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를 앞두고 정치쇄신의 문제가 문재인과 안철수의 양 후보 간에 가장 첨예한 문제로 떠올랐다. 올해 대통령선거의 가장 커다란 화두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 민주화 그리고 복지 의 사회경제적 민주화이지만, 이에 대한 각 후보 간 내용이 별 차이를 보이지 않자 정치쇄신의 문제가 사람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사안으로 부상한 것이다. 우선 문재인 후보의 주요 정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그의 젊은 아들인 김정은이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으로서는 김정은 체제가 안착할 것인지, 그리고 그 안착이 향후 북한체제의 생존을 보장해줄 것인지 여부는 섣불리 예단키 어렵다. 탈냉전 이후 외부로부터는 거의 고립된 채 내부적으로는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현실에서 경험도 일천한 2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안이 날치기로 통과되자, 안철수 교수에 대한 대중적 지지도는 더욱 높아졌고 제3정당의 등장을 요구하는 여론도 더욱 높아졌다. 한미 FTA 비준안 국회 통과 직후 YTN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그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르면 기존 정당이 아닌 제3정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51.3%에 달했고, 안철수 교수가 야권 단일후
지난 6일 ‘혁신과 통합’은 새로운 혁신적 통합정당의 기본 모델로서 다음과 같은 대안들을 제시했다. 개방형 시민당원제 채택, SNS 및 온라인 정당 개념 접목, 젊은 세대의 대표성 반영, 시민 주도의 공직 후보자 선출 및 정책 디자인, 지역 시민자치에 기초한 분권형 정당, 각 정치세력의 연합정당 등이 그것이다.동원형, 지역주의형 탈피할
선거를 통해 공직자를 선출할 경우 그 선거 과정에서 공직 후보자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필요한 일이다. 검증을 통해 공직 후보자가 과연 그 공직을 맡을 만한 도덕성과 자질 그리고 그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유권자들이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부도덕한 인물이 공직 후보자로 나서는 경우가 많은 우리의 경우 공직 후보자의 과거 행위를 철저하
시민 지지 기반 세력 부상… 대표성· 책임성 모호최근 시민정치라 부를 수 있는 현상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정당정치의 밖에서 시민사회의 지지를 배경으로 일부 인사들이나 단체들이 직접 정치권에 뛰어들고 있는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이를테면, 진보적 시민사회를 배경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박원순 변호사나, 보수적 시민사회를 배경으로
최근 이명박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는 많은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우선 신공항 건설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이명박 대통령은 스스로 그 공약을 파기함으로써 국정운영의 신뢰성을 떨어뜨렸다. 다음으로 박근혜 의원을 비롯한 영남권 정치인들은 이를 반대하고 나섰는데, 이 역시 편협한 지역 이해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한편 친박계의
지난 8일 한나라당은 내년 예산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은 이에 더해 아랍에미레이트 파병안, 친수구역특별법, 서울대법인화법...
그 동안 우리 사회에는 안보문제에 대해서는 그래도 민주정부보다는 보수정부가 보다 유능할 것이라는 오랜 믿음이 있었다. 물론 그 믿음은 보수정부와 민주정부의 구체적인 안보 성과를 객관적으로 비교해서 나온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믿음은 과거 권위주의체제와 보수정부들이 안보를 강조해 왔던 오랜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 이 같은 믿음이 과연 타당
최근 검찰은 ‘불법 로비’ 혐의로 청목회(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 간부 3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이유로 국회의원 지역구 후원회 사무실을 전격 압수하는 한편,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 3명을 체포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검찰은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와 관련하여 청와대 행정관이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 대포폰을 지원했다는 사
공권력도 폭력의 하나이다. 그렇다면 공권력과 그 행사는 어떤 조건에서 정당화될 수 있나?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은 두 차원에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는 공권력 자체가 정당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공권력 자체가 정당하다 할지라도, 그 행사의 절차 역시 공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장과 자본을 위한 공권력 아닌가우선 공권력은 이중적인
민주당 전당대회는 현실 안주보다는 미래를 향한 변화를 선택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이다. 첫째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과거 대통령 후보를 역임했던 정동영 후보나 전직 당 대표였던 정세균 후보가 아니라, 오히려 미래의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기대하는 손학규 후보를 택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486세대의 젊은 후보인 이인영 후보를 4위로
결국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하여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도덕불감증에 걸린 이명박 정부의 ‘8·8 개각’이 민심의 벽을 넘지 못한 결과이다. 이로써 집권 후반기를 맞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 구상은 그 개각의 첫 시도부터 실패의 쓴 맛을 보게 되었다. 왜 이
6·2 지방선거와 7·28 재보궐선거를 거치면서 각 정당들의 명암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우선 한나라당은 6·2 지방선거에서는 참패했지만, 7·28 재보선에서는 승리함으로써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6·2 지방선거에서 충남 도지사 자리에 더해 7·28 재보선에서 천안 을 지역의
6·2 지방선거 이후 정치권은 지방선거 결과를 감안하여 그 변화를 모색하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우선 7월 전당대회를 앞둔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이를 통해 당의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하고자 하고 있고, 진보 정당들과 인사들 사이에서는 ‘진보의 재구성’을 둘러싸고 여러 대안이 모색되고 있다. 민주당 역시 8월 전당대회를 통해
임기 5년의 단임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경우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집권 전반기와 후반기에 따라 그 양상이 크게 달라진다.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높은 집권 전반기에는 그 국정운영이 비교적 수월하게 이루어지는 반면, 그 지지가 급속히 떨어지는 집권 후반기의 국정운영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이명박정부도 이 같은 원칙에서 그 예외
프랑스 대혁명이 발생했을 때 그 혁명의 여파가 자신의 나라에까지...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지난 2년 동안 우리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의 하나가...
대통령 5년 임기를 감안할 때 이명박정부는 이제 집권 초반기를 지나...
11일 정운찬 국무총리는 세종시 수정안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수정안은 우선 9부 2처 2청의 부처가 이동하기로 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