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채택 직후 외무성 성명에 이어 24일 국방위원회 명의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가 불가능할 것임을 선언하고 물리적 대응조치를 언급함으로써 핵실험 가능성까지도 시사했다. 그러나 북한이 23일 성명에서 ‘세계의 비핵화가 실현되기 전에는 조선반도 비핵화를 논의하는 대화는 없을 것’이
대통령 인수위의 과도한 보안과 먹통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주요 사항에 대해 경위나 배경 설명을 하지 않는 일이 반복되고 특히 최대석 인수위원의 갑작스런 사퇴이후 논란은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인수위는 철통 보안이나 소통 부족에 대해 정책이 확정되기 전에 알려지는 것은 국민적 혼란을 초래할 위험이 있으며 최 위원 같은 경우 개인적인 문제라는 이유로 사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7일 차기 국방장관에 대결보다 협상을 강조하는 인물인 공화당 출신의 척 헤이글 전 상원의원을 지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국무장관에 지명한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과도 비슷한 외교철학을 갖고 있어 오바마 2기 외교안보정책의 변화 가능성이 주목된다. 박근혜 당선인은 한미 안보를 최우선하면서 대북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 얼마나 달라질 것인가? 박 당선인이 인수위 위원 지명 등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 5년간 전쟁 일보직전의 상황까지 악화된 남북 관계 변화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당선인은 대선 기간 동안 자신의 대북 정책 뼈대는 남북간 신뢰 구축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그 전제 조건으로 북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항시적인
한국 차기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집권 2기를 맞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1일 차기 국무장관에 존 케리(매사추세츠.69) 상원의원을 지명,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케리 의원은 미국의 일방주의적 외교정책, 즉 미국의 제국주의적 외교에 반대하며 국제사회와의 대화를 통해 복잡하게 얽힌 국제문제를 해결해야
북한이 12일 오전 국제사회의 우려와 중단 촉구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 그 배경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남측의 대선에 대한 영향이 얼마일까에 대한 관심이 높다. 18대 대선 1주일 앞둔 시점에서 북의 위성 발사가 성공한 ‘변수’는 상당 정도 유권자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권자는 차기 정부가 대
사상의 자유가 보장된 개방 사회를 자처하는 미국, 서유럽에서도 동성애 결혼 문제는 뜨거운 감자의 하나다. 서구의 이른바 진보, 보수 정당의 차이는 지난 2백 여 년 간의 자유선거에 의한 정권 교체로 큰 차이가 없지만 동성애만큼은 그 서로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양대 정당의 경우 동성애 문제에 대해 어떤 공식 입장인지 분명치 않으나 그것은 아마도
안철수 전 후보는 정치 혁신을 원하는 시민사회에서 표출된 ‘안철수 현상’의 상징이다. 안철수 현상은 메시아의 등장과 흡사하다. 안 전 후보는 현실 정치의 한계와 벽을 전혀 의식치 않는 발언을 토해내면서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모두를 환호하게 만들었다. 그가 말하는 정치 혁신은 자신이 혼자 하는 것이 아닌 국회의 법 제정을 통해 가능한데도
북한은 1일 오는 10일부터 22일사이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남쪽방향으로 실용위성을 쏘아올리게 된다고 북한중앙통신이 보도했다. BBC는 위성이 동중국해 방향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우리 나라에서는 자체의 힘과 기술로
12월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아직 후보도 확정되지 않아 누가 대통령이 될지 안개속이다. 향후 5 - 10년은 너무 중요한 기간이다. 남북문제, 경제 정의, 정치 발전 등의 주요 과제가 산적해 있다. 아차 하면 국가의 위상이 낭떠러지로 나뒹굴 수도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5년을 보면서 잘못 뽑은 대통령의 폐해가 얼마나 자심한지 모두가 목격했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두 후보가 밝힌 각각의 입장을 살피면 타협과 해결의 여지가 적어 보인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양 진영의 현실 정치를 바라보는 눈높이가 다른 탓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이 시점에서 두 후보가 정치에 대한 인식 차이를 공유하지 않으면 결과는 매우 부정적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야권 단일화의 큰 틀에는 합의했다. 두 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를 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함에 따라 야권 단일화 논의는 첫 걸음을 시작했다. 이제부터 관심은 단일화를 어떤 내용과 방식으로 할 것이냐로 집중되고 있다. 두 후보는 앞으로 자신이 단일화에서 승리하면서 단일화로 인한 지지율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쫓는 전략
대통령 선거가 40여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상당히 답답한 형태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현재 유력 후보는 3 사람으로 압축되어 있지만 이들을 객관적으로, 상대적 비교 우위를 판단할 정치적 행사인 공개 토론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세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정책과 비전을 놓고 공방을 벌이거나, 개별 후보가 패널과 질의응답을 하는 TV 토론이 지금껏 한 번도 없
여야의 대선전이 ‘NLL 포기 발언, 투표시간 연장, 박근혜 후보 여성 대통령 논란’ 등을 둘러싸고 격돌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 두 진영의 주장을 기계적으로 나열하는 식으로 보도하면서 진실이 가려지기는커녕 유권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혼란스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일부 언론은 주요 정치 의제에 대해 심판자 역
두 달도 남지 않은 대선 분위기가 혼탁해지고 있다. 대통령 선거는 미래에 대한 새로운 정치적 비전을 유권자에게 제시하는 국민적 대 축제인데도 여당에 의해 악취가 진동하는 정쟁이 부각되는 참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측이 `정수장학회 정면돌파-NLL(북방한계선) 대야 총공세'라는 선거 전략을 적극 추진하면서 구태 정치 청산 실종이라
탈북자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둘러싸고 전국은 온종일 긴장감에 휩싸였다. 남북 간 무력 충돌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 긴박한 상황에 대한 정보가 22일 오전 동안 집중적으로 쏟아졌기 때문이다. 북한군은 ‘무자비한 타격’, 남한군은 ‘지휘 원점도 격파’와 같은 말 폭탄을 격렬히 쏘아대면서 전쟁 가능성이 눈앞의 현실이라
대도시 지하도나 기차역 등에 목격되는 노숙자는 자본주의 체제가 낳은 사회 현상의 하나로 일컬어진다. 그들은 시장에서의 경쟁에서 패배한 집단으로 분류된다. 통계적으로 자본주의 시장에서 승자와 패자는 발생하기 마련이며 노숙자가 바로 그 패배한 당사자들이라는 것이다.노숙자들의 특성 가운데 하나는 그들이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모습을 노출시킨다는 점이다. 기차역 대합
대선 투표일이 60일도 안남은 시점에서 서해북방한계선(NLL) 논란으로 선거 분위기가 혼탁해지고 있다. NLL 논란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9일 ‘당사자가 밝히면 될 일’이라는 식으로 가세하면서 대선 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 논란은 이명박 대통령도 직접 가세하면서 정부 여당의 합작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뜬금없이
미국 정부가 한ㆍ일 영토분쟁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미국이 1951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서 독도문제를 누락하는 등 `역사적 당사국'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했다.미국 한미문제연구소(ICAS)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연방 하원빌딩에서 개최한 `한반도 문제 및 미국 국가안보' 주제 심포
미국이 한국군의 미사일 사거리를 연장하는 것에 대해 러시아 언론 RT는 7일 ‘평양의 미사일 전력 강화에 대응하는 것이지만 세계의 미사일 전력 감축이라는 당위성에는 역행’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언론의 이런 반응은 한미 양국은 협의결과 기존의 300㎞에서 2배 이상 길어진 800㎞로 사거리를 대폭 연장할 경우 한국군의 미사일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