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SNS)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매체 ‘프레스바이플’이 지난 1일 창간했다.

‘프레스바이플(www.pressbyple.com)’은 ‘프레스 바이 더 피플(press by the people)’의 약자로 말 그대로 ‘시민(사람)들에 의한 매체’를 표방하고 있다.

프레스바이플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급격한 발달과 보급으로 SNS에서도 ‘사회적 담론’이 형성됨에 따라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의 모든 정치·경제·사회적 이슈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포털사이트 댓글과 아고라 등에서 제기된 의견들도 취재, 보도하게 된다.

특히, 기존 매체들이 출입처를 두고 이들이 제공하는 자료들을 보도했다면, 프레스바이플은 SNS를 주요 출입처로 지정, 시민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역으로 보도한다는 것이다.

올해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SNS 표심’이 어떻게 변해가고 어떤 식으로 표출되는지도 중점적으로 보도할 방침이다.

또한, 프레스바이플은 신문·방송 등 기존언론은 물론 ‘조·중·동’ 종합편성채널에 대해서도 과감한 비평의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프레스바이플은 창간사에서 “사회는 ‘승자독식’의 밀림같은 나라가 되버렸고, 보수언론들은 온갖 특혜로 방송까지 거머쥐었으며, 기존 방송들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불신이 극을 향해 치닫고 있다”면서 “이 매체들이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삶의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을 진실하게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창간멤버에는 참여정부시절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허성관 대표(발행인)를 비롯 동아투위 출신인 김종철 전 연합뉴스 사장, 편집인으로 김현수 전 스카이라이프 상무 등이 참여했다.

김현수 편집인은 “제호 디자인에 있는 ‘말풍선’은 사회 곳곳에서 솟아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상징한다”면서 “프레스바이플은 시민 모두가 기자인 동시에 시민의 목소리가 참다운 언론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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