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터넷 쇼핑 서비스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국내에 진출 이후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하면서 국내 주요 서비스들을 넘어섰다. 저가 전략을 내세워 시장을 장악한 쿠팡의 아성도 위협하고 있다. 해외 이커머스 서비스가 국내에 자리를 잡으면서 국내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G마켓 제친 알리와 테무지난 6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스마트폰 이용자 표본조사 방식으로 중국 쇼핑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3개 앱의 사용자 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알리익스프레스 앱 사용자
A씨는 최근 타 지역으로 이사를 앞두고 자신이 입주를 희망하는 아파트 관련 포털 블로그를 찾아보다가 황당한 글들을 읽게 됐다. 아파트 단지 소개처럼 보이는 글을 클릭하니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다목적 문화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다양한 예술 분야의 관심사를 가진 이들에게 편안하고 창의적인 활동 공간을 제공합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주거용 아파트 단지인데 이와 무관한 장황한 설명들이 반복적으로 나왔고 문맥이 어색한 곳도 있었다. 다른 글들도 대부분 비슷한 내용이었다. 기존에도 홍보성 글이 많아 눈살을 찌푸렸지만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한국 사업 철수를 결정한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twitch)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4억3500만 원이 부과됐다. 또 불법촬영물 등 유통 방지를 위한 기술적 조치를 하지 않아 과태료 1500만 원도 부과됐다.23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트위치의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 위반 행위 관련 시정조치안을 심의한 뒤 의결했다.온라인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랫폼 사업자 트위치가 2022년 9월30일 스트리밍 채널의 최대 시청 화질을 1080p(FHD)에서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에어프라이기를 00만원에 구매했어요. 택배를 받아서 전원을 연결하니 잠시 후 자동으로 꺼져 사용이 불가한 불량품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판매자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는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방송통신위원회가 31일 발간한 온라인 피해상담 사례집에 담긴 내용이다. 최근 당근마켓 등 중거거래 플랫폼 이용이 늘면서 관련 신고도 급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구매한 계정을 되팔았는데 계정이 잠겼어요.” “정품인 줄 알고 구매한 중고 이어폰이 가품이에요.” “중고거래 물품을 받지 못했는데
게임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가 한국 철수를 결정한 가운데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 청문회에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이 세계에서 4번째로 트위치 접속량이 많고 월평균 이용자 수도 232만 명에 달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10배 비싼 망 이용대가 때문에 철수할 계획”이라며 “국내 CP(인터넷콘텐츠제공사업자)가 역차별을 받아선 안 되겠지만 통신사의 과도한 망 이용대가 요구로 인해 해외CP가 철수하는 상황이 벌어져선 안
‘빠앙!!!’ 마트에서 차를 빼려고 후진하는데 고막을 쨀 것 같은 거나한 경적 소리가 귀를 때린다. ‘뒤에 차가 있으니 조심하시오’ 정도의 경고성 ‘빵’이 아니라, ‘뒤도 안 살피고 운전하는 이 거지 같은 자식아!’ 힐난하는 ‘빠앙!!!’임에 분명하다. 적당히를 모르는 도발에 인상을 팍 쓰고 사이드미러를 살핀다. 얼씨구, 선팅 짙게 한 벤츠 SUV? 돈 좀 있다 이거지? 어떤 재수 없는 놈인지 안 봐도 비디오구먼! 남자는 분노의 풀악셀을 밟는다. 내 인생 지금 참 개 같거든, 너도 맛 좀 봐.보복성 난폭운전으로 시작해 악다구니와 저
KBS가 ‘TV 20대를 보유한 업체가 수신료로 499만 원을 냈다’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와 이를 단독보도한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사실 호도”이자 “왜곡 보도”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엄중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중앙일보는 14일 “영업용 사업장의 TV수신료 징수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며 “김영식 의원이 KBS가 제출한 ‘수신료 징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KBS가 6월 한 달간 초과 징수한 수신료는 12억 원가량”이라고 했다. [중앙일보: [단독] “TV 20대, 수신료 5만원인데…
구글이 10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대회인 구글I/O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 서비스 바드 출시가 부각됐지만 장기적으로 인공지능을 검색 엔진에 적용해 검색 엔진의 규칙과 웹사이트 생태계를 뒤흔들 지각변동을 초래할 가능성까지 있다.구글 도입한 바드와 챗GPT 차이는바드는 챗GPT와 활용도는 거의 같다. 여행지를 추천해달라고 하거나, 공부계획을 세워달라고 하는 등 일상적인 질문뿐 아니라 자료 정리와 요약을 하고 소설이나 시를 만들어달라고 했을 때 간단한 수준의 창작을 할 수도 있다. 코딩에도 활용할 수 있다.바드와 챗GPT의 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KBS를 포함한 8개 공공기관에 총 268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8개 공공기관 가운데 KBS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개인정보처리 시스템에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탓에 외부인이 구글 검색으로 비공개 파일에 접근하여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다. KBS에는 과태료 660만 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는 600만 원이 부과됐다.KBS는 한국어능력시험 누리집 접근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연락처, 응시료, 환불 정보 등 5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경우 중
온라인몰에 물건을 판매하는 회사에 다니는 A씨는 최근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IMCD CORPORATION’이라는 필리핀에 위치한 무역회사의 ‘박동수 이사’라면서 A씨가 다니는 회사의 물건을 구매하겠다고 했다. 한국 회사의 물건을 필리핀에 있는 IMCD에서 수입해 필리핀 내에서 유명 쇼핑몰인 SM몰에 입점해준다는 내용이었다. SM몰은 한국의 E마트 같은 곳으로 이해할 수 있다. 통상 온라인쇼핑 업계에서는 자신의 상품을 유명 몰에 입점하게 하는 것이 큰 기회이기 때문에 이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 실제 IMCD
“연예인 김○○씨가 메인 모델인 브랜드 회사고요. 조선일보, 중앙일보 홈페이지에 저희 회사명 검색해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 받아서 기사까지 나오는 대기업입니다.”(G투자그룹 팀장 A씨)서울 신림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신지수(가명)씨는 지난 1월 ‘바로 부자를 만들어준다’는 확약에, ‘1년 투자 수익률이 원금 대비 550%’라는 달콤한 유혹에 거금 3400만 원을 태웠다. 그가 주식 리딩비 명목으로 G투자그룹에 송금한 거액은 내 집 마련을 위한 종잣돈 일부였다. G사 총괄팀장 A씨는 “1년이면 5억도 충분히
대한항공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 승객 탑승을 거부한 것에 대해 장애인 차별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이 주인공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가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와 다른 현실에서 벌어진 차별의 한 사례라는 지적이다. 지난달 말 A씨는 자폐 장애가 있는 성인 아들과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기장의 요구로 이륙 전 내려야 했던 사례를 온라인을 통해 알렸다. A씨에 따르면 탑승 수속 때와 탑승 대기실에서도 아들의 장애 사실을 알렸는데 아들이 비행기 내에서 몇 차례 일어났다고 내리게 한 것이다
성접대 의혹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경찰 참고인 조사중김소연 변호사 “2013년 7월11일 성접대” 이준석 “그게 누군지나 들어보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진(구속수감중)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9년 전 이준석 대표가 국회의원과 기업가를 통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만나도록 힘써주겠다고 했다고 진술했다고 김소연 변호사 밝혀 논란이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곧바로 자신은 2012년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소통한적도 없다고 반박했다.김성진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30일 서울구치소에서 오전 경찰
이제 OTT에서도 파일럿 콘텐츠가 시도된다. 파일럿 콘텐츠란 시험 제작을 통해 시청자와 광고주의 반응을 바탕으로 정규 편성을 결정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MBC를 떠난 김태호 PD가 이효리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서울 체크인’을 만든다. 제주살이 9년 차인 이효리가 서울에 와서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하는지 보여주는 예능이다.‘서울 체크인’은 OTT 최초 파일럿 콘텐츠로 오는 29일 단일 콘텐츠만 공개하고 이후 정규 편성을 다시 논의한다.이미 김태호 PD와 이효리의 조합은 MBC ‘놀면 뭐하니?’ 속 싹쓰리, 환불원정대 프로젝트에서
3년 차를 맞은 네이버 모바일 구독판(채널) 서비스 성장의 이면에는 구독자를 돈을 주고 사는 ‘외주 마케팅’과 ‘언론사 구독판 기사형 광고’ 등 변칙 대응이 자리 잡고 있다. 포털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때마다 ‘홍보대행사’와 ‘마케팅 업체’들은 언론의 수익성 증대를 위한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제안하며 공생하고 있다.마케팅 업체와 제휴, 네이버 구독자 한 명에 400원이용자가 특정한 행동을 하면 보상으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보면 혜택 대상으로 ‘언론사 구독’ 배너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정
한국기자협회 제48대 회장 선거 절차가 시작됐다. 지난 10일 한국기자협회는 제48대 한국기자협회장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렸다고 밝혔다.한국기자협회는 1964년 8월17일 창립된 기자 직능 단체다. 전국의 신문, 방송, 통신사 소속 현직 기자들 1만 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최대 언론단체다.제47대 한국기자협회장은 김동훈 회장으로, 지난 2019년 12월9일 당선됐으며 2020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한국기자협회장 임기는 2년이다.제 48대 한국기자협회장 선거일은 오는 12월13일이다. 후보등록기간은 12월1일부터 2일까지다. 후보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실이 “한국전력공사가 현재 계량기를 보유하면 TV 보유 여부에 상관없이 TV 수신료를 전기요금에 포함해 부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한전은) 수신료 면제 및 환급 방안조차 제대로 안내하지 않는 실정”이라고 밝혔다.한전은 1994년 10월부터 KBS를 대신해 수신료를 전기료와 함께 독점 징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총 수신료의 6.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수료로 챙기고 있다. 한전이 받은 TV 수신료 위탁징수 수수료는 2010년 348억 원에서 2020년 414억으로 10년간 약 66억 증가했다. 1인
#1. 인스타그램 속에서 아이와 부모가 카메라를 바라본다. 곧 부모의 얼굴은 ‘아아아~’하는 타잔이 내는 듯한 소리와 동시에 말로 변한다. 화면 속 말로 변한 부모의 얼굴을 보고 아이들은 울거나 소리를 지른다. 경기를 일으키는 아이도 있다. 물론, 간혹 웃는 아이도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는 릴스(짧은 영상) 필터다.#2. 인기 유튜버 겸 BJ랄랄이 개인방송을 하며 중학생으로부터 받은 ‘별풍선’(후원금)을 돌려주지 않기로 한 결정이 화제가 됐다. 한 중학생 친언니가 BJ랄랄에게 동생이 700만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보냈다며
연합뉴스의 ‘기사형 광고’(기사 위장 광고) 문제가 드러나자 시민단체들이 법적 대응과 1인 시위에 나선다.언론소비자주권행동과 민생경제연구소는 기사형 광고를 대량으로 송출해온 연합뉴스를 종로경찰서에 11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연합뉴스의 기사형 광고가 업무방해(포털)와 사기, 배임수재 등의 법적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들 단체는 같은 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만적 표시광고’에 의한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도 신고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이날 연합뉴스 사옥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도 이어간다.앞서 미디어오늘은 연합뉴스와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악성후기·별점테러를 막는다는 명목으로 소비자 권리를 침해해선 안 된다는 당부가 나왔다. 비영리 사단법인 ‘오픈넷’은 지난달 30일 논평을 내어 “방통위가 이용자의 표현의 자유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이용자 후기 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방통위는 앞서 지난달 11일 “일부 이용자들이 왜곡된 사실관계에 기초하여 온라인 플랫폼 이용사업자에게 악의적인 리뷰·별점을 부여하면서 환불, 물질적 대가 등 무리한 요구를 주장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5가지 정책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지난 5월 온라인 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