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창간한 언론매체에서 지방선거 상대 후보 비판 칼럼을 쓰던 전직 언론인이 구청장에 당선돼 논란이다. 인터넷매체 시사포커스와 지역언론 마포땡큐뉴스를 창간해 회장을 지낸 박강수 마포구청장 당선자(국민의힘)는 지난 2월말까지 두 매체에 기명칼럼을 써왔다. 박 당선자는 6·1 지방선거 상대 후보이자 당시 현역 구청장인 유동균 마포구청장(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 비판 칼럼을 다수 작성했다. 지난 2월28일자 박 당선자는 “유동균 마포구청장 4년 성적표 ‘공약 완료율 28%’”라는 시사포커스 칼럼에서 “유동균 구청장은 선거철이 다가오자 급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이 심의를 통과한 광고를 광고주 정치성향을 이유로 거절해 논란이다. 평화나무(이사장 김용민)는 광고대행사를 통해 극동방송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회에서 선거법을 위반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오디오 광고를 신청했다. 광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여 이번 지선에서 홍길동 후보가 당선되게 하여 주옵소서’ (삐) 설교든 광고든 기도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은 예배 때 하면 안 됩니다. 선거법을 잘 지켜 하나님께 영광을, 세상에서 존경받는 교회가 됩시다. 건강한 한국 교회를 위해 일하는 평화나무에서 알려드렸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치명적인 공격이 될 수 있는 기사를 쓸 수 있는가? 당신은 절대 당선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후보에게 유리한 사실을 기사로 내보낼 수 있는가?이 질문에서 자유로운 기자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싸우지만, 그 가치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 나에게 옳은 것이 당신에게 옳지 않을 수 있고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 언론인에게 요구되는 것은 그들의 주장을 소리 높여 외치라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사실과 맥락을 정확하게 드러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는 어느덧 언론사의 주요한 출입처가 됐다. 레거시(전통) 미디어의 디지털 대응 조직과 온라인 기반 매체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클릭 중심 보도가 언론사들의 ‘디지털 전략’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질보다 양 중심의 클릭 중심 보도가 잘못됐다는 비판은 하루 이틀 이야기가 아니다.문제는 제20대 대선 국면에서 인용되는 커뮤니티 발 기사가 정쟁화되며 작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언론이 조회 수 100도 안 되는 커뮤니티 글을 선택적 인용해 기사를 작성하면 정치권이 이를 받는 현상으로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성평등위원회가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과 열린공감TV 등의 김건희씨에 대한 ‘성상납’ ‘쥴리’ 등 여성혐오성 의혹 제기에 “검증이 아니라 여성을 정치 선전과 선동 도구로 전락시킨 것”이라며 “검증을 가장한 차별 콘텐츠의 제작을 중단하고 공론장에서 퇴장하라”고 요구했다.언론노조 성평등위는 4일 “여성의 정치적 도구화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최근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올렸던 페이스북 글을 두고 “김 이사장이 ‘의심’과 ‘의혹’이라며 선정적이고 퇴폐적인 막말을 일삼은 지는 오래”라고 했다. 앞서
2020년 3월31일 19시45분. MBC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첫 기사(‘가족 지키려면 유시민 비위 내놔라’…공포의 취재)가 나오던 무렵 채널A 경영전략실 소속 강아무개 기자가 배혜림 채널A 법조팀장에게 “2번째 기사 마지막 문장이 거시기하네요”라고 카카오톡을 보냈다. ‘“OOO 검사장과 수시로 통화”…녹취 들려주며 압박’이란 제목의 두 번째 기사 마지막 문장은 “검사장의 해명처럼 이런 통화가 전혀 없었다면 기자가 허위 녹취록을 제시한 셈이 돼 심각한 취재윤리 위반에 해당 될 수 있습니다”였다. 이 기사에서 한동훈 검사장은 “녹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를 만난 사실이 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김 목사는 오랜 기간 군부독재 권력 지근거리에 있었던 인사로 대표적 보수교계 목회자로 분류된다. 이 같은 만남을 두고 개신교계에서는 00이라는 비판이 나온다.국민일보는 15일 오전 5시 ‘[단독] 김건희 “문화·예술·종교 분야 공개 활동 검토”…선거 지원 시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온라인에 노출했다. 국민일보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을 찾은 김씨와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 관련 내용을 위의 기사에 담아냈다.국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각계 지지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지선언 명단에 이름을 도용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윤 후보 측은 후속조치 없이 침묵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 직속 정권교체동행위원회 대외협력본부(본부장 이용호)는 지난 7일 문화예술계 인사 200인이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며 명단을 보도자료로 공개하며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지만 보도자료에 나온 인사들이 계속해서 ‘나는 지지선언을 하지 않았는데 왜 명단에 올랐냐’며 삭제를 요청해왔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도한 박현준 한국오페라협회장은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자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이정화 선린교회 목사가 코로나 백신에 대한 음모론을 주장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해 코로나 집단감염을 초래한 인터콥 선교센터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정화 국민의힘 선대위 기독인지원본부장은 지난 2월 국민주권TV와 인터뷰에서 청년세대에 대한 조언을 요청하자 “어떤 교회들은 교회에서 마음껏 지원해 단기선교를 하라는 곳도 있는데 그런 중대형 교회들을 본받아 학생들이 교회 어른들 도움으로 선교의 눈도 넓히고 더 많은 것을 보면 더 많이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우리나라 선교센터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하는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2일 오후 이 후보 지지자들을 겨냥해 “선을 넘지 마시길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 지지자가 걸어온 협박 전화에 대한 규탄 메시지다.이 교수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 교수 연구실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고 발신자는 “입을 닥치라”는 등의 험한 말을 이 교수에게 쏟아냈다. 이 교수는 23일 통화에서 “전화를 받고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다.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에 (연구실 전화에) 찍혀 있는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어 사과를 요구했다”고
개신교계 방송사인 극동방송과 CTS, CGN TV 등이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 진행한 후보 초청 간증 프로그램들을 두고 선거방송 심의규정 위반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개신교계 시민단체인 평화나무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방송사들을 선거방송 심의규정 위반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평화나무에 따르면, CTS는 지난 11월 1일 자사 간판 간증 프로그램인 ‘내가매일기쁘게’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초청했다. 온누리선교재단이 운영하는 CGN TV는 자사 간증 프로그램인 ‘하늘빛향기’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부인 이소연
정확히 10년 전인 지난 2011년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가 등장했다. ‘나꼼수 열풍’, ‘나꼼수 신드롬’이라는 단어가 언론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선풍적이었다.10년이 지난 지금 나꼼수 멤버들은 진보 진영에서 내놓으라 하는 스피커가 됐다. 논란의 인물이기도 한 김어준 씨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며 여론을 선도하고 있다. 주진우 기자는 프리랜서 활동을 하며 KBS 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TBS 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를 진행 중이다. 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연일 수십만 조회
현직 경찰이 자신을 취재하는 기자에 물리력을 행사하며 겁박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 해당 취재기자는 한 목사 횡령 등의 비리 의혹, 해당 목사와 한 경찰의 유착 정황을 취재 중이었다. 사단법인 평화나무의 권지연 기자는 서울 서초구에서 교육기관을 운영하며 목회하는 서아무개 목사의 비리 의혹과 해당 교회 성도인 경찰(방배경찰서 경제팀 소속 김아무개 수사관)의 유착 의혹 대해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국민신문고에 올렸다가 신분이 유출된 민원인의 사례를 취재하고 있었다. 민원인은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은 뒤 방배경찰서 한 수사관에게 연락을 받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 일부 진보 진영 일부 유튜버들을 겨냥하며 ‘수박’이라는 표현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는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사용되던 호남 혐오 표현이라는 이유에서다.이 전 대표 측은 ‘블랙리스트’ 논란 당시 자신들이 ‘친이재명계’ 유튜버로 분류한 이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표현이 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지목당한 이들은 “관용적으로 써오던 표현”이라고 반발했다.“수박이라는 표현, 일베식 호남 비하”‘필연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병훈 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논평을 통해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당내 후보 적합도가 16.4%p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여론조사 업계는 다소 갸우뚱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언론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급락한 지지율에 대한 분석은 없이 해당 여론조사를 받아쓰기만 했다.이재명, 당내 후보 적합도 16.4%p 빠졌다?여론조사공정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3일과 4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전체 응답률 3.1%-무선 ARS 100%)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은 지난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
YTN 차기 사장에 지원한 9명의 후보 가운데 4명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YTN 사장추천위원회는 12일 차기 사장 서류전형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후보자 9명 가운데 김주환 YTN 부국장대우, 박희천 YTN 부국장대우, 우장균 YTN 총괄상무, 채문석 YTN 국장 대우 등 4명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지원자 가운데 △강성옥 YTN 부국장 △ 김용민 (사)평화나무 이사장 △김호성 전 YTN 라디오 상무 △류재복 YTN 부국장 △한영규 YTN 국장은 1차 심사에서 탈락했다.YTN 사장추천위원회는 다음주 중 정책설명회와 면접 심사를
YTN 차기 사장 공모에 9명이 지원했다. YTN은 보도자료를 내고 28일 사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모두 9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강성옥 현 YTN 부국장 △김용민 현 (사)평화나무 이사장 △김주환 현 YTN 부국장 △김호성 전 YTN 라디오 상무 △류재복 현 YTN 부국장 △박희천 현 YTN 부국장 △우장균 현 YTN 총괄 상무 △채문석 현 YTN 국장 △한영규 현 YTN 국장(가나다순)이다. 김용민 이사장을 제외하면 모두 YTN 전·현직 인사다. 김주환 부국장은 3년 전에 이어 두 번째 지원이다. YTN은 사장후보추천
신문이 발행된 직후 뜯지도 않은 채 폐지로 팔려나가 동남아와 중국까지 대규모로 수출되고 있는 실태를 폭로한 MBC ‘스트레이트’ 보도에 “폐지 수출 역군” “신문사 말고 폐지사라 하라” 등 누리꾼들의 풍자와 비판이 봇물을 이뤘다.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지난 9일 MBC 방송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신문사’라고 하지 말고, ‘폐지사’라고 합시다”라며 “스트레이트 보면서 웃다가 욕하다가 웃다가 미친 나라”라고 비판했다. 황씨는 “한국 신문사 기자들이 엉터리 기사를 쓰는 이유를 알겠다”며 “인쇄되면 곧장 한글을 못 읽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당선되면 서울시미디어재단 TBS(교통방송)에 서울시 예산지원을 하지 않을 수 있다며 균형있는 방송을 하라고 밝혀 논란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후보들의 홍보정책을 어떻게 펼지 주목된다.오세훈 후보는 23일 오전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에서 승리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TBS 재정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한 발언에 방송법 위반으로 고발당하기도 했는데 어떤 견해냐’는 미디어오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한다 안한다는 것을 실행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시장이 되면 서울시미디어재단 TBS(교통방송)에 서울시 예산지원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한 사실을 시인하면서 그럴 수 있다는 경고를 한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다.서울시장 당선됐을 때 했던 발언이면 문제가 되겠지만 후보 신분에서 ‘할 수도 있다’는 표현을 쓴 것은 편향방송에 대한 경고의 의미이자 균형있는 방송을 하라는 촉구라고 주장했다.오세훈 후보는 23일 오전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에서 승리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지난달 신동아와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