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의 아동학대 보도가 받아쓰기를 통한 불필요한 반복·재생산, 흥미 유발에 치중해 대안 제시 역할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연구결과로 증명됐다.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는 24일 ‘아동학대 보도의 현주소: 아동 인권과 젠더 담론’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관련 논의를 가졌다.이날 최미경 서강대 박사(신문방송학)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아동학대’ 보도 10건 중 약 7건은 사건·범죄처벌 중심의 스트레이트 기사로 나타났다.아동학대 관련 보도량이 많았던 지난해 6월1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중앙지’로 분류되는 11개 신문(경향신문, 국민일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 자막에 ‘먹스라이팅’, ‘SNS충’ 등 부적절한 신조어와 줄임말이 사용됐다는 시청자위원회 비판이 제기됐다. 공영방송이 범죄 행위를 사소화하는 표현의 사용을 조장하고, 특정 집단을 대상화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진행된 6월 시청자위원회에서 최진협 위원은 지난달 방영된 1박2일과 관련해 “‘먹스라이팅으로 5공 도전’, ‘진정한 먹스라이팅’, ‘틈새 먹스라이팅’ 등 ‘먹스라이팅’이라는 자막을 굉장히 수차례 사용했다”고 비판했다.‘1박2일’은 출연자인 라비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