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다큐멘터리 ‘장기자랑’을 봤다. 워낙 여운이 남는 영화인 터라 이 작품을 꼭 보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했는데, 어떤 영화인지 알려주자마자 사람들은 대번에 이렇게 답하곤 했다. "아, 나는 그거 절대 못 보겠다. 안 볼래." 영화의 기본적인 정보만 전달했는데도 이런 반응이 대다수였다. "세월호 엄마들이 직접 연기하는 연극 ‘장기자랑’의 과정을 찍은 다큐야. ‘장기자랑’은 아이들이 무사히 제주도 수학여행을 다녀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에서 출발한 연극이고. 엄마들이 아이들을 연기하는 거야." 여기까지밖에 말하지 못했는
쿠팡이 유료멤버십인 ‘와우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린다. 쿠팡은 유료 회원을 1400만 명만 보유하고 있다.12일 쿠팡은 와우멤버십 요금을 월 7890원으로 58.1% 인상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요금은 오는 13일부터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게 먼저 적용된다. 기존 회원은 오는 8월부터 적용받는다.쿠팡의 멤버십 회비 인상은 2021년 12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한 이후 2년4개월 만이다.쿠팡은 “넷플릭스·티빙(월 1만7000원), 유튜브 프리미엄(1만4900원), 디즈니플러스(1만3900원) 등에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중계한 쿠팡플레이 이용자수가 3월 초 대비 대략 169%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빙 역시 한국프로야구(KBO) 개막날 이용자수가 3월 초 대비 약 30% 증가했다.2024년 3월1일부터 3월26일까지 모바일인덱스가 제공한 OTT 기업들의 국내 DAU(일간활성이용자수)를 미디어오늘이 분석한 결과 3월 초(3월4일~3월8일) 대비 3월21일(MLB 서울시리즈 2차전) DAU가 약 169% 증가했다. 3월4일~3월8일 쿠팡플레이 평균 DAU는 71만9000명에 불과했지만 3월2
나경원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후보(국민의힘)가 출연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논란’에 빗댄 질문이 나왔다.지난 30일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서 기자(배우 김아영)는 나 후보에게 “최근 연속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 현상에 대해 이것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것’에 들어갈 적당한 단어는”이라며 “1번 좌파, 2번 우파, 3번 대파”를 선택지로 제시했다.지난 18일 서울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윤 대통령이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한 발언이 여러 논란으로
짧은 길이의 동영상 콘텐츠, 숏폼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대세가 되고 있다. 나스미디어 조사 결과 숏폼은 ‘즐겨보는 온라인 콘텐츠’ 1위에 올랐다. 유튜브 이용자 16.3%는 쇼츠(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숏폼 서비스)를 보기 위해 유튜브에 들어가고 있었다. 인스타그램의 숏폼 서비스 릴스 이용도 역시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KT 자회사 나스미디어가 15일 발표한 ‘인터넷 이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숏폼(짧은 길이의 영상콘텐츠) 강세가 강화됐다. ‘즐겨보는 온라인 콘텐츠 유형’을 물은 결과 “15초 이내 짧은 영상”이 53.2%로 1
OTT 서비스들이 방송시장 전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3일 발표한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에 따르면 OTT는 지상파, 유료방송, 프로그램 거래, 광고 등 방송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유료방송을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특히 방송 프로그램 거래시장에서 콘텐츠 제작 수요에 있어 국내 방송사 및 OTT와 넷플릭스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제작단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광고시장 위축 등에 따라 국내 방송사 및 OTT 사업자의 제작 수요는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넷플릭스
최근 예능프로그램 SNL에서 윤석열 대통령 경호관들의 ‘입틀막(입을 틀어막는 행위)’를 두고 과거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풍자는 SNS의 권리’라고 한 윤 대통령 발언이 또 소환됐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풍자가 권리라고 한 말을 지금은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0월말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주기자가 간다’의 주현영씨와 인터뷰에서 ‘그렇다면 후보님이 대통령 되신다면 SNL이 자유롭게 정치풍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거냐’는 질의에 “그건 도와주는 게 아니라 SNL
지난 2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 1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경호원들의 ‘입틀막(입을 틀어막고 끌고나가는)’ 사건을 풍자하자 정치권에서 자유로운 정치풍자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나왔다. 신하섭 진보당 부대변인은 4일 국회 브리핑 에서 “권혁수 배우가 합창 중 애드리브을 넣자, 경호원들이 이를 끌고 나가는 장면으로 윤 대통령으로 분한 김민교 배우가 끌려 나가는 이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 것도 포인트”라고 SNL 내용을 소개한 뒤 “많은 국민에게 웃음을 준 장면이었지만, 한 편으로는 우려도
대통령 연설을 짜깁기한 권력 풍자 영상은 접속 차단되고 경찰은 게시자를 찾는다며 압수수색에 나선다. 대통령이 듣기 싫은 말을 외쳤다가는 입이 틀어막혀 끌려 나간다. 일기예보에서 숫자 ‘1’ 이미지를 크게 키웠다가는 편향 방송이 된다. 김건희 특검법을 부를 때 ‘여사’를 안 붙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행정지도를 받는다. ‘SNL코리아’가 이러한 윤석열 정부 표현의 자유 위협을 풍자하고 나섰다. 2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SNL코리아’ 시즌5 1화에선 대통령 3‧1절 기념사 녹화 콘셉트로 김민교씨가 등장했다. 김씨는 윤석열 대통령을
오는 3월 OTT 서비스들이 야구 중계 경쟁에 나선다. 2024년 OTT 서비스들의 스포츠 콘텐츠 중계 경쟁은 심화될 전망이다.2023년까지만 해도 OTT 서비스들은 국내외 축구 중계에 주목했지만 2024년은 야구로 대상을 넓혔다. 쿠팡플레이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4년 스포츠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를 통해 쿠팡플레이는 MLB 역사상 최초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주최해 독점 중계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는 총 6경기로 구성된다. 국내 팀과 MLB팀의 경기는 △LA다저스 대 키움 히어로즈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내 OTT 활성화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국내OTT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책이) 지지부진한 문제가 생기면 속도감 있게 해결될 수 있도록 약속한다”고 밝혔다.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8일 오전 티빙·웨이브·LG유플러스·쿠팡플레이·왓챠 등 국내 OTT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OTT 서비스 ‘U+모바일TV’를 운영 중이다. 유 장관은 정부가 OTT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기사들을 봤다면서 “연초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지
웨이브를 제외한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들의 이용자수가 설 연휴 기간 10% 가깝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무빙’ 이후 이용자수가 지속 하락했던 디즈니플러스도 2월 초 대비 14% 이상의 증가폭을 보였다.2024년 2월1일부터 2월12일까지 모바일인덱스가 제공한 OTT 기업들의 국내 DAU(일간활성이용자수)를 미디어오늘이 분석한 결과 설연휴 기간(2월9일~2월12일)의 평균 DAU는 2월1일 대비 디즈니플러스 14.5%, 쿠팡플레이 9.6%, 티빙 8.5%, 넷플릭스 8.4%, 웨이브 2.2% 증가했다.‘설특수’를
쿠팡이 기피인물 재채용을 막기 위해 만든 소위 ‘블랙리스트’에 기자·PD 등 언론인도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쿠팡 측은 관련 의혹 제기를 “악의적 보도” “허위사실”로 규정하고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MBC는 지난 13~14일 쿠팡에 블랙리스트격인 ‘PNG 리스트’가 존재하며 해당 리스트에 채용 기피 대상인 직원들, 나아가 신문·방송사에서 일하는 언론인 약 100명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MBC는 ‘PNG’ 의미를 ‘기피인물’을 뜻하는 외교전문 용어인 ‘페르소나 논 그라타’(PNG, P
티빙이 월 구독료 5500원의 광고요금제 출시를 공식화했다. 티빙의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은 베이직 상품보다 4000원 저렴하지만, 화질·동시 시청 기기 등 혜택은 1만3500원 상당의 스탠다드 상품과 동일하다. 티빙은 광고요금제 출시 후 매출이 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티빙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고요금제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3월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 구독료는 5500원으로 최저가 요금제인 베이직 상품보다 4000원 저렴하다. 티빙 관계자에 따르면 광고는 1시간 길이의 영상 기준 2~4분 방영되며 영상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중계권을 보유한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이용자수가 증가하면서 ‘스포츠 스트리밍’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티빙과 쿠팡플레이를 제외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들은 이용자수가 그대로거나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지난해 12월 583만 명에서 1월 656만 명으로 약 12.6% 증가했다. 쿠팡플레이는 778만 명으로 전월대비 약 7.7%의 상승효과(12월 723만 명)를 누렸다.뚜렷한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던 지난해
미국 최대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미국 미식축구리그 NFL 결승전)이 2월11일(현지시간) 개최된다. 슈퍼볼을 두고 광고업계의 반응이 뜨겁다. 시청자가 세계적으로 1억 명이 넘기에 경기 중간 삽입되는 광고를 두고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슈퍼볼 광고비는 30초에 700만 달러(93억650만 원) 수준이다. 뉴욕타임스는 “슈퍼볼보다 더 많은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는 없다”며 슈퍼볼이 마케팅 측면에서 독보적인 기회라고 분석했다.미국에서 슈퍼볼의 위상은 다른 스포츠 경기를 압도한다. 한국에선 인기가 상대적으로 적지
한국 어린이들의 미디어 이용시간이 가구소득에 따라 달라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구소득이 높아질수록 어린이 미디어 이용시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3~4세 유아 미디어 이용시간은 184분이었는데, 세계보건기구는 유아 미디어 이용을 1시간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6일 발표한 에 따르면 만 3세~9세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시간은 185분으로 나타났다. 기기별로는 TV 1시간 13분, 스마트폰 1시간 3분, 태블릿 PC 38분, 컴퓨터 12분 등이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경기가 치러지면서 온라인 중계권을 가진 쿠팡플레이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플레이는 쿠팡과 연계한 저가 서비스 전략에 공격적인 스포츠 중계권 확보를 통해 이용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뉴시스에 따르면 모바일인덱스 집계 결과 아시안컵 한국 경기가 치러진 지난 1월 15일, 1월 20일, 1월 25일 쿠팡플레이 모바일 앱 DAU(일간활성이용자)는 각각 150만1320명, 165만5526명, 155만75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소 대비 1.5배 이용자가 늘어난 수치다. 요르단전
쿠팡판 ‘결합상품’이 막강한 위력을 보이고 있다. 쿠팡의 OTT 쿠팡플레이가 국내 OTT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쿠팡이츠가 배달앱 시장 2위 요기요를 제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 모두 후발주자로 시작해 2위 자리까지 올라섰다.지난 24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쿠팡이츠의 DAU(일일활성이용자수)는 111만5160만 명에 달해 국내 배달앱 2위였던 요기요(100만1706명)를 앞섰다. 쿠팡이츠가 요기요에 앞선 건 서비스 출시 후 처음이다. 쿠팡이츠 선전의 배경에는 쿠팡과
지난해 뉴스 이용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인터넷포털 뉴스 이용률은 2021년 대비 10%p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용자 이탈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2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뉴스 이용률이 2021년과 비교해 대폭 줄었으며, 특히 포털의 하락세가 컸다. 매체별 뉴스 이용률은 △TV 76.2%(7.2%p 하락) △포털 69.6%(9.6%p 하락)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25.1%(1.6%p 하락) △SNS 8.6%(3.3%p 하락) 등이다. 종이신문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