다락방의 베토벤’(함신익 지음)이란 책의 저자소개란엔 이스트만 박사라고 표기했고, 또 15년 동안이나 KBS 연주프로그램에 ‘이스트만 박사’라는 표기를 하더니, 신정아 사건이후 말을 바꿔 전면 개정판으로 2008년 7월에 재출판된 ‘예일대 명물교수함토벤’ 이라는 책에서는 “나는 박사학위도 없다”고 개정판 책에 새로 페이지로 장(章)을 넣어 고쳐 쓴다.

“심지어 나는 박사학위도 없다. 이스트만 음악 학교에서 모든 박사 과정의 이수를 마쳤고, 졸업에 필요한 연주와 다른 연주자 과정에는 없고 오직 지휘과에서만 요구하는 어려운 논문 집필도 끝을 냈지만 마지막으로 박사가 되기 위해 통과해야 할 시험을 보지 않아 박사 학위를 아직도 따지 못한 셈이다.”(‘예일대 명물교수함토벤’ P238) 

이런 사람이 과연 공영방송 KBS의 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이자 예술감독으로의 ‘공인’일 수 있을까? 아무리 ‘낙하산시대’라 정기연주회 지휘를 독단으로 취소시켜도 준세금으로 수신료를 받아 지휘료를 3천 만원 가까운 2894만1020원을 지출하는 KBS, 이러니 KBS의 정체가 과연 공영방송인지를 국민 일반은 계속 의심하지 않을 도리가 없는 것이다. (계속)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