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강탈당했다며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최영민 공동대표를 상대로 신주발행 무효확인 및 총회결의 취소 등 경영권 소송을 제기한 정천수 전 대표가 1심에 이어 2심도 승소했다.서울고등법원 민사16부(부장판사 김인겸 이양희 김규동)는 26일 정 전 대표가 주식회사 ‘시민언론 더탐사’(옛 ‘열린공감TV’)를 상대로 낸 신주발행 무효소송 항소심에서 더탐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정천수)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유지했다. 지난해 8월 더탐사가 강 대표에게 발행한 보통주 5300주는 무효라는 것이다. 서울고법은 정 전 대표가 더탐사를
유튜브 채널 ‘시민언론 더탐사’ 운영진이 지난 7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정천수 전 열린공감TV(더탐사의 옛 회사명) 대표는 지난해 9월 강진구·최영민 더탐사 공동대표와 박대용 더탐사 사외이사를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7일 이 사건을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에 송치했다. 경찰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범죄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면 지체 없이 검사에 사건을 송치해야 한다. 정 전 대표는 열린공감TV 발행 1만주 가운데 51%(나머지 49%는 최 대표 지분)를 소유한 자신을 축출하기 위해 더탐
고위공직자 검증을 위해 확보한 개인정보를 타사 기자에게 공유하면 ‘범죄행위’일까. 지난달 30일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개인정보를 유출시켰다며 MBC 임아무개 기자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개인정보보호법 59조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지난해 4월~5월 무렵 국회에 제출된 한동훈 장관의 인사청문회 자료 중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일부가 임 기자를 거쳐 열린공감TV 취재진에게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MBC 뉴스룸(보도국) 압수수색 시도는 무리수였다. 박주린 MBC기자협회장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제 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MBC 압수수색을 두고 기자와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질의응답 과정에서 설전이 벌어졌다.31일 유상범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었다는 것은 법원이 불법적 행위에 대한 강제 수사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해당 의혹과 관련해 어떠한 목적으로 한동훈 장관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는지, 특히 왜 스스로 보도하지 않고 열린공감TV에 전달했는지 등 밝혀야 할 사안들이 너무도 많다. 경찰은 엄정하고도 신속한 수사를 통해 언론이 지켜야 할 선이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어
국민의힘이 경찰의 MBC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MBC 구성원을 두고 언론탄압 코스프레를 중단하고 수사에 협조하라고 축구했다. 그러나 정작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3년 전 검찰의 채널A 압수수색 때는 언론자유를 훼손할 수 있다고 비판하는 입장을 내놓아 이중잣대가 아니냐는 지적이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1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논평에서 경찰의 한동훈 법무부장관 개인정보 유출 관련 MBC 압수수색에 MBC본부가 저지한 것을 두고 “법원이 발부한 정당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임에도 민노총 소속 언론노조 MBC본부는 뉴스룸
윤석열 대통령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면직 처리하고 같은 날 경찰이 MBC 보도국을 압수수색 시도한 것을 놓고 정부의 ‘언론장악’ 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났다는 비판이다.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이 두 사건을 연결해 ‘보복수사’, ‘언론탄압’ 등의 키워드로 1, 2면에 상세히 보도했지만 보수신문은 두 사건을 분리해 방통위원장 면직은 정치면, MBC 압수수색은 사회면으로 나눠 간단하게 다뤘다.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30일 임기를 두 달 남겨둔 채 면직됐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이 중대범죄를 저질러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고,
회사를 강탈당했다며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최영민 공동대표를 상대로 신주발행 무효확인 및 총회결의 취소 등 경영권 소송을 제기한 정천수 전 대표가 1심서 완승했다.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민사부(재판장 안복열)는 지난 4일 정 전 대표가 주식회사 ‘시민언론 더탐사’(사명 변경 전 ‘열린공감TV’)를 상대로 낸 신주발행 무효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지난해 8월 더탐사가 발행한 보통주 5300주 발행은 무효라는 것이다.재판부는 정 전 대표가 더탐사를 상대로 낸 총회결의 부존재 확인 및 취소소송에서도 원고 승소 판결했다. 지난해
유튜브 매체 ‘더탐사’의 강진구 대표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정직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패소했다. 강 대표가 경향신문 기자 시절 받았던 내근발령과 정직 4개월 중징계는 정당했다는 판결이다. 1992년 11월 입사한 강 대표는 지난해 해고되기 전까지 30여년 동안 경향신문 기자로 근무했다. 강 대표는 지난 2021년 8월 △내근발령(‘편집국 노동 전문기자’→‘편집국 디지털뉴스편집팀’) 이후 출근 요청에 불복하고 무단결근한 사실 △회사에 신고하지 않고 당시 유튜브 열린공감TV 지배인으로 등기 및 활동 △열린공감T
윤석열 정부의 표현의 자유 논란을 다룬 미국 국무부의 인권 보고서에서 ‘폭력과 괴롭힘’이라는 소제목이 삭제됐다. 대통령실은 삭제 요청을 했는지 묻자 즉답하는 대신 “즉각 수정한다는 것은 그 보고서가 정확치는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고도 볼 수 있다”고 답했다.미국 국무부의 ‘2022 국가별 인권보고서: 한국’편은 ‘언론·표현의 자유’ 문제가 불거진 사례로 윤 대통령 비속어에 대한 MBC 보도와 여권의 압박을 다루고 있다. MBC를 향한 대통령의 비판, 여당 정치인의 법적조치, MBC 기자에 대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 등이 서술돼있다
가짜뉴스의 문제를 지적한 중앙일보 칼럼 내용 일부가 오보인 것으로 드러났다.중앙일보 뉴스총괄·편집인 등을 역임한 오병상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는 지난해 12월8일 칼럼을 게재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신뢰할 수 없는 정보가 퍼지고 있기 때문에 뉴스를 정확히 읽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오병상 칼럼니스트가 제안한 방법은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 빅카인즈 이용 △정식 언론사가 내놓은 정보인지 확인 △정보 출처 확인 △영국 공영방송 BBC 활용 등 평이한 내용이다. 문제는 ‘가짜뉴스’ 사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서 20일 이사회 안건으로 ‘박성제 MBC 사장 해임 결의 논의 건’이 다뤄졌지만, 다수 이사의 반대로 해당 안건은 상정되지 않고 ‘논의 종결’로 끝났다. 2018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추천으로 알려진 김도인 방문진 이사의 안건 제안은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이날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을 논의하지 말자는 이사가 5명(강중묵, 김기중, 김석환, 박선아, 윤능호), 논의를 계속 하자는 이사가 2명(김도인, 지성우)으로 나타나 해당 안건에 대한 논의는 종결됐다. 임정환 이사는 해당 논의에 대
경찰은 지난달 25일 공직선거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시민언론 더탐사’(구 열린공감TV)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51명은 압수수색을 가리켜 “경찰이 확인하려는 것은 김건희 여사의 과거와 관련된 취재원(제보자)에 방향이 맞춰져 있다. 이는 언론의 취재원 보호 원칙을 무력화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경찰은 지난 1일 더탐사 소속 강진구 기자와 최영민PD 자택도 압수 수색했다. 대통령 관저 이전이 김건희 여사의 개인적 판단으로 이뤄졌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한겨레 기자는 ‘성명 불상’자에게 고발당해 5
“내가 정권 잡으면 거긴 완전히 무사하지 못할 거야.” 지난해 11월15일 김건희 여사가 서울의소리 기자와 통화에서 당시 열린공감TV를 향해 한 말이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공직선거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시민언론 더탐사’(구 열린공감TV)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1일에는 더탐사 소속 강진구 기자와 최영민PD의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대선 기간 ‘쥴리 의혹’ 등 윤석열 대선후보와 관련한 의혹 제기에 나섰던 더탐사측은 1일 프레스센터에서 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압수수색이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형준 부산시장의 ‘15분 도시 부산’ 공약을 비판한 부산MBC 시사 TV프로그램 ‘예산추적 프로젝터 빅벙커’에 편파적인 왜곡보도라며 반론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한 부산광역시에 ‘권력 감시를 막으려는 언론탄압’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반복되는 언론 소송에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상황에도, 부산시는 ‘왜곡 방송에 의해 정책 신뢰도가 훼손된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지난 4월 28일과 5월 5일에 방송된 빅벙커 ‘부산·대구 시장 공약 이행 점검’ 2부작은 출연자들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기 막바지의 권영진 전
경찰이 25일 ‘시민언론 더탐사(구 열린공감TV)’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현 열린공감TV 정천수 PD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대선 기간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쥴리 의혹’을 비롯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 캠프는 열린공감TV를 공직선거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번 압수수색에 더불어민주당 의원 50여명은 “언론탄압”이라며 반발했다.검찰은 압수수색영장에서 “대선후보자 검증을 빌미로 방송했으나 내용 대부분이 매우 악의적이고, 공공의 이익과는 무관한 사적이익
무리한 사업 강행과 불투명한 회계 처리 등을 이유로 대표이사에서 해임된 정천수 열린공감TV PD가 11일 새벽 SNS와 유튜브 ‘열린공감TV’ 채널을 통해 자사 취재진의 정치적 편향을 비난하며 반박에 나섰다. 열린공감TV는 ‘유흥 접대부설’ ‘검사 동거설’ 등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씨 사생활 의혹을 무리하게 제기하던 매체다. 지난 대선 국면에선 이재명 대선후보 경쟁자들을 겨냥한 네거티브를 제기해 왔다.정 PD는 이날 박대용·강진구 기자, 최영민 촬영감독 등 열린공감TV 이사진 3인과 출연자 김두일 작가를 겨냥해 “(이들이) 어느 순간부터
친(親)이재명·반(反)윤석열 성향의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대표를 해임하는 등 내분에 휩싸였다. 열린공감TV 이사들이 정천수 대표이사 배임과 횡령 의혹을 제기하는 등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언론인 출신인 박대용·강진구 기자, 최영민 촬영감독 등 열린공감TV 이사들은 10일 새벽 긴급 방송을 통해 이사회 결의문을 발표했다. 주 내용은 정천수 열린공감TV 대표이사를 지난 7일 해임했다는 것. 정 대표가 추진했던 ‘시민 포털 사업’과 관련해 △무리한 사업 강행 △대표이사권 남용 △회계 담당 직원에 대한 부당 지시 △배임·횡령
종합일가닞 경향신문이 강진구 기자를 해고하기로 했다. 강 기자가 사측의 요청에도 온라인 매체 열린공감TV 겸직을 이어왔고 이 과정에서 무단결근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강 기자는 사측 결정에 반발하며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로 사건을 끌고 간다는 계획이다.경향신문은 지난달 31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강 기자에 대한 해고 결정을 내렸다. 경향신문은 △외부 활동에 미신고 △열린공감TV 겸직 △무단결근 등의 사유를 들어 이같이 결정했다. 경향신문은 오는 7일까지 강 기자에게 이의신청을 하라고 했다.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강 기자는 8일 최종 해
디지털 전환기 미디어 지형의 변화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의 무한한 확장을 가져오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유튜브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용자, 방대한 데이터와 맞춤형 서비스 등을 통해 이용자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는 기존 미디어, 인플루언서, 개인 등이 생산하는 콘텐츠가 다양화되면서 유튜브의 일상적 소비가 보편화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유튜브 생태계에서 주목되는 것은 정치․시사 및 뉴스 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일상화되고 있는 점이다. 2015년을 전후로 보수 성향의 채널이 늘어나고 진보 성향의 채널들 역
“2주 전만 해도 문 닫을 생각하다 갑자기 늘어난 후원회원에 천지개벽한 것 같은 기분이다.” 박대용 시민방송 RTV 이사장(전 뉴스타파 뉴미디어팀장)은 사실 오늘(29일) 마지막 이사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주류 방송이 외면하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방송 접근권을 보장한다’는 슬로건으로 2002년 설립된 RTV는 개국 이후 매해 12억원가량 정부 지원으로 운영하다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공익채널 심사에서 탈락하고 정부 지원이 중단되며 수차례 폐업 위기에 처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방송통신위원회가 RTV를 다시 공익채널로 지정했지만