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회적 쟁점이 표심에 영향 줄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선거 쟁점으로 다뤄서 심의해야 한다.” (김문환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의원)‘입틀막’ 논란의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MBC에 다시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 2건을 의결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의혹 관련 보도로 선거방송 심의가 이뤄지자 MBC 제작진은 “왜 선방심의위 안건인지 모르겠다”고 반발했고 백선기 선방심의위원장은 “선방심의위에 대한 모욕적 발언”이라고 맞섰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방심의위는 28일 제12차 회의를 열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서울 신촌 집중유세 도중 정치의 중요성을 얘기하다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한동훈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28일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 오전 이용호 서대문갑 후보와 하는 서울 신촌 집중 유세 도중 나왔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전진하느냐 후진하느냐, 정의로워지느냐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나라가 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어려울 것이 없다. 너무나 명확하다. 이재명-조국 대표들은 그 속내를 숨기지 않는다. ‘우리가 이렇게 편이 많은데
국민의힘 총선 전략 메시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취임하고 나서 내세웠던 ‘운동권 청산론’은 일찌감치 색이 바라고 종북세력 때리기 역시 반응이 시원치 않아서다.운동권 청산 이슈 지역구는 선뜻 꼽지 못할 정도이고, 종북세력 때리기 메시지는 지지층 결집 효과는커녕 중도층 지지 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애초 국민의힘은 운동권 청산론 대 정권심판론으로 선거 구도가 굳어지면 정권심판론 대상이 희석될 것이라는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운동권 청산론 대상이 사라졌다. 민주당 내부 갈등 핵이면서
지난해 5월 건설노조를 건폭(건설현장 폭력)으로 몰아붙이는 정권에 항의하며 분신한 고 양회동 씨(건설노조 강원지부 3지대장)의 유족과 건설노조가 “원희룡 전 장관과 조선일보는 양회동 열사 분신 방조 의혹에 대해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경찰이 분신 방조 의혹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기 때문. 이들은 조선일보가 분신 방조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한 춘천지검 강릉지청 CCTV 화면 유출을 통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두고는 경찰에 즉각 수사를 촉구했다. 노조와 유족은 CCTV 유출을 검언유착으로 봤다.26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건
더불어민주당이 조수진 변호사의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4·10 총선 후보로 친이재명계인 한민수 대변인을 공천해 논란이다. 연이은 부실 검증으로 인한 빈자리를 친명계 인사로 채우자, 23일 아침신문들은 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에겐 절대 공천을 줄 수 없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서울 강북을의 민주당 후보는 최근 11일 새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 ‘성범죄 변호’ 이력 논란으로 자진사퇴한 조수진 변호사에 이어 한민수 대변인까지 세 번째 공천자가 나왔다. 당장 민주당의 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언론사 보도비평을 심의하겠다고 나섰다. 변상욱 CBS 대기자가 cpbc가톨릭평화방송에 출연해 KBS가 ‘대통령 거부권’이 아닌 ‘재의요구권’이라고 표현한 것을 비평했는데, 선방위원들은 평화방송이 반대 입장을 가진 패널을 섭외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선방심의위는 21일 11차 회의에서 평화방송 ‘김혜영의 뉴스공감’(2월5일 방송분)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다수 위원이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이라고 밝힌 만큼, 향후 회의에서 평화방송에 법정제재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당시 평화방송에 출연한 변상욱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권 순번에 김장겸 전 MBC 사장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안맞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노조탄압 부당노동행위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사람을 대통령 특별사면 후 비례대표 당선권 순번을 부여해서다. 이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충분히 문제제기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당이 한 결정이라고 밝혔다.김경율 비대위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앞에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발대식과 공천자 대회 도중에 나와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의 경우 언론
유튜버 박위와 가수 겸 배우 송지은의 결혼 소식을 전하는 언론이 ‘장애 극복 사랑’이라는 차별 표현을 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해당 표현은 장애를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비장애인 중심 사고의 표현이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 여성의 결혼을 특수한 것으로 간주한 관점에 대해 비판이 나온다.유튜브 채널 ‘위라클’(Weracle)을 운영하며 장애에 대한 정보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지체장애 유튜버 박위와 송지은은 연애 발표 후 최근 결혼 예정 소식을 전했다. 다수 매체는 이들 소식을 보도하면서 ‘전신마비 극복한
쏟아진 자신의 과거 막말로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승리한 뒤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수영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당 후보만으로는 안되고 윤석열 대통령 1호 참모만 가능하다고 했다.특히 자신의 막말에 대해서는 언론들이 자극적인 보도로 앞뒤를 자른 것이라 해명했고, 병역의 경우 사회복무요원을 한 의혹과 관련해 고등학교 시절부터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고 했다.장예찬 전 위원은 18일 부산 시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오늘 정치 생명을 걸고 무소속 출마를 결단하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 장관 호주 대사 도피 논란을 두고 특정 언론이 악의적으로 보도한다고 강경 반박에 나섰다. 또 공수처가 의도적으로 수사 기밀을 흘린다면 선거에 개입이라고도 했다. 이종섭 대사를 두고는 누가 봐도 도주 우려가 있는 사람이 아닌데 출국 금지를 했다고 두둔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이종섭 대사와 관련해서 계속 억지 도피 프레임을 씌워서 선거에 악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선거 표만 생각하고 계속 정치공세를 하는 것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일부 출입기자들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과거 군사정권 비판한 기자가 당한 ‘군 정보사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을 두고 MBC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다.MBC 기자회는 15일 “황상무 수석은 잘 들어라.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라”며 성명을 냈다. 이들은 “황 수석의 발언은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에 대한 대통령실의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과거 국가권력에 의해 자행된 언론인 테러를 태연하게 말할 수 있는 언론관이 경악스럽다”며 “혹여나 조금이라도 뼈 있는 농담이었다면 그야말로
일기예보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전하며 ‘파란색 1’을 크게 띄워 논란이 된 MBC ‘뉴스데스크’에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이 의결됐다. 다수 심의위원들이 총선을 앞두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해 차후 회의에서 중징계가 예상된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14일 10차 회의를 열고 MBC ‘뉴스데스크’(2024년 2월20일, 2월27일, 2월29일)에 7대 1대 1로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제재 수위는 차후 회의에서 제작진 질의응답 후 결정된다. 이번 안건은 국민의힘 추천 최철호 위원의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추천 심사위원회는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이주희 변호사를 비례대표 국민후보(시민사회 추천 몫)로 추천한다고 밝혔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적 눈높이’을 언급하며 사실상 시민사회에 재추천을 요청하면서 논란이 됐다. 기존 국민후보로 추천된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과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은 민주당에 유감을 표하고 낡은 색깔론 프레임에 빌미를 주지 않겠다면서 자진사퇴했다.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추천 심사위원회 상임위원회는 “우리는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변할 국민후보로서의 경력과 능력을
조선일보가 정부의 외국인 채용 확대 조치를 소개하면서 “호텔 청소도 동남아 아줌마가”라는 차별적 표현이 담긴 기사를 내 한국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주의 제재를 받았다. 신문윤리위는 “성 역할에 대한 차별적 프레임이 드러난 제목”이라고 비판했다. 조선일보 독자권익보호위원회에서도 관련 비판이 제기됐지만 조선일보는 기사 제목을 수정하지 않고 있다.조선일보는 지난해 12월30일 기사를 통해 정부의 외국인 노동자 고용 확대 정책을 소개했다. 정부는 서울·부산·강원도·제주도 호텔·콘도가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윤석열 정부가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인물인 이종섭 주 호주대사를 호주로 몰래 출국시킨 것을 두고 TV조선 기자가 청년층의 눈에 그것이 과연 공정과 상식으로 비춰지겠느냐고 쓴소리하고 나섰다. 20대 지지율 공략에 앞서 이 질문부터 답해야 한다고도 했다. 동작을에 공천된 나경원 전 의원도 적임자라 보낸 것 같지만 절차가 아쉽다고 지적했다.서주민 TV조선 기자는 12일 저녁 메인뉴스 ‘뉴스9’ 스튜디오에 나와 제하의 기자 대담 코너에서 최근 돌풍을 일으키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폐지하고, 뉴미디어위원회를 신설하겠다”국민의힘이 4년 전 21대 총선 때 내놓은 언론·미디어 정책이다. 국민의힘은 당시 방심위의 편파성·불공정성이 도를 넘었다며 조직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했으나, 관련 개정안을 한 건도 발의하지 않았다. 미디어오늘이 4·10 총선을 맞아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이 21대 총선 때 내놓은 언론·미디어 공약을 확인한 결과 많은 공약이 이행되지 않았다. 여야가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공약에 대한 입장을 달리하고, 정책 실현 의지가 없었다는 전문가들의 비판이 제기된다.방심위 폐지하자며 법안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호주로 출국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 파장이 예사롭지 않다. 호주 공영방송인 ABC 방송까지 비리수사에도 입국했다며 주요뉴스로 상세히 보도했다. 외교적 결례이자 국제 망신(한국일보)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공수처는 이 대사의 출국금지 해제 때 법무부에 반대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종섭 특검법도 발의됐다.이 대사는 공수처 조사에서 새로 개통한 전화를 제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한겨레) 맹탕 증거물 제출의혹이다.이종섭 주 호주대사 임명 파문 확산 … 호주공영방송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낡은 색깔론을 꺼내들어 청년의 도전을 왜곡했다”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국민후보로 뽑힌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이 12일 결국 사퇴했다. 전지혜 사무국장 이름이 언론에 본격 등장한 것은 지난 7일 지원자 44명 중 남녀 6명씩 심사 대상자로 12명에 뽑히면서였다. 그리고 10일 최종 4인에 선발되면서 언론 보도는 정점을 찍었다.조선일보는 9일 “더불어민주당의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할 시민 단체 측 4명 자리 상당수가 진보당 출신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진보당이 당선 안정권에 세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공천 내홍과 관련한 언론 보도 편향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연속해서 언론 보도를 작심 비판했다.이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공천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사천이니, 측근 공천이니, 무슨 친명 공천이니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며 “여당의 이러한 엉터리 지적도 문제이지만, 이것을 확대·재생산할 뿐만 아니라 여당의 이러한 허위 가짜 주장에 근거를 만들어 주는,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일부 언론의 잘못된 행태도 정말로 심각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4일 “국민의힘의 무리한 검사 공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3월 첫 비대위 모두 발언도 ‘통진당(통합진보당)’으로 시작했다. 2주째 비대위 모두 발언에서 통진당을 언급하며, 진보당의 민주당 위성정당 참여를 통해 민주당이 종북 세력의 숙주 역할을 한다는 프레임을 강조하고 있다. 4일 비대위 회의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위헌정당이었던 이석기 대표의 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 대표이신 윤희숙 대표께서 수권정당이 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이재명 대표가 자기 안위를 위해서 전통의 민주당을 숙주로 내주기로 결정한 이상 그 말은 더 이상 허세나 레토릭이 아니다”고 말했다.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