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서부 지방법원 이은희 판사는 ‘홍익대 미대 불법촬영 사건’ 피고인 안씨(25)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유죄 선고와 함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내렸다. 이 판사는 “안씨가 피해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인격적 피해를 줬으며, 인터넷 파급력을 고려하면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현재 안씨는 자신의 범행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피해자는 사회적 고립감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고 유죄를 선고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법원에 제출한 반성문을 통해 용서를 구했고...
2주 넘게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맥도날드 배달라이더가 맥도날드 본사를 직접 찾아가 폭염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맥도날드 배달라이더 A씨(46)는 6일 오전 서울 광화문 본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통풍도 안되는 청바지를 입고 압박이 강한 팔과 무릎 보호대를 의무적으로 착용한 채 대여섯 시간을 계단을 오르며 일하고 있다”며 라이더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언급했다. A씨는 검은색 풀 헬맷과 선글라스를 착용해 신원을 완전히 가린 채 참석했다. A씨는 또한 “맥도날드는 여름용 상의 유니폼은 지급하지만 하의 유니폼은...
안상수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아직 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상수 비대위 준비위원장은 “지난 선거에서 국민들에게 우리가 대단한 잘못을 했다”면서도 “확실히 확인된 것은 우리가 제1야당으로서 자리매김은 확실히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준비위원장은 “지지율이 30% 전후로 됨으로써 앞으로 좋은 정책을 내세우면 당의 좋은 기회상황이 올 수 있으니 염두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실제 6월 4주차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한국갤럽에...
문송면 산재사망 30주기 추모위원회(추모위원회)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는 2일 오전 11시께 세종문회회관 앞에서 문송면·원진 산재 사망 30주기와 반올림 농성 1000일 맞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2007년 당시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23세에 백혈병으로 산재 사망한 고 황유미의 아버지인 황상기씨는 “숨진지 30년이 지났지만 문송면씨는 당시 화약 약품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 우리 유미도 화약 약품 교육을 받지 못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90%가 노동자가 되지만 학교는 노동환경 교육을 안 한다.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